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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조서비스, 지식집약형으로 전환해야

 
- 프레스센타 19층 기자회견장에서 열린 일본 썬-레이 상조회사 사쿠마사장의 특별 강연회에 참석한 국내 상조회 대표들이 강연에 귀기울이고 있다.
●이 기사는 지난 5월 30일 일본의 가장 유망한 상조그룹인 썬레- 회사의 사꾸마 사장을 본지가 특별초청하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가진 강연회 내용이다. 작금 우리 장례업계에서 폭넓고 다양한 변화가 지속되고 있는 현상을 보면서 우리 업계가 나아가야할 방향이 무엇인가 끊임없이 고민하는 싯점으로 여기고 다시; 한번 생각해 보는 의미에서 여기에 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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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후쿠오카지역 최대의 상조회사 썬레이 사쿠마사장이 프레스센타에서 특별강연회를 펼쳤다. 30일 오후 프레스센타 19층 기자회견장에서 "상조산업 발전방향"을 주제로 한 사쿠마사장의 강연회에는 국내 상조회사 대표 및 임원 60여 명이 몰려 성황을 이뤘다.

그는 강연 첫머리에서 고령화, 개인화가 급속히 진행되어가고 있는 한국과 일본의 실상을 이야기 했다. 특히나 한국의 고령화 추세가 일본을 초월하고 있다며, 이에 대비한 상조사업의 전망과 비전을 세세히 설명했다.

특히, 전형적인 "노동집약형 산업"으로 보고 있던 장례서비스를 "지식집약형 산업"으로 발전시킨 것이 상조서비스이며, 배려와 감사, 감동, 치유 등의 적극적인 마음의 활동이 집약된 상조서비스야말로 사람을 행복하게 하는 이른바 ‘감성 비즈니스의 총아’라고 말했다.

기존 장례식장의 서비스와 차별되는 상조회사의 서비스로는 고품격 시설의 운영과 감성 마케팅의 도입, 생전계약이 용이한 상품 등을 이야기 했으며, 점차적으로 시설적인 경쟁에서 서비스의 차별화로 진행되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상조회 운영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 사원교육과 고객관리 시스템의 강화라고 지적하고 ISO인증 등 소비자가 믿고 맡길 수 있는 형태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또 노무관리, 아웃소싱, 파트타이머의 활동 등에 의한 인건비의 조정과 유통부문에 의한 원가삭감 등에도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사꾸마 사장은 이날 40분에 불과한 짧은 강연에 아쉬움을 표하며, "한국 상조회사 대표들과의 만남과 대화가 소중했으며 무척 기뻤다"고 강연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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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원 발행인 환 영 사◈

내빈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
하늘문화신문 발행인 김동원입니다.
공사간 다망하신 중에도 이렇게 시간을 할애하시고 자리를 빛내 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저희 하늘문화신문은 추모문화 신장이란 기치를 들고 창간한 이래 우리 장례문화풍토를 개선하는데 미력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열심히 달려 왔습니다.
알아 주는 사람 별로 없는 각박한 풍토아래에서도 고인을 편안히 모시기 위해 땀흘리며 수고를 아끼지 않는 장의인들의 모습과 우리나라 장례문화 발전에 초석이 될 인재를 양성하는데 정성을 쏟는 장례지도과 교수 학생들의 모습, 그리고 선진 일본의 장례문화를 배우기 위해 2년여에 걸친 탐방기 연재와 현지 연수 등 힘닿는데로 열심히 노력해 왔다고 자부합니다.
그 동안 여러 모양으로 협조와 지도 편달로 도움을 주신 분들에게 이 자리를 빌어 심심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오늘 또한 그 노력의 일환으로 일본의 가장 앞서가는 상조기업 썬레- 그룹의 사꾸마 사장님과 임원분들을 모시고 한일 양국의 공동 관심사를 허심탄회하게 얘기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하루도 쉴새없이 업무에 분주하신 가운데 바다를 건너 기꺼이 왕림해 주신 사꾸마사장님에게 심심한 감사의 말씀을 드리는 바입니다.
사장님은 작년 12월 본사가 후원한 우리나라 장례지도과 학생들의 일본현지 견학시 따뜻한 환영과 배려를 베풀어 주신데 대해서 그 감사한 마음을 아직도 소중히 간직하고 있습니다.
그 자세한 기사가 2005년 12월 ·17일자 요미우리 신문에 보도되어 두나라의 친선증진과 장례문화 교류에 의미를 부여하기도 했습니다.

