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가족공원 조성이 본 궤도에 올랐다. 5일 인천시에 따르면 산림청이 부평구 부평2동 산 58 일대 묘지 공원 일대 국유림 37만여평에 대한 무상 사용을 허가한다고 최근 밝힘에 따라 모두 1400억원을 들여 내년부터 2021년까지 3단계 에 걸쳐 일대 50만4000여평에 전국에서 가장 큰 장묘공원(조감도 )을 조성할 계획이다. 인천시는 봉안당과 자연장을 건립하고 환경친화 장묘시설을 설치 하는 등 묘지 안치 능력을 8배 이상 확대해 일대를 수도권뿐만 아니라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장묘시설로 만들기로 했다. 또 일대에 대규모 생태하천을 복원하고 수목장 등 가족들이 쉬고 산책할 수 있는 넓은 공간을 마련, 공동 장묘시설에 대한 이용 자들의 부정적인 인식을 개선하는데 앞장서기로 했다. 인천시는 이를 위해 내년중 무연고 270여개를 포함해 720여개의 묘지를 이장하고 진입로 주변 부지에 대한 보상과 이주를 실시할 예정이다. 또 2009년까지 1단계로 총길이 1.4㎞의 자연형 생태하천 복원, 소규모 공원 조성, 진입로 정비 등의 사업을 벌이기로 했다. 인천시는 2단계로 2015년까지 수목장, 정원장 등의 조성, 테마공 원 조성, 납골 2만위 안치 규모의 봉안당 건등의 사업을 벌이고 3단계로 2021년까지 묘역 이장지에 대한 기존 수림 복원, 전망대 , 휴게시설 조성 등의 사업을 전개키로 했다. 인천시 관계자는 “인천가족공원이 완공되면 장묘시설에 대한 혐 오 이미지가 크게 바뀔 것으로 기대된다”며 “인천가족공원을 수도권 서부 주민들이 평소에도 즐겨찾는 가족공원 겸 장묘시설 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부평 묘지공원은 지난 40년대 자연발생적으로 생긴 공동묘지로 지난 2000년 이후 포화상태에 달했으며 현재 묘지 수는 5만2500 여기에 달하며 이중 30% 가량이 무연고 묘지로 방치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