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전협의회(대표 류재승)에서 주최한 국내 최대 규모의 『2012 모의장례 Workshop』이 8월 23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하루종일 울산시민장례식장에서 거행되었다. 개회사 및 축사에 이어 9시 30분 대전 소재 의전업체 "(주)하늘인"이 맡은 "수시 및 초혼"을 시작으로 "(주)그린복지"가 맡은 초동조치, "전국연합"이 맡은 "염습및메이크업"과 "입관과정"을 마친 후 중식 및 조문맞이와 도우미의 역할 실연 등을 실연하고, 이어 오후 2시부터는 "(주)부산의전"에서 맡은 성복례, "(주)하늘인"에서 맡은 성복제, "하늘쉼터"가 맡은 "상식 및 포시고사", "(주)한울"이 맡은 발인제, "(주)e좋은생각"이 맡은 평토제, "(주)부산의전"이 맡은 탈상제 등이 오후 6시까지 계속되었고 마지막으로 총평을 실시했다. 이번 『모의장례 Workshop』은 서울, 대전과 충청, 강원, 전주와 전북, 광주와 전남, 대구와 경북, 부산과 울산과 경남, 제주 등의 법인 의전업체(일부 개인 사업자 포함)로 구성된 『한국의전협의회』가 120여 명의 인원이 동원되어 진행된 최대 규모의 모의장례식이었다. 각 지역별로 project를 철저히 준비하여 각 과정과 절차들을 심도 있게 연출하였으며, 또한 일반인들은 잘 볼 수 없었던 original 궁중대렴 12점과 생화 꽃관 장식 4점을 선보이는 등, 장례의 모든 부분을 한 눈에 볼 수 있었으며 이와 더불어 모든 장례용품들이 동시에 전시되어 장례문화가 변천되어가는 과정들도 잘 보여주었다. 장례는 지역적 특성이나 문중마다 이어져 오는 풍습이 각기 다르기 때문에 전국이 하나가 되어 통합된 장례를 진행한다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참여자 모두가 겸손과 수용이라는 배움의 자세와 마음을 가졌기에 가능했다. 이번 모의장례식은 한국의 올바른 장례문화를 정착시키고 장례의 새로운 paradigm을 열어가고자 하는 일환으로 실시하게 되었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한국의전협의회』는 전국 각 지역별로 최고의 의전팀을 구성하여 2012년 5월에 창립한 비영리법인 전문 장례서비스 단체다. "함께하는 풍요로운 삶"과 "나눔을 실천하는 기업"이라는 slogan에 맞도록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새로운 변화와 도약을 위해 노력하며 고객에게는 "놀라운 감동"을, 협력업체끼리는 상호 "Win Win"의 길을 추구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대한민국 1%를 위한 상류층 장례는 물론 생계가 어려운 기초수급자 및 그 외 소외계층에게는 무료 장례를 진행하고 있으며, 기업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복지장례 Service 제공, 상조회사 및 보험사의 토탈장례 Service 등의 장례의전을 대행하고 있다. 1934년 조선총독부 고시로 현대식의 장례가 비로소 시작되어 현재의 건전가정의례가 정착되기까지 힘들고 어려운 과정과 고비를 넘겨왔지만 아직도 해결하지 못한 난제들이 많이 남아 있다. 또한 죽음을 꺼림직하고 혐오스러운 것으로 생각하는 우리나라의 부정적인 민족정서는 한국의 장례문화를 발전시키는데 적잖은 장애요인으로 작용하기도 했다. 그러나 최근 들어서면서 많은 의식의 변화로 죽음도 삶의 연장선임을 인식하게 되었고, 장례 또한 서비스 분야의 한 직종으로 자리매김해 가고 있는 과도기에 있다. 이러한 과도기 시점에서 『한국의전협의회』는 우리나라의 올바른 장례문화의 정착과 발전을 위해서 끊임없이 노력 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