사꾸마 사장님은 당시 우리 학생들을 환영하는 자리에서 한국과의 각별한 인연을 소개하시고 "노동 집약형 산업"으로 보고 있는 관혼장제업을 "지식 집약형 산업"으로 발전시킬 뿐만 아니라 나아가 "정신 집약형 산업"으로 진화시키고자 한다는 경영철학을 개진하시며 그 요체를 "배려" "감사" "감동" "치유" 등의 적극적인 마음의 움직임이 집약된 것이라고 언급하신바 있습니다.
단순한 반복되는 행사의 개념을 넘어 행사 전과정을 통하여 인간에 대한 존경과 혼을 담는 정성을 강조하신 내용에 감명을 받았습니다.

그렇습니다.
이 사회는 인간을 사랑하고 생명을 존중하는 사회여야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관혼상제야말로 그 의미와 가치를 빛내는 가장 훌륭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늘 이 자리에서 가질 학술행사의 중요한 의미도 바로 인간존중에서 우러나는 진실한 봉사에 대한 관심이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여기에 모이신 분들 한분 한분이 한결같이 우리나라 장례문화, 나아가 관혼상제 상조업계의 중요한 위치에서 훌륭하게 봉사하시는 소중한 분들입니다. 우리 모두가 고객에 대한 봉사의 질을 높이고 상조업계의 위상을 제고하는 공동 목적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모임을 통해서 우리 모두가 진지하게 대화를 나누고 지혜를 모아 가는 가운데 우리나라 관혼상제업도 꾸준히 발전해 나가게 되리라는 것을 확신합니다.
끝까지 함께 하시면서 교제를 나누시고 보람있는 시간 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귀한 시간 방한해주신 사꾸마사장님과 임원분들이 한국에 계시는 동안 편안하고 즐거운 여정이 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끝으로 저희 하늘문화신문을 위해서도 변함없는 사랑과 협조를 부탁드리면서 환영사를 대신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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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꾸마 쯔네카즈 사장의 강연내용◈

키타규슈시는 한국에서 가장 가까운 일본의 도시입니다. 저는 소년시대에 바다를 바라보는 것을 대단히 좋아했습니다. 바다의 저편은 언제나 동경의 나라였고 일종의 이상향이였고 그곳이 한국이었습니다. 그 때문이었는지 김치, 나물, 비빔밥, 부침, 삼계탕이라고 하는 한국요리를 대단히 좋아했고 한국소주인 진로는 거뜬히 한 병을 비우곤 합니다.

일본에 한류 붐이 한창인데 한류 붐 뿐만이 아니라 일본은 한반도에서 2개나 훌륭한 선물을 받았습니다. 그것은 불교와 유교입니다. 일본인의 마음속에 두개의 기둥이라고 할 수 있는 양 종교는 중국에서 한반도에 건너와 일본에 들어왔습니다.
그 후 원래 일본에 있었던 신도와 공생하여 3종교는 서로 영향을 받고 서로 섞이면서 일본인의 정신문화를 풍부하게 해 왔습니다. 그 결과 나온 것이 관혼장제입니다.

◈일본의 관혼장제 업◈
현재 일본의 관혼장제 사업소는 약 8,000개소이며 장제사업소가 약 6,500개소, 관혼사업소가 약 1,500개소로 업계의 매상고는 약 2조500억 엔이며 그중 장의업계는 1조 7,000억엔으로 묘지, 공원묘지까지 포함하면 3조 5,000억엔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세레모니 홀은 현재 약 4,900개소이며 1999년 이후 매년 300개소 이상의 시설개업이 계속되어 현재는 5,000개소이상입니다. 장례회관 보유내역은 상조회가 35%, 전문장례회사가 30%, 농협이 10% 입니다.

