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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수지리학적 관점에서 본 매장문화, 화장문화

<기고> 이상무 박사 (李相武, 풍수지리학)

인류가 태초부터 조상의 시신을 장사지내는 것은 신성시하는 사고에서 출발하여 지역별, 나라별로 전통과 관습을 유지하며 각기 다른 형태로 발전하여 왔다. 과거 아시아권에서는 중국에서 발달한 풍수지리의 영향으로 매장문화가 보편화되어 왔다. 이러한 매장문화의 선호 현상은 200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풍수지리가 권력과 야합하는 도구로 사용되기도 하고 조상의 시신을 길지(吉地)에 모심으로써 그의 후손들이 권세와 부, 건강, 다손(多孫)등 오복을 얻었다는 기록들에서 그 뿌리를 쉽게 찾아 볼 수 있다. 흥선대원군이 그의 부친을 가야산 아래 길지에 이장하고 그의 아들이 12살 어린 나이에 황제의 자리에 올랐다는 기록이 있다. 권력을 얻기 위하여 풍수지리가 도구로 사용된 예도 있다.


조선의 세종 때 수양대군은 후에 문종이 되는 그의 형님 부인(권씨)가 출산후유증으로 세상을 뜨자 당시의 풍수학인 최양선이 바닷가에 장지선정을 하여 이를 흉지(凶地)라고 반대하는 목효지를 탄핵하는 주장을 하고 그 이후 문종이 일찍 세상을 뜨고 조카 단종이 어린 나이에 왕위에 올랐으나 수양대군에게 죽임을 당하고 절손되는 사실이 있다. 이외에도 조상의 시신을 길지에 모셔 그의 후손들이 높은 관직에 오르거나 부를 얻었다는 기록도 무수히 많다. 이러한 역사적 기록들은 우리 선조들이나 현대에 와서도 조상의 유체를 길지에 모셔 발복(發福)을 얻겠다는 욕구를 누구나 불러일으키게 한다. 그래서 매장으로 인한 사회적 문제나 경제적 부담의 단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매장에 대한 기대감을 쉽게 떨쳐 버릴 수가 없는 것이 현실이다. ·
 
 반면 화장의 경우는 어떠한가 ? 최근 화장에 관한 통계를 보면 1970년 우리나라의 화장률은 10.7%에 불과하였으나, 2005년을 기점으로 매장 47.4%에, 화장 52.6%로 화장이 매장률을 앞질렀고 2013년의 전국 평균 화장률은 74%에 이르렀다고 한다. 이러한 변화는 오랜 기간 우리 민족에게 뿌리깊이 자리 잡았던 매장이 화장문화로 전환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니 장례문화의 일대 변혁기를 맞고 있는 셈이다. 이와 같이 매장에서 화장으로 이전되는 양상은 국토가 좁은 우리나라에서는 매우 바람직한 현상으로 생각된다. 풍수지리를 전공한 필자가 매장보다 화장을 권장하는 것은 아이러니하게 비춰질 수도 있다. 그러나 필자는 무엇이 국가와 국민에게 실익이 있는지를 기준으로 이 문제를 다루어 보기로 한다. 


우선 매장지를 생각해 보면 시신 1구당 적게는 2평에서 크게는 몇 십 평, 몇 백 평의 묘택지가 필요하게 되어 이러한 매장지가 국토를 잠식하는 것이 국가적으로 문제가 될 수 있고, 매장지를 구입해야 하는 비용부담과 관리에 소요되는 노력과 비용문제를 그 차이로 볼 수 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2008년 1년간 매장된 것으로 추정되는 9만 3693기의 분묘 총면적은 여의도 면적 8.4㎢의 57%에 달한다. 다만 2000년 이후 꾸준히 화장률이 증가추세에 있어 묘장(墓葬)의 비율이 감소함에 따라 국토의 잠식도 둔화되고 있을 것으로 추산된다. 고비용에 대한 문제를 들 수 있다. 매장용 묘지를 구하기 위해 작은 평수라도 적게는 천만원대에 많게는 수천만 원 또는 그 이상을 홋가 하는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이것은 화장하여 자연장이나 봉안당에 안치하는 경우보다 과도하게 비용이 지출이 되고 있는 것이다. 다른 시각에서 보면 갈수록 핵가족화 되고 출산율이 감소되는 등 생활상이 서구화 되고 있어 매장 후 벌초나 사초 등 묘택을 관리할 후손들이 줄어들어 노력과 비용부담은 갈수록 증가되는 현실이다.  또한 매장지가 증가함에 따라 땅이 황폐하여지고 자연훼손이 늘어나는 것은 좁은 국토를 가진 나라에서 큰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이와 같이 매장은 아름다운 산야를 황폐화시키는가하면 국민들에게 고비용으로 인한 경제적 부담을 안겨 주고 있다는 사실이다.


