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씨와 김 국장은 네이버·네이트·다음·야후·엠파스 등 5개 포털 사이트의 카페·게시물·지식검색어·블로그를 매주 3회 이상 집중적으로 검색한 결과 총 444건의 유해사이트를 발견, 당국에 신고했다고 설명했다. 이들에 따르면 유해사이트의 형태는 지식검색 게시물이 202건(46%)로 가장 많았고 그 밖에 ◇ 유해물질 판매자 ID 117건(26%) ◇ 블로그 85건(19%) ◇ 자살카페 34건(8%) ◇자살사이트 6건(1%) 등이 뒤를 이었다. 자살을 유혹하는 이미지·동영상도 다수 발견됐다. 한편 토론회 패널로 선정된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의 한 관계자는 “자살 등 긴급구조 신고를 접수하더라도 현행법상 통신사업자에게 자료 제공을 요청하기 어렵다”며 “자살의 경우 통신사업자가 수사기관에 의무적으로 자료를 제공토록 법조항을 개정하는 등 대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역시 패널로 섭외된 야후코리아의 한 전문가는 “온라인 문화는 사회 문제를 그대로 반영하기에 사회가 변하지 않으면 온라인 문화의 변화에도 한계가 있다”며 “자아 실현, 긍정적 삶 유도, 돈보다 인격적 가치의 중시 등이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토론회는 29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열리며 유시민 보건복지부 장관과 안명옥 의원이 각각 격려사, 축사를 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