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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2013년도 한국인 고령자 통계 백서

노인의 날 , 통계청이 수집 정리한 자료 발표

65세 이상 고령인구가 올해 처음으로 600만명을 돌파했다. 올해 생산가능인구(15∼64세)는 6명이 고령자 1명을 부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저출산이 계속되면 2050년에는 생산가능인구 1.4명이 고령자 1명을 부양하게 된다. 통계청은 '노인의 날'(10월 2일)에 맞춰 관련 기존 통계를 수집·정리해 이런 내용의 고령자 통계를 발표했다.

 

                               ◇고령가구 및 독거노인가구 비율 통계(자료=기획재정부)

            

 

◇ 전체 인구의 12.2%가 고령자…고령화 급속 진행

 

 올해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613만7천702명으로 전체 인구의 12.2%를 차지했다. 고령인구는 1970년 99만명대에서 2008년 500만명을 돌파했다. 2025년 1천만명을 넘어선 뒤 2050년 1천799만1천52명을 기록, 전체 인구의 37.4%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고령자 수를 생산가능인구 수로 나눠 산출하는 '노년부양비'는 올해 16.7이다. 생산가능인구 6명이 고령자 1명을 부양하는 셈이다. 노년부양비는 2050년 71.0으로 가파르게 상승해 생산가능인구 1.4명이 고령자 1명을 부양하게 될 전망이다.

 

고령자 비율이 높은 지역은 전남(21.4%), 전북·경북(17.5%), 강원(16.4%) 순이고, 낮은 지역은 울산(7.8%), 대전·경기·인천(9.7%) 순이었다. 2011년 현재 65세 이상 고령자 기대여명은 남자가 17.4년, 여자가 21.9년으로 여자가 4.5년 더 길었다. 지난해 고령자의 사망원인 1위는 암이었으며 건강보험의 고령자 진료비는 16조382억원으로 전년보다 8.1% 증가했다.

 

이혼과 재혼 건수는 남녀 모두 급속히 늘었다. 지난해 총 이혼건수(11만4천316건) 중 남자 고령자는 4천836건으로 전체의 4.2%, 여자 고령자는 1천955건으로 1.7%를 차지했다. 재혼 건수는 남자 2천449건, 여자 912건으로 2005년에 비해 각각 1.6배, 2.2배씩 뛰었다.  또 고령자 중 부모의 노후 생계를 '가족이 돌봐야 한다'고 생각하는 비율은 36.6%로 2008년 48.1%에 비해 줄어든 반면, '부모 스스로 해결해야 한다'는 비율은 22.3%로 2008년 16.5%에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 경제활동참가율 30.7%…월급여 수준은 전체의 77.7

 

지난해 65세 이상 고령자의 경제활동참가율은 30.7%로 전년보다 1.2%포인트 늘었다. 성별로는 남자(41.6%)가 여자(23.0%)보다 18.6%포인트 높았다. 올해 고령층(55∼79세) 10명 중 6명은 취업을 희망했으며 주된 이유는 '생활비에 보탬이 되어서'(54.8%)였다. 그러나 2012년 현재 60세 이상 취업자의 월급여 수준은 전체를 100으로 봤을 때 77.7 정도인 것으로 나타났다. 남자는 86.4, 여자는 53.1 수준이었다. 고령가구 월평균 소비지출은 165만6천원으로 식료품·비주류음료 소비 비중(20.5%)이 가장 높았다.


지난해 소득이 최저생계비 이하인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 130만명 중 고령자 비율은 28.9%였다. 국민연금, 공무원연금 등 공적연금을 받는 고령자 수급자는 총 205만명으로, 전체 고령자 중 34.8%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노령연금 수급이 87.8%로 대부분이고, 유족연금(11.6%)이 다음으로 많았다. 공적연금을 포함해 기초노령연금, 개인연금 등을 받은 경험이 있는 고령층은 올해 511만5천명(46.9%)으로, 월평균 연금 수령액은 39만원이었다. 2011년 전체 피해자 중 고령자가 범죄피해를 보는 비율은 9.1%로, 2002년(6.5%), 2005년(8.0%)보다 증가했다. 범죄 피해 유형별로는 재산범죄(43.5%)가 가장 많았다. 인터넷과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 이용률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2년 현재 고령자의 인터넷 이용률은 24.4%, SNS 이용률은 27.3%로, 지난해 각각 22.9%와 24.6%보다 늘었다.