상기 세레모니 홀 제 1호는 저희 회사인 썬레가 1978년에 건립한 고꾸라 자운각입니다. 또 일본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장제회관은 썬레의 고령자 복합시설인 썬레 그랜드 홀 키타규슈 자운각입니다. 썬레 본사가 있는 키타규슈시는 인구 100만에 90점포이상의 장제회관이 집중하는 세계 제 1의 장례격전지이고 장례서비스의 최첨단도시입니다.
일본은 세계에서 가장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는 있습니다. 독거노인이 300만 명 정도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사망자도 매년 증가하여 2005년에는 연간 사망자수(109만 5,000명)가 출생자수를 4,361명 상회하고 일본 총인구의 자연증가수가 마이너스가 되어 총인구수가 감소했습니다.

◈상조회사 업계의 개요◈
일본의 상조회는 할부판매법의 허가사업으로 경제 산업대신의 허가를 받아 영업하고 있습니다. 상조회사의 자본금은 할부판매법에 근거하여 최저 2,000만엔 이상으로 되어 있습니다.
현재 관혼장제 상조회는 전국에 320개사로 장제분야는 3,500억 엔, 관혼분야는 1,600억 엔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큰 차이가 있는데 의상임대의 사업을 하는 사람이 상조회사의 시스템을 도입하려고 하는 곳이 있는가 하면 관혼장제를 종합적으로 행하고 있는 곳도 있습니다. 이와 같은 상황속에서 정리 통합이 계속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한창 상조회사 숫자가 많던 420개사에서 현재는 320개사인데 최종적으로는 절반정도로 되지 않을까 하고 전망합니다.

상조회사 가입 회원 수는 전국에서 약 2,200만 구좌로, 매년 증가하고 있고 상조회 前受金은 약 1조 8천 억 엔으로 알려져 있으며 연간 의식건수는 전국에서 이루어지는 결혼식의 약 30%에 해당하는 20만 쌍(이상)이며 장의는 1년간에 사망하는 사람의 약 40%에 해당하는 35만건(이상)을 다루고 있습니다.
시설은 전국각지에 관혼시설 약 600개소 (결혼식장, 호텔) 장제시설 약 1,750개소, 의상부문 800개소가 있는데 상조회사에 가입하지 않은 일반사람들도 이용이 가능함니다. 또 상조회사 상담창구는 전국에 약 3천개소가 있고 상조회사 종업원 수는 관혼,장제,상조회영업을 포함하여 전국에서 약 5만명(정사원 3만명, 아르바이트 2만명)이 종사하고 있습니다.

◈상조회의 성장◈
상조회사에 있어 관혼과 장제는, 당초는 장제보다 관혼이 선행하고 있었습니다. 시설의 건설이라든지, 수익성측면에서도 관혼에 비중을 두는 상조회사가 대부분이었습니다. 그러나 상조회사 사업이 관혼만이 아니고 장제나 통과의례를 포함하는 것이 더욱 효과가 컷다고 생각합니다. 혼례와 장제의 2대 역무만이 아니고 제 3역무로 불리우는 통과의례가 있다는 것이 폭 넓은 회원모집이 가능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결혼식이 붐을 이룰 때 모집했던 회원이 나중에 장제업의 발전으로 연결되었다고 생각함니다. 현재 저 출산, 고령이라고 하는 사회 환경의 영향에 의해 혼례의 절대수가 감소경향에 있습니다만, 반면 장제부문에는 장래적인 전망이 있고 안정된 균형을 유지하고 있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또 관혼과 장제에는 연간 4계절을 통해 성수기가 잘 균형을 이루어 분담되고 있는 것으로도 생각됨니다. 상조회사의 공적으로서는, 상호부조의 정신을 기본으로 하면서 회원모집 때 각 코스와 부금을 설정함으로서 소비자에 대한 요금의 명료화와 신뢰관계를 촉진하는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됨니다. 또 관혼장제 상조회사는 공공성과 복지성이 높고 의례문화의 승계나 정신문화를 지켜나간다고 하는 가치관, 세계관을 명료하게 제시할 수 있는 업종입니다.

