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9 (일)

  • 맑음동두천 27.5℃
  • 맑음강릉 20.8℃
  • 맑음서울 26.8℃
  • 맑음대전 28.4℃
  • 맑음대구 30.1℃
  • 맑음울산 25.1℃
  • 맑음광주 28.6℃
  • 맑음부산 24.4℃
  • 맑음고창 ℃
  • 맑음제주 22.7℃
  • 맑음강화 23.6℃
  • 맑음보은 27.4℃
  • 맑음금산 28.0℃
  • 맑음강진군 29.1℃
  • 맑음경주시 31.0℃
  • 맑음거제 28.2℃
기상청 제공

만취 운전사가 129응급구조차 운전

사설 응급구조단인 129 응급구조단 소속 구급차 운전자 2명이 음주 운전을 하다 잇달아 단속에 적발됐다. 서울 금천경찰서는 20일 술을 마시고 129 응급구조단 구급차를 운전한 박모(45)씨와 양모(32)씨를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 19일 0시 45분쯤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에 있는 한 복지병원에서 사망자와 상주를 구급차에 태우고 청주의 한 장례식장으로 이동하다 음주 단속에 걸려 혈중 알코올 농도 0.115%가 나왔다. 면허 취소에 해당하는 만취 상태였던 박씨는 경찰이 음주 단속을 하는 모습을 보고 급히 차를 돌려 단속을 피하려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술 취한 운전자 박씨 대신 사망자와 상주를 장례식장으로 이송하기 위해 같은 업체에서 구급차를 다시 불렀다. 하지만 더 황당한 일이 벌어졌다. 다른 구급차를 몰고 나타난 운전사 양씨도 술 냄새를 풍겼기 때문이다. 경찰은 양씨에 대해서도 음주 측정을 했고 혈중 알코올 농도 0.068%가 나왔다. 이 역시 면허 정지에 해당하는 수치다.

생명이 위급한 환자를 신속하고 안전하게 이송해야 하는 구급차 운전자가 술에 취해 비틀거렸는데도 사설 구급차 운전자에 대한 예방 교육이나 사후 징계 절차는 전무한 것으로 드러났다. 129 응급구조단 소속 한 업체 관계자는 "음주 운전을 하면 안 된다는 것이 상식이기 때문에 달리 음주 운전 예방 교육을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현행법에는 술에 취한 운전자가 구급차를 운전해도 일반 운전자와 달리 처벌할 방법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사설 환자 이송 업체의 내부 징계에 관해서는 관련법령이 없어 음주 운전을 하더라도 일반적인 벌금이나 벌점 외에 법적으로 해고나 정직 등을 강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현재 서울에서만 129 응급구조단 소속 구급차가 200여대 운영되고 있다.


배너

포토뉴스


태교만큼 중요한 죽음준비 -김영심 웰다잉전문강사 임신 10달동안 태명에서부터 음식, 음악, 독서, 태담, 동화, 영어와 수학으로 학습태교까지 하고 있다. 태어날 아기를 위해 정성스럽게 최선을 다해 태아교육을 하고 있다. 탄생만큼 중요한 죽음은 어떻게 하고 있는지? 묻고 싶다. 보건소나 노인대학 강의시 죽음준비를 하고 계신가요?라고 물으면 “나는 죽음준비 다 해놓았어요.”라고 대답을 하시는 분이 계신다. 어떻게 하셨느냐?고 물으니 윤달이 있어서 수의를 해 놓았고 영정사진도 찍었다고 하신다. 결국 수의와 영정사진만이 죽음준비를 대신하고 있다. 죽음준비 강의 후에 ‘내가 죽는다는 것은 생각을 안 해봤는데 죽는다고 생각하니 서글프다’ ‘죽음에 대해 막연히 두려웠는데 오늘 강의를 듣고 나니 오히려 편안해지네요.’ ‘사는동안 잘살고 죽음도 잘 받아 들여야겠어요.’ ‘확 깨게 만들어 주셔서 감사해요’ ‘집에 가서 자식들하고 나의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해야겠네요’ ‘이런 강의 처음 들었어요’ ‘죽음에 대해 생각하고 준비해야한다는 생각을 갖게 되어 좋은 시간이었어요.’ 등 긍정적인 피드백을 주셔서 감사하고 있다. 처음에는 학장님이 ‘죽음을 눈앞에 두고 있는 사람들에게 죽음 이야기는 하지 마세요’라며 못을 박으며 ‘신나고

발행인 칼럼

더보기
[칼럼] 상조단체 상조협회 이야기
조직이란 소속된 구성원들의 친목과 함께 공동 발전을 위한 네트워크란 점이 핵심 존재이유라고 할 수 있다. 한국상조산업계도 2021년을 기점으로 비영리 공인 단체를 가지게 되었다. 비록전국적인 단일조직은 아니지만 어쨋든 공식 '사단법인'이란 점에서 의미있는 발전이다. 한국상조산업협회는 설립 허가를 받은 후 박헌준 회장 이름으로 “공식적인 허가 단체로 거듭난 협회는 회원사와 더불어 장례문화발전과 상조업계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표시했다. 기자는 관련 기사에서 경험에서 우러나는 희망사항을 곁들였다. 40년의 역사를 가진 한국상조산업의 문제점은 원래의 본향이었던 상부상조, 아름다운 품앗이의 핵심, 장례문화를 제대로 발전시킬 수있느냐 하는 것이다. 그렇다는 것은 의례서비스의 근본을 떠나 소위 결합상품 내지는 의례와 거리가 먼 라이프서비스로 주업태를 변경시켜 가며 이윤을 추구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상조고객의 대부분이 미래 장례를 목적으로 가입한 것이라면 상조산업 발전과 장례문화 발전이 동일한 의미를 가져 주었으면 하는 것이다. 지난 12월 24일자로 공정위의 허가를 받은 '사단법인 한국상조산업협회'가 설립목적으로 명시한 "상조산업의 건전한 발전과 소

해외 CEO 칼럼 & 인터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