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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의 망령들이 인터넷을 떠돈다

자살 유해사이트들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연세대 목회상담학 박사과정 장창민씨와 한국자살예방협회 김희주 사무국장이 2005년 1월부터 올해 10월까지 22개월 동안 온라인 자살 유해사이트들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다. 두 사람은 오는 29일 사단법인 한국자살예방협회(회장 이홍식 연세대 교수) 주최로 열리는 ‘온라인 자살 유해사이트 퇴치를 위한 전문가 토론회’에 앞서 27일 언론에 주제발표문을 배포했다.
장씨와 김 국장은 네이버·네이트·다음·야후·엠파스 등 5개 포털 사이트의 카페·게시물·지식검색어·블로그를 매주 3회 이상 집중적으로 검색한 결과 총 444건의 유해사이트를 발견, 당국에 신고했다고 설명했다. 이들에 따르면 유해사이트의 형태는 지식검색 게시물이 202건(46%)로 가장 많았고 그 밖에 ◇ 유해물질 판매자 ID 117건(26%) ◇ 블로그 85건(19%) ◇ 자살카페 34건(8%) ◇자살사이트 6건(1%) 등이 뒤를 이었다. 자살을 유혹하는 이미지·동영상도 다수 발견됐다.

한편 토론회 패널로 선정된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의 한 관계자는 “자살 등 긴급구조 신고를 접수하더라도 현행법상 통신사업자에게 자료 제공을 요청하기 어렵다”며 “자살의 경우 통신사업자가 수사기관에 의무적으로 자료를 제공토록 법조항을 개정하는 등 대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역시 패널로 섭외된 야후코리아의 한 전문가는 “온라인 문화는 사회 문제를 그대로 반영하기에 사회가 변하지 않으면 온라인 문화의 변화에도 한계가 있다”며 “자아 실현, 긍정적 삶 유도, 돈보다 인격적 가치의 중시 등이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토론회는 29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열리며 유시민 보건복지부 장관과 안명옥 의원이 각각 격려사, 축사를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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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교만큼 중요한 죽음준비 -김영심 웰다잉전문강사 임신 10달동안 태명에서부터 음식, 음악, 독서, 태담, 동화, 영어와 수학으로 학습태교까지 하고 있다. 태어날 아기를 위해 정성스럽게 최선을 다해 태아교육을 하고 있다. 탄생만큼 중요한 죽음은 어떻게 하고 있는지? 묻고 싶다. 보건소나 노인대학 강의시 죽음준비를 하고 계신가요?라고 물으면 “나는 죽음준비 다 해놓았어요.”라고 대답을 하시는 분이 계신다. 어떻게 하셨느냐?고 물으니 윤달이 있어서 수의를 해 놓았고 영정사진도 찍었다고 하신다. 결국 수의와 영정사진만이 죽음준비를 대신하고 있다. 죽음준비 강의 후에 ‘내가 죽는다는 것은 생각을 안 해봤는데 죽는다고 생각하니 서글프다’ ‘죽음에 대해 막연히 두려웠는데 오늘 강의를 듣고 나니 오히려 편안해지네요.’ ‘사는동안 잘살고 죽음도 잘 받아 들여야겠어요.’ ‘확 깨게 만들어 주셔서 감사해요’ ‘집에 가서 자식들하고 나의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해야겠네요’ ‘이런 강의 처음 들었어요’ ‘죽음에 대해 생각하고 준비해야한다는 생각을 갖게 되어 좋은 시간이었어요.’ 등 긍정적인 피드백을 주셔서 감사하고 있다. 처음에는 학장님이 ‘죽음을 눈앞에 두고 있는 사람들에게 죽음 이야기는 하지 마세요’라며 못을 박으며 ‘신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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