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속초시는 노학동 시립화장장 인근 2만1천여㎡에 2천200여기를 안치할 수 있는 공설봉안묘지를 조성한다고 6일 밝혔다. 노학동 시립박물관 인근에 건립되는 국립산악박물관으로 인해 산악박물관 부지내에 있는 수백기의 묘를 원활하게 이장하기 위해 추진되는 이번 사업은 3단계로 나눠 진행된다. 내년 3월까지 553기를 안치할 수 있는 1단계 사업이 추진되고 나머지 2, 3단계는 수요에 따라 연차적으로 추진된다. 속초시는 봉안묘지에 유족들을 위한 휴게시설도 설치할 계획이다. 속초시는 공설봉안묘지가 조성되면 인근의 화장장, 추모의 집과 함께 복합 장묘공간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해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