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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희 추도사

그리운 박정희 대통령 각하!

해마다 오늘이면 각하를 그리는 추도식을 거행했습니다만 당신이 가신지 34년이 되는 오늘의 추도식은

유독 감회가 깊고 당신이 더욱 그리워집니다.  한때 당신을 기리는 추도식조차 마음 놓고 갖지 못하던 세월이 있었습니다. 오늘은 당신의 따님 박근혜 대통령 정부 아래서 마음껏 당신을 추모할 수 있는 시간을 갖게 되니 당신을 향한 그리움이 더욱 간절하고 사무칩니다.

 


34년 전 당신이 홀연히 가시던 날

하늘이 무너지고 강물이 갈라졌습니다. 그 절망과 비통을 딛고 우리는 일어섰습니다. 당신이 초석을 다진 대한민국은 세계 12위의 경제대국, 7위의 무역대국으로 발전하였습니다. 당신의 사랑스런 따님 박근혜 대통령이 세계의 외교무대에서 당당하게 한국을 대표하고 있습니다. 정도(正道)와 신뢰를 비탕으로 하는 따님의 국정 스타일에서 당신의 면면을 추억하고 고운 한복차림의 모습에서 육영수 여사의 향기를 회상합니다. 그래서 오늘 유난히 당신이 보고 싶습니다.

 


각하! 기쁜 소식을 전해 드리겠습니다. 당신이 그토록 강조한 “과학입국”의 정신 덕분에 조국은 IT 강국으로 성장했습니다. 세계 방방곡곡의 거리에서 우리의 스마트폰을 사려는 행렬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우리의 TV와 세탁기들이 세계시장에서 인기상품이 되었습니다. 국산 초음속 전투기가 수출되고 우리의 원전(原電)과 기술이 각국에 수출되고 있습니다. 재원도 없이 “하면 된다”는 정신 하나로 일궈낸 중화학공업 정책의 산물입니다. 가발과 토끼 가죽으로 만든 밍크로 시작한 수출은 1962년의 4천만 달러에서 2012년에는 5,480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금년에는 6천억 달러를 넘을 전망입니다.

 


참으로 희한한 일은 우리가 세계 5위의 석유 수입국이라는 사실입니다. 석유 한 방울 나지 않는 나라이니까 그럴 수도 있겠지요. 그러나 우리는 수입한 석유로 만든 석유화학제품을 역수출함으로써 전체 수출액의 10%를 감당하고 있습니다. 각하는 석유화학 공업을 시작할 때 이미 이런 미래를 예견하셨습니다만, 우매한 후손들은 이제야 당신의 깊은 뜻을 헤아리고 있습니다.

 

당신이 손수 작사, 작곡하신 새마을 노래는 아프리카와 동남아에서 울려 퍼지고 있습니다. 2차 대전 후 수많은 나라들이 국가 개조를 시도했습니다만, 자동차, 제철, 조선, 석유화학, 전기전자로 구성된 강대국 형 산업구조를 최단시간 내에 구축한 국가는 우리가 유일합니다. 당신이 앞장서서 독려한 산림녹화로 우리의 산천은 금수강산으로 변했습니다. 개발도상국 가운데 그처럼 짧은 시간에 산림녹화에 성공한 유일한 사례로 세계농업기구(FAO) 역사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어디 그뿐입니까. 우리의 젊은이들이 창조한 음악과 문화의 컨텐츠는 K-팝의 이름으로 세계의 문화시장을 휩쓸고 있습니다.


그리운 각하!

