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이상 가족처럼 우리와 친근한 사이로 애환을 함께하는 반려동물에 대해서는 이미 오래전부터 관심의 대상이 되어 왔고 또 관련 법률의 제정과 시행이 눈앞에 와 있다. 이와 관련하여 반려동물 산업도 기지개를 켜고 있는데 업계 최초로 홈플러스가 10일 동수원점에 최대 규모의 반려동물 서비스 전문관 ‘아이 러브 펫’을 오픈했다고 밝혔다. 550㎡ 매장에 동물병원, 호텔, 미용실, 놀이터, 분양관, 수족관, 반려동물 체험학습실은 물론 2800여 가지 반려동물용품 구색을 갖췄다. 홈플러스는 최근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가 매년 증가함에 따라 2011년 6월부터 동물병원 전문기업 쿨펫(COOL PET)과 대형마트 고객을 위한 서비스 매장을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홈플러스에 따르면 반려동물용품 매출은 연평균 15~20% 증가하는 추세다. 지난해에는 강제휴무 등 영업규제에도 불구하고 관련 매출이 10% 늘었다. 홈플러스 입점 동물병원도 2007년 26개에서 현재 53개로 2배나 증가했다. 홈플러스 ‘아이 러브 펫’에 포함된 동물병원은 우수한 전문 의료진을 비롯해 2차 진료기관과 연계해 야간, 응급진료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미용실은 전문 교육과정을 거친 미용사가 철저한 위생관리와 함께 섬세한 디자인을 연출하고 고객들에게도 노하우를 알려준다. 호텔은 철저한 개별 위생관리와 함께 동물들의 스트레스를 최소화시킬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며 놀이터는 동물들의 안전을 고려해 중성화 수술과 애견접종 5차 이상 완료 등 적정 건강상태를 통과한 동물들만 이용할 수 있다. 마트 이용 고객들에게는 2시간 무료 이용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 밖에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수의학 교실을 운영하고, 성인들에게는 동물 대소변 가리기, 공격적인 행동 제어요령 등을 교육할 예정이다. 홈플러스는 지난해 12월5일부터 한 달간 ‘아이 러브 펫’ 일부 서비스를 시범운영한 결과 일평균 방문객수 600여 명, 일평균 매출 약 600만원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