매장문화, 화장문화


이번에는 풍수지리인 측면에서 매장과 화장의 장단점을 비교해 보자. 전통적인 매장법의 경우, 두 가지의 목적이 있다고 할 수 있는데, 첫째는 유교의 전통에 따라 조상의 시신을 좋은 자리에 편안히 모셔 자식된 도리를 다하고 효를 실행하는 것에 의미를 두고 있다. 둘째는 조상을 좋은 자리에 바르게 모시고 자연으로부터의 혜택을 받고자 하는 조상의 음덕(蔭德)을 바라는 마음이 누구에게나 내재되어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일반인들이 조상을 매장하였을 때 어떤 원리로 음덕을 기대할 수 있는지 알 필요가 있다. 풍수지리에는 동기감응(同氣感應)론이 있는데, 매장된 조상의 유골이 동일한 유전자를 가진 자손들에게 감응(感應)을 일으켜 길흉(吉凶)의 기운을 받게 된다는 논리인데 이것은 음택풍수의 주요 이론이자 핵심 키워드이다. 따라서 조상이 묻혀있는 산이 명당(明堂)에 위치하여 좋은 생기(生氣)를 받고 있다면 조상은 물론, 동시에 그런 길기(吉氣)를 자손들도 받게 되는 것이다. 이는 조상과 동일한 유전자를 가진 후손들은 사업이 번창하거나 관록(官祿)을 입게 되어 명예가 높아지는 등의 복록(福祿)을 누리게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반대로 조상이 묻힌 유골이 길지(吉地)가 아닌 흉지(凶地)에 자리하게 된다면 동기감응의 논리에 따라 재물을 잃고 명예가 추락하거나, 송사에 휘말리거나, 난치병으로 인해 건강을 잃게 되고 재난을 당하게 되거나, 심하면 절손(絶孫)되는 일도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인데 이것이 바로 동기감응의 나쁜 영향이 미치기 때문이다.  다만 풍수에서 이와 같은 길흉은 각각의 자리가 지니고 있는 국세(局勢), 형세(形勢), 사격(砂格), 수세(水勢) 등의 자연적 환경이 풍수적으로 지닌 조건에 따라 받는 영향도 각각 다르다는 것이다. 이와 같이 조상의 묘자리로 인한 영향은 그 자리가 가지고 있는 풍수적 조건에 따라 다양하다. 평범할 수도 있지만 길흉이 크게 상반될 수도 있는 것이다. 조상의 묘자리가 이와 같이 강력한 파급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모든 사람이 바라는 이상적(理想的)인 길지(吉地)만을 구해 조상을 모시기란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것이다.
  
풍수지리적 측면에서 매장의 문제점을 살펴보자.


첫째는 우리나라는 인구비례 국토가 비좁다. 따라서 풍수지리적으로 일정한 조건 이상의 양질(良質)의 특성을 지닌 자리는 제한되어 있다. 그것은 소수의 사람만이 수혜를 볼 수 있다는 것인데, 역으로 말하면 다수의 많은 이들이 흉지를 선택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 되므로  결과적으로 고통을 감수하며 삶을 살아가야 하는 후손들이 그만큼 증가할 수 있다는 의미이다. 2014년 현재 남한의 인구가 약 4900만 명에 이른다. 19세기 초 남북한을 합한 조선의 인구는 불과 1750만 명이었으나, 그 당시에도 인구의 증가로 산림이 황폐하였다고 기록되어 있다. 현재 남한만을 놓고 볼 때 인구밀도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곳 중 하나인 것이다.