작년 봄 상암동에서 문을 연 각하의 기념도서관을 찾은 관람객은 9만 명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각하의 사진을 어루만지고 “내 一生 祖國과 民族을 爲하여”라고 쓰신 각하의 휘호 앞에서 가슴을 여밉니다. 방명록에는 당신에 대한 그리움과 존경을 표하는 글들이 가득합니다.  독일에 파견된 광부와 간호사들의 모습을 보여주는 전시물 앞에서는 더러 눈물을 흘리고 목이 메는 모습도 보입니다. 지하에서라도 박근혜 대통령을 도와  우리나라가 선진국이 되도록 도와달라는 간곡한 호소도 있습니다. 작년 기념관을 찾은 한 초등학생은 학교에서 박정희 할아버지는 독재자였다고 배웠는데 이렇게 많은 일을 하신 분인 줄 처음 알았다고 고백했습니다. 각하는 서민 속에서 태어나 서민과 함께 살고 서민이 잘 사는 나라를 만드는 게 소망의 전부라고 저서에서 말씀하셨습니다. 당신은 서민 대통령임을 자임하셨습니다. 당신의 소망대로 지금 한국의 서민들은 1960년대에 비해 매우 잘 살고 있습니다.

 

최근에 국가반란 음모를 꾸민 종북좌파 세력이 적발되었습니다. 이들을 척결하려는 공권력의 집행을 두고 “유신 회귀”니 하는 시대착오적인 망발이 나옵니다. 정치권 일각에서 나오는 이 말에 대해 우리 서민들은  간첩이 날뛰는 세상보다는 차라리 유신시대가 더 좋았다고 부르짖습니다. 서민을 사랑한 각하의 진심을 서민들이 가슴으로 느끼고 있다는 얘기입니다. 

 

각하!

아직도 5.16과 유신을 폄훼하는 소리에 각하의 심기가 조금은 불편하실 걸로 생각합니다. 그러나 마음에 두지 마십시오. 태산 같은 각하의 뜻을 소인배들이 어찌 알겠습니까. 무지한 인간들의 생떼와는 상관없이 대한민국은 조국 근대화 완성의 길로 일로 매진하고 있습니다. 그 길로 질주하는 따님의 국정 지지율이 60%를 넘었습니다. 각하의 철학과 비전에 하늘도 땅도 감응하고 있음입니다.

 

각하! 이제는 편히 쉬십시오.

당신께서 만들고자 했던 대한민국을 박근혜 대통령과 함께 반드시 건설하겠습니다. 미거한 후손들이 신명을 걸고 맹세합니다. 앞으로 대한민국이 주도한 평화통일을 이루어 일류통일국가로 부상(浮上)하는 조국의 모습을  지하에서 지켜봐 주십시오.

 

각하, 사랑합니다, 그립습니다. 

부디 명복을 누리십시오.

 


박정희대통령기념재단 이사장     손병두(孫炳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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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교만큼 중요한 죽음준비 -김영심 웰다잉전문강사 임신 10달동안 태명에서부터 음식, 음악, 독서, 태담, 동화, 영어와 수학으로 학습태교까지 하고 있다. 태어날 아기를 위해 정성스럽게 최선을 다해 태아교육을 하고 있다. 탄생만큼 중요한 죽음은 어떻게 하고 있는지? 묻고 싶다. 보건소나 노인대학 강의시 죽음준비를 하고 계신가요?라고 물으면 “나는 죽음준비 다 해놓았어요.”라고 대답을 하시는 분이 계신다. 어떻게 하셨느냐?고 물으니 윤달이 있어서 수의를 해 놓았고 영정사진도 찍었다고 하신다. 결국 수의와 영정사진만이 죽음준비를 대신하고 있다. 죽음준비 강의 후에 ‘내가 죽는다는 것은 생각을 안 해봤는데 죽는다고 생각하니 서글프다’ ‘죽음에 대해 막연히 두려웠는데 오늘 강의를 듣고 나니 오히려 편안해지네요.’ ‘사는동안 잘살고 죽음도 잘 받아 들여야겠어요.’ ‘확 깨게 만들어 주셔서 감사해요’ ‘집에 가서 자식들하고 나의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해야겠네요’ ‘이런 강의 처음 들었어요’ ‘죽음에 대해 생각하고 준비해야한다는 생각을 갖게 되어 좋은 시간이었어요.’ 등 긍정적인 피드백을 주셔서 감사하고 있다. 처음에는 학장님이 ‘죽음을 눈앞에 두고 있는 사람들에게 죽음 이야기는 하지 마세요’라며 못을 박으며 ‘신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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