   

                                       ◇노년부양비 및 노령화지수 추이(자료=기획재정부)

 

                                              ◇연령계층별 고령인구 추이(자료=기획재정부)

 

◇ 배우자 있는 노인이 노후준비 잘해

 

 배우자가 있는 노인이 노후준비와 건강관리를 잘하고 사회적 관계망도 촘촘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후준비를 하고 있다는 비율은 무(無)배우 고령자(23.8%)가 유(有)배우 고령자(50.9%)의 절반에도 못 미쳤다. 생활비 마련 방법을 보면 유배우 고령자의 68.1%는 본인·배우자 부담을 꼽았다. 반면 무배우 고령자는 자녀 또는 친척지원(57.7%), 정부보조 등(15.6%)의 비율이 높았다.

 

자신의 건강이 좋다고 평가하는 응답도 유배우자(24.1%)가 무배우자(11.8%)보다 높았다. 유병율도 무배우(67.4%)가 유배우(56.9%)보다 높았다. '아플 때 집안일을 부탁할 사람이 있다'는 응답에서 유배우(75.5%)가 무배우(65.5%)보다 10.0%포인트 높았다. '우울해서 이야기 상대가 필요할 때 도움받을 사람이 있디'는 응답도 유배우(71.2%)가 무배우(63.0%)보다 높았다.

 

앞으로 받고 싶은 복지서비스로는 무배우는 간병·목욕·식사제공·이야기 상대 등 생활밀착서비스를 선호했지만, 유배우 고령자는 취업알선, 건강검진, 취미 여가활동 프로그램 등을 보다 선호했다. 배우자가 없는 노인은 문화생활이나 운동도 많이 하지 않았다. 문화예술 및 스포츠관람 비율이 유배우자(18.1%)가 무배우자(7.3%)의 배 이상이었다. 한편, 전체 고령자 중 배우자가 있는 고령자 비율은 2000년 52.0%에서 2010년 57.7%로 지속적으로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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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교만큼 중요한 죽음준비 -김영심 웰다잉전문강사 임신 10달동안 태명에서부터 음식, 음악, 독서, 태담, 동화, 영어와 수학으로 학습태교까지 하고 있다. 태어날 아기를 위해 정성스럽게 최선을 다해 태아교육을 하고 있다. 탄생만큼 중요한 죽음은 어떻게 하고 있는지? 묻고 싶다. 보건소나 노인대학 강의시 죽음준비를 하고 계신가요?라고 물으면 “나는 죽음준비 다 해놓았어요.”라고 대답을 하시는 분이 계신다. 어떻게 하셨느냐?고 물으니 윤달이 있어서 수의를 해 놓았고 영정사진도 찍었다고 하신다. 결국 수의와 영정사진만이 죽음준비를 대신하고 있다. 죽음준비 강의 후에 ‘내가 죽는다는 것은 생각을 안 해봤는데 죽는다고 생각하니 서글프다’ ‘죽음에 대해 막연히 두려웠는데 오늘 강의를 듣고 나니 오히려 편안해지네요.’ ‘사는동안 잘살고 죽음도 잘 받아 들여야겠어요.’ ‘확 깨게 만들어 주셔서 감사해요’ ‘집에 가서 자식들하고 나의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해야겠네요’ ‘이런 강의 처음 들었어요’ ‘죽음에 대해 생각하고 준비해야한다는 생각을 갖게 되어 좋은 시간이었어요.’ 등 긍정적인 피드백을 주셔서 감사하고 있다. 처음에는 학장님이 ‘죽음을 눈앞에 두고 있는 사람들에게 죽음 이야기는 하지 마세요’라며 못을 박으며 ‘신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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