더욱이 현시대는 과거에 비해 각종 산업이 발전하면서 국토개발이 크게 확대되었고 따라서 묘장지로 활용할 수 있는 산야(山野)의 가용면적(可用面積)은 크게 줄어든 셈이다. 제한된 국토의 면적에서 풍수적인 길지(吉地)의 조건을 갖추고 있는 것, 더욱이 많은 인구를 수용할 수 있는 매장지를 쓰는 것은 물리적으로도 불가능할 뿐만 아니라 무리해서 쓴다고 해도 풍수지리가 지닌 장점과  목적은 달성할 수 없을 것이다.둘째는 쓸 만한 터를 발견한다 해도 국가소유이거나 매매가 불가능한 단체나 종중이 소유자인 경우에 무용지물에 불과하다. 


세 번째는 풍수지리의 전문지식을 체계적이고 전문적으로 교육받은 전문가가 많지 않고 누군가 있다고 해도 과연 능력이 있는지, 믿고 컨설팅을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이 없는데 그것은 국가에서 일정한 자격이나 능력을 검증하는 정책과 제도 등의 시스템이 모두 부재하기 때문이다. 여기서 말하는 전문가란 음·양택(陰·陽宅)의 형기(形氣), 이기(理氣)법에 두루 능통하고 길한 장택(葬擇)을 할 수 있으며, 자리를 변별할 수 있는 법안(法眼)을 갖춘 지사를 말한다.네 번째는 묘지 관리가 소홀한 경우 비록 길지라 하더라도 흉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요즘 추세가 핵가족화 되면서 여러 형제들이 모여 관리하던 전통이 있었지만 핵가족 시대인 지금은 다르다. 묘지관리를 하지 않는 경우, 2~3년만 지나도 잡초와 나무가 무성해지면 목렴(木廉)의 피해를 입을 수 있고, 벌레나 들짐승으로 인한 피해 그리고 폭우로 봉분이 무너져 내리는 등의 일이 있는 경우에도 자손들에게 흉작용이 발현(發顯)될 수 있다. 이상과 같은 문제점들로 볼 때 장묘문화는 여러 조건을 갖춘 소수의 사람들은 혜택을 받을 수는 있겠으나, 시대적인 여건으로 보아 대중적인 장법(葬法)으로 뿌리내리기에는 어려움이 많다고 하겠다.


풍수지리적인 측면에서 화장은 어떠한가?


화장을 통해 조상을 사후처리를 한다는 것은 고온(850℃~1300℃)의 화력으로 시신(屍身)의 조직을 모두 태우면 유골 및 골분(骨粉)으로 남아 새로운 원소(元素)를 이룬다. 이 과정에서 유전인자인 DNA가 완전히 파괴되고 조상과 후손간의 동일한 방사성파장(放射性波長)으로 동기감응을 차단하게 되기 때문에 좋고 나쁜 어떠한 영향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본다. 그러므로 시신을 매장하는 경우와 같이 유체(遺體)가 남아있지 않고 풍수에서 말하는 특정한 장소에 의해 발생하는 생기(生氣)나 사기(邪氣)와 같은 자연으로부터 길흉의 작용을 피할 수 있기 때문에 현대사회에서 안전하고 위생적인 장법으로 활용될 수 있는 방법일 것이다.


앞에서 열거한 바와 같이 매장을 하는 경우, 여러 가지 요인으로 풍수지리에 근거한 좋은 기운만을 받기를 누구나 기대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그러므로 자칫 좋은 음덕을 받으려다 좋은 자리를 용사(用事)하지 못하거나 풍수적인 장법(葬法)에서 작은 실수라도 하게 된다면 도리어 흉한 작용을 받을 가능성도 다분히 있을 것이다. 풍수고전(風水古典)인 청오경(靑烏經)에서 “혈처는 비록 잘 잡았으되 장사를 잘못 지내면 시체를 버리는 꼴과 같다.”「穴吉葬凶 與棄屍同」 고 하였듯이 길지라고 해도 풍수의 이치를 바로알고 쓰는 것 또한 매우 중요함을 이르는 의미이다. 과거에는 화장을 하면 조상을 욕되게 하는 것 이라거나 죄를 짓는 행위라고 인식을 했던 시절이 있었다. 그러나 이것은 그릇된 인식에서 오는 것이라고 생각된다. 만약 이러한 관념에서 화장을 꺼린다고 한다면 매장으로부터 발생하는 부정적인 요소들을 감안해야 한다. 즉 매장을 통해서 나쁜 풍수지리의 영향을 조상님들이 직접 받게 된다면 더 큰 고통이 될 수 있다. 조상님께 그 고통 속에서 벗어나게 하는 것이 오히려 자식 된 도리이고 바람직한 행위라 할 것이다. 또한 흉한 작용은 조상에게만 있는 것이 아닌 자손들에게도 고스란히 전달된다고 본다. 애초에 매장을 하지 않았더라면 피할 수 있었을 것인데 이미 매장을 하였다면 피할 수 없는 일이 아니겠는가?


