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시립화장장이 오는 10월부터 연말까지 3개월간 휴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하루 평균 20기 가량 화장을 하는 서남권 유일의 화장장이 멈춰 서면 주민 불편은 물론 화장 대란마저 우려된다. 목포시는 화장시설도 대기오염 배출시설로 규정하는 관련법 규정에 따라 10억원을 들여 시립화장장 대기오염 방지시설 공사를 준비하고 있다. 이 기간동안 목포, 신안, 해남군 등 서남권 주민들은 광주나 여수의 화장시설을 이용해야 한다. 지난 1971년 건립한 시립화장장은 시설이 낡은 데다 대기오염 방지시설이 설치되지 않아 개수 정비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시는 2014년 완공 목표로 대양동 일대 친환경 화장장 건립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무공해 화장로 6기와 봉안당, 장례식장을 겸비한 종합 장사시설을 갖출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