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9 (월)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119무전 도청으로 장례 영업, 절묘한 계통도

울산에서 119소방 무전을 도청해 장례영업에 활용한 장례식장 업주 등 3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울산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19소방대의 무전을 불법 도청, 변사현장 위치를 알아낸 뒤 장례영업을 한 혐의(통신비밀보호법위반)로 A씨(41)를 구속했다고 10일 밝혔다. A씨의 전화를 받고 장례영업을 한 장례업자 B씨(46) 등 2명은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119소방 무전의 불법 도청을 통해 변사장소를 알아낸 뒤 경쟁 업체들보다 먼저 변사현장에 도착, 시신을 자신들의 장례식장에 이송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자동충전 시스템을 갖춘 스마트폰과 도청기를 연결, 박스로 포장한 뒤 울산 남구 상계동의 한 주차장이나 인근 숲에 숨긴 것으로 드러났다. 이를 통해 A씨는 부산의 집에서 이 도청기와 연결된 스마트폰과 24시간 통화를 유지하면서 변사장소를 장례업자인 B씨 등에게 알려준 혐의다. 특히 스마트폰 어플을 통해 전화를 걸면 자동 수신하게 설정해 놓고 통화가 종료되었을 경우를 대비했다. 스마트폰 무선충전 베터리를 이용해 15일 가량 무선을 도청할 수 있었다.


동종전과가 있던 A씨는 소방무전은 주파수를 맞추면 도청이 가능 하다는 사실을 알고 일반 무전기의 주파수를 풀어 도청하는 방법을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B씨 등은 변사현장에서 시신을 인수하면 자신들이 운영하는 장례식장으로 옮겨 장례영업을 하거나 유족이 원하는 장례식장으로 옮겨 주고 이송 비용을 받거나 대신 장례 영업을 했다. 이들은 이 같은 방법으로 올해 1월 중순경부터 6월 중순경까지 10여회에 걸쳐 건당 200만원~1000만원의 부당이득을 취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은 이들이 변사현장에 경찰보다 먼저 출동해 유가족들과 이동 관계, 장례 절차 등을 협의 하는 것을 의심, 통화 기록 등을 수사해 범죄 사실을 밝혀냈다. 경찰 관계자는 "장례식장 업주와 상조회사 직원, 납골당 업주 등이 리베이트 명목으로 금품을 주고받은 것으로 의심됨에 따라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뉴스1]




배너

포토뉴스


태교만큼 중요한 죽음준비 -김영심 웰다잉전문강사 임신 10달동안 태명에서부터 음식, 음악, 독서, 태담, 동화, 영어와 수학으로 학습태교까지 하고 있다. 태어날 아기를 위해 정성스럽게 최선을 다해 태아교육을 하고 있다. 탄생만큼 중요한 죽음은 어떻게 하고 있는지? 묻고 싶다. 보건소나 노인대학 강의시 죽음준비를 하고 계신가요?라고 물으면 “나는 죽음준비 다 해놓았어요.”라고 대답을 하시는 분이 계신다. 어떻게 하셨느냐?고 물으니 윤달이 있어서 수의를 해 놓았고 영정사진도 찍었다고 하신다. 결국 수의와 영정사진만이 죽음준비를 대신하고 있다. 죽음준비 강의 후에 ‘내가 죽는다는 것은 생각을 안 해봤는데 죽는다고 생각하니 서글프다’ ‘죽음에 대해 막연히 두려웠는데 오늘 강의를 듣고 나니 오히려 편안해지네요.’ ‘사는동안 잘살고 죽음도 잘 받아 들여야겠어요.’ ‘확 깨게 만들어 주셔서 감사해요’ ‘집에 가서 자식들하고 나의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해야겠네요’ ‘이런 강의 처음 들었어요’ ‘죽음에 대해 생각하고 준비해야한다는 생각을 갖게 되어 좋은 시간이었어요.’ 등 긍정적인 피드백을 주셔서 감사하고 있다. 처음에는 학장님이 ‘죽음을 눈앞에 두고 있는 사람들에게 죽음 이야기는 하지 마세요’라며 못을 박으며 ‘신나고

발행인 칼럼

더보기
[칼럼] 상조단체 상조협회 이야기
조직이란 소속된 구성원들의 친목과 함께 공동 발전을 위한 네트워크란 점이 핵심 존재이유라고 할 수 있다. 한국상조산업계도 2021년을 기점으로 비영리 공인 단체를 가지게 되었다. 비록전국적인 단일조직은 아니지만 어쨋든 공식 '사단법인'이란 점에서 의미있는 발전이다. 한국상조산업협회는 설립 허가를 받은 후 박헌준 회장 이름으로 “공식적인 허가 단체로 거듭난 협회는 회원사와 더불어 장례문화발전과 상조업계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표시했다. 기자는 관련 기사에서 경험에서 우러나는 희망사항을 곁들였다. 40년의 역사를 가진 한국상조산업의 문제점은 원래의 본향이었던 상부상조, 아름다운 품앗이의 핵심, 장례문화를 제대로 발전시킬 수있느냐 하는 것이다. 그렇다는 것은 의례서비스의 근본을 떠나 소위 결합상품 내지는 의례와 거리가 먼 라이프서비스로 주업태를 변경시켜 가며 이윤을 추구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상조고객의 대부분이 미래 장례를 목적으로 가입한 것이라면 상조산업 발전과 장례문화 발전이 동일한 의미를 가져 주었으면 하는 것이다. 지난 12월 24일자로 공정위의 허가를 받은 '사단법인 한국상조산업협회'가 설립목적으로 명시한 "상조산업의 건전한 발전과 소

해외 CEO 칼럼 & 인터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