 풍수지리는 수천 년을 거쳐 조상의 지혜로 터득해온 자연과학이자 경험과학이요 인간을 복되게 할 수 있는 훌륭한 학문임에 틀림없다. 샤머니즘이나 종교와 같이 어떤 신에 의지하는 것이 아니고 축적된 경험과 지식에서 얻어진 것이기 때문에 정확한 풍수이론에 근거한 것이라면 상당히 실제와 부합(符合)할 가능성이 높은 것이라 하겠다. 나아가 음택(陰宅)뿐만 아니라 양택(陽宅)에도 폭넓게 그 이치를 잘만 활용하면 인간에게는 자연이 주는 위대한 선물이 될 수 있고, 만일 자연을 거역하는 이치를 따르면 큰 화(禍)를 입게 된다는 이분법적 논리가 존재한다.  따라서 인간이 자연의 덕(德)과 혜택을 받는 것도 중요하겠으나 자연으로부터 스스로 보호받고 미래에 무언가 모를 재난을 예방하는 것은 더욱 중요하고 우선되어야 한다. 이처럼 화장은 잘못 간택(揀擇)되거나 용사된 조상의 묘자리 풍수로부터 흉액을 사전에 예방하는 의미가 크다고 할 것이다. 잘 갖춰진 길지(吉地)가 준비되고, 기술적으로 높은 수준의 숙련된 전문가에게 조언을 받을 상황이 되지 못한다면 모험을 하지 말고 무해무득(無害無得)한 화장을 하는 것이 바람직한 판단일 것이다. 그것이 비록 매장과 같이 좋은 영향을 받을 수 없을지라도 나쁜 흉의 작용으로부터 단절시키고 조상과 후손 모두를 보호하고 지키는 방법이 아닐까.

                               
필자 : 李 相 武 (풍수지리학 박사, 동방대학원대학교 미래전략학과)
박사학위 논문 : 「물의 흐름이 지가에 미치는 영향 연구 (오성수를 중심으로)」

동방대학원대학교 풍수지리연구소 책임연구원(현)/  풍수지리학 외래교수(현)/
동방대학원대학교 평생교육원 풍수지리 교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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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교만큼 중요한 죽음준비 -김영심 웰다잉전문강사 임신 10달동안 태명에서부터 음식, 음악, 독서, 태담, 동화, 영어와 수학으로 학습태교까지 하고 있다. 태어날 아기를 위해 정성스럽게 최선을 다해 태아교육을 하고 있다. 탄생만큼 중요한 죽음은 어떻게 하고 있는지? 묻고 싶다. 보건소나 노인대학 강의시 죽음준비를 하고 계신가요?라고 물으면 “나는 죽음준비 다 해놓았어요.”라고 대답을 하시는 분이 계신다. 어떻게 하셨느냐?고 물으니 윤달이 있어서 수의를 해 놓았고 영정사진도 찍었다고 하신다. 결국 수의와 영정사진만이 죽음준비를 대신하고 있다. 죽음준비 강의 후에 ‘내가 죽는다는 것은 생각을 안 해봤는데 죽는다고 생각하니 서글프다’ ‘죽음에 대해 막연히 두려웠는데 오늘 강의를 듣고 나니 오히려 편안해지네요.’ ‘사는동안 잘살고 죽음도 잘 받아 들여야겠어요.’ ‘확 깨게 만들어 주셔서 감사해요’ ‘집에 가서 자식들하고 나의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해야겠네요’ ‘이런 강의 처음 들었어요’ ‘죽음에 대해 생각하고 준비해야한다는 생각을 갖게 되어 좋은 시간이었어요.’ 등 긍정적인 피드백을 주셔서 감사하고 있다. 처음에는 학장님이 ‘죽음을 눈앞에 두고 있는 사람들에게 죽음 이야기는 하지 마세요’라며 못을 박으며 ‘신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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