장례식장과 상조회사들의 장례서비스 시장의 틈새라고할 기업임직원 장례지원이 점차 본격화 되고 있다. 기업들은 임직원복지 제공 차원에서 진작부터 소속 종사자들의 장례서비스를 외부 업체에 아웃소싱하는 경향이 있었는데 이제는 제도적으로 정착할 기미가 보이고 있는것이다. 뉴스토마토의 보도에 의하면 "최근 기업들이 임직원과 가족이 상을 당했을 때 장례지도사와 복지사 등 전문인력이 파견돼 장례절차를 돕는 기업 장례지원 서비스 도입이 활발하다. 이 서비스는 지원대상과 품목, 금액 등을 미리 정하고 장례발생 건수에 따라 기업이 사후에 비용을 내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계획적 소비로 비용도 아끼고 장례 관련 업체의 강매를 피할 수 있어 기업들이 복리후생 차원에서 도입하는 것. 기업들은 장례 관련 용품과 근조기 등을 직접 관리하면서 임직원을 돕는 경우도 있으나 이런 서비스를 이용하면 공간 확보나 배송 등의 편의도 도모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고 말하고 있다.
실제로 기업장례서비스업체인 '해피엔딩(대표 박덕만)'이 집계한 업계 자료를 보면 임직원수가 1,000명이 넘는 대기업 중 13% 가량인 50여 곳이 관련 서비스를 도입했다고 보고 있다. 지난 2007년 관련 서비스가 나타나기 시작한 이후 지난해와 올해 상반기에만 20개 기업이 도입하는 등 최근 들어 관심이 급증하고 있는데 장점은 장례지도사들이 상주의 회사 명찰을 착용하기 때문에 기업 이미지와 애사심도 높일 수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고령화와 핵가족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상조회사가 특수를 누려왔으나 일부 업체의 부실경영과 횡령 등으로 불신이 커진 가운데 생겨나는 변화로 풀이된다. 그러나 최근에는 일부 대형 상조회사들도 기존 서비스 상품을 업그레이드하여 기업장례지원으로 파고 들고 있고, 대형그룹 최근 대형 포털업체들도 도입을 적극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져 장례업계의 판도 변화마저 예견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