◈현재 일본 관혼장제업계의 방향과 실태◈
현재 일본의 상조회사 기업에서는 고객을 중시하고 고객지향을 생각하는, 지역밀착형의 마케팅과 자기회사 브랜드의 구축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서비스의 질을 높히고 고객에게 신용을 높히기 위해 ISO 의 취득함으로서 품질관리, 상품 및 서비스 레벨의 통일화를 꾀하고 있습니다.
저희회사에서는 서비스업에서는 드물게 1999년 업계에서 최초로 ISO를 취득했습니다. 그 이외에 업계전체에서 볼 수 있는 것은 사원교육과 고객관리 시스템강화에 힘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또 노무관리, 아웃소싱, 파트타이머의 활동 등에 의한 인건비의 조정과 유통부문에 의한 원가삭감 등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있습니다.
결혼식과 혼례관련 산업에서는, 하드 면에서는 건축디자인의 문제라든지, 피로연주체위주에서 의식주체로 전환하고 식장과 프라이베이트 룸의 충실을 꾀하고 있습니다.
소프트 면에서는, 혼례관련 정보지, 인터넷의 정보유통을 통한 저가격으로 총액의 패키지 플랜 요금의 명료화를 내세우고 장의관련 세레모니에서는 상권축소에 의한 소규모 화를 전개하고 하드 경쟁에서 소프트 경쟁에로 변화하여 전문가 양성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우리들은 지금까지 전형적인 "노동집약형 산업"으로 보고 있던 관혼장제 업을 "지식집약형 산업"으로 발전시켜 왔습니다. 이것은 세계최고의 경영학자로 알려진 피터 드라커의 지식화의 이론에 근거한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들은 더욱 <지식집약형 산업>으로 진화시켜 나가야 겠다고 바라고 있습니다.
"정신집약형 산업"이란, 배려, 감사, 감동, 치유 등의 적극적인 마음의 활동이 집약된 것으로서 관혼 장제업은 사람을 행복하게 하는 마음(하트)의 비지니스라고 생각함니다.
관혼장제는 인류 그 자체의 아이덴티라고도 부를 문화의 근간이고, 장례만큼 가치가 있는 일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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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상조단체 상조협회 이야기
조직이란 소속된 구성원들의 친목과 함께 공동 발전을 위한 네트워크란 점이 핵심 존재이유라고 할 수 있다. 한국상조산업계도 2021년을 기점으로 비영리 공인 단체를 가지게 되었다. 비록전국적인 단일조직은 아니지만 어쨋든 공식 '사단법인'이란 점에서 의미있는 발전이다. 한국상조산업협회는 설립 허가를 받은 후 박헌준 회장 이름으로 “공식적인 허가 단체로 거듭난 협회는 회원사와 더불어 장례문화발전과 상조업계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표시했다. 기자는 관련 기사에서 경험에서 우러나는 희망사항을 곁들였다. 40년의 역사를 가진 한국상조산업의 문제점은 원래의 본향이었던 상부상조, 아름다운 품앗이의 핵심, 장례문화를 제대로 발전시킬 수있느냐 하는 것이다. 그렇다는 것은 의례서비스의 근본을 떠나 소위 결합상품 내지는 의례와 거리가 먼 라이프서비스로 주업태를 변경시켜 가며 이윤을 추구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상조고객의 대부분이 미래 장례를 목적으로 가입한 것이라면 상조산업 발전과 장례문화 발전이 동일한 의미를 가져 주었으면 하는 것이다. 지난 12월 24일자로 공정위의 허가를 받은 '사단법인 한국상조산업협회'가 설립목적으로 명시한 "상조산업의 건전한 발전과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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