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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사시설 공동설립, 또다른 님비현상 유발 난항 예고

 

화성시가 경기남부권 7개 지자체와 공동으로 종합장사시설을 건립한다는 계획을 추진 중인 가운데 이 문제를 놓고 지역 주민들 간 내부 갈등이 유발되고 있다. 대상 후보지와 인근 지역 주민들이 지원금 분배 등 복잡한 이권 문제로 엮여 있기 때문인데 일부 지역에서는 유치 반대 움직임마저 보이고 있어 시의 건립계획에 반대하는 화성시 서신면 용두리 주민 50여 명은 시청 앞에서 광역종합화장장 건립 반대 집회를 가졌다. 이 지역은 화장장 유치를 신청한 서신면 궁평2리와 인접한 마을로 주민들은 기피시설 중 하나인 화장장 설치로 인한 지역 낙후와 어업 활동 피해 등을 주장하며 유치 반대 의사를 강력히 표명, 채인석 시장의 역점사업이 주민들의 반발을 사지 않을지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현재 종합장사시설 유치를 신청한 지역은 매송면 송라1리·숙곡1리, 비봉면 삼화2리·양노2리, 봉담읍 상2리, 서신면 궁평2리 등 총 6개 지역으로 이번 용두리 주민들의 반대 의사 표명에 따라 타 지역 주민들도 시에 불만을 표출할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신청 지역 인근 주민들이 건립 반대를 주장하는 이유는 시의 지원책이 지역 현실을 감안하지 못한 탁상적이기 때문이라는 것이 지역사회의 중론이다. 시는 장사시설 유치지역에 대해서는 50억 원 이내의 마을발전기금과 한시적으로 화장시설 수익금의 5∼10% 기금 적립, 수익시설 판매와 운영권, 시설인력 우선 채용 기회 등 지원책을 꺼내 놓았으나 인접 지역에 대해서는 현실에 와 닿는 보상책을 마련하지 못한 상태다.

 

해당 사업이 30만㎡ 규모에 화장로 10기 내외, 장례식장, 봉안당, 자연장지 등이 들어서는 대규모 프로젝트인 반면 유치 대상지를 제외한 인접 지역에 대해서는 혜택이 전무한 실정으로 향후 지역 간 갈등이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시 담당자는 “장사시설에서 1㎞ 이내 지역은 주민협의체를 통해 100억 원 이내의 마을숙원사업비를 지원할 방침이며, 인근 지역 주민들과는 협의를 통해 사업이 원활히 진행되도록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참고 기사 -->

 

전북 서남권 광역화장장 입지 논란 


전북 정읍시·고창·부안군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서남권 광역화장장' 입지를 놓고 김제시 주민들이 발끈하고 나섰다.  김제시 금산면 주민들은 30일 '화장장 예정지인 정읍시 감곡면 부지가 김제시 행정구역과 맞닿아 있는데 별다른 협의없이 진행되고 있다'며 부지변경을 요구했다. 주민들은 이날 전북도청에서 집회를 열고 "화장장 위치가 김제시 금산면과 봉남면 쪽으로 열려 있어 피해가 예상되는데 사전 협의없이 추진되고 있다"면서 "정부도 예산집행에 앞서 지자체간 협의를 주문했는데 정읍시가 강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주민 일부는 삭발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정읍시는 인근 고창·부안군과 서남권 협의체를 구성하고 인사교류·관광사업·예산확보 등 현안사업을 공동으로 벌이고 있다. 광역화장장도 같은 연장선이다. 3개 지자체는 화장장이 없어 최고 50만원의 사용료는 내고 인근 전주, 광주, 군산의 시설을 이용해 왔다. 이들 지자체는 협의 끝에 정읍시에 광역 화장장을 지어 3개 지자체 주민들이 함께 이용하자는 취지로 2011년부터 추진해 왔다. 김제 주민들의 부지 이전 요구에 정읍시는 "입지변경은 어렵다"는 입장이다. 김제시도 화장시설이 없어 인근 전주시 화장장을 이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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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교만큼 중요한 죽음준비 -김영심 웰다잉전문강사 임신 10달동안 태명에서부터 음식, 음악, 독서, 태담, 동화, 영어와 수학으로 학습태교까지 하고 있다. 태어날 아기를 위해 정성스럽게 최선을 다해 태아교육을 하고 있다. 탄생만큼 중요한 죽음은 어떻게 하고 있는지? 묻고 싶다. 보건소나 노인대학 강의시 죽음준비를 하고 계신가요?라고 물으면 “나는 죽음준비 다 해놓았어요.”라고 대답을 하시는 분이 계신다. 어떻게 하셨느냐?고 물으니 윤달이 있어서 수의를 해 놓았고 영정사진도 찍었다고 하신다. 결국 수의와 영정사진만이 죽음준비를 대신하고 있다. 죽음준비 강의 후에 ‘내가 죽는다는 것은 생각을 안 해봤는데 죽는다고 생각하니 서글프다’ ‘죽음에 대해 막연히 두려웠는데 오늘 강의를 듣고 나니 오히려 편안해지네요.’ ‘사는동안 잘살고 죽음도 잘 받아 들여야겠어요.’ ‘확 깨게 만들어 주셔서 감사해요’ ‘집에 가서 자식들하고 나의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해야겠네요’ ‘이런 강의 처음 들었어요’ ‘죽음에 대해 생각하고 준비해야한다는 생각을 갖게 되어 좋은 시간이었어요.’ 등 긍정적인 피드백을 주셔서 감사하고 있다. 처음에는 학장님이 ‘죽음을 눈앞에 두고 있는 사람들에게 죽음 이야기는 하지 마세요’라며 못을 박으며 ‘신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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