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그룹이 지난달 9일부터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시행하고 있는 상조지원제도가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두산에 따르면 두산그룹이 지난달 9일부터 상조지원 제도를 실시해 신청을 받은 결과 지난달 말까지 불과 20여일 동안 신청 건수가 49건에 달했다. 두산 관계자는 그동안에도 상조 지원을 했지만 최근에 패키지 형식으로 확대하면서 직원들의 호응이 좋아졌다면서 이달에도 신청 건수가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상조지원품 덕분에 일가 친척들에게 회사 칭찬을 들었다며 고맙다는 인사를 해오는 직원들이 있다면서 특히 장례지도사 도움으로 경황이 없는 중에 상을 무사히 치렀다는 말이 많았다고 말했다. 두산그룹 계열사 직원들은 상사가 발생할 경우 자체 인트라넷에 상조지원 신청을 하면 종가집 김치 30㎏, 소주 처음처럼 10박스, 일회용품 300인분이 전국 모든 지역에 5시간 이내로 배송되며 서울, 경기 지역은 2시간 이내에 받아볼 수 있다. 또한 신청자에 한해 장례지도사 파견도 해주며, 장례지도사 파견에 드는 비용 20만원은 모두 회사에서 부담한다. 한편 두산은 아직 상조지원 제도를 잘 모르는 임직원이 있다고 판단해 이달 중으로 상조지원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해 향후 지속적으로 미비점을 보완해나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