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이색보험이 눈길을 끌고 있다. 비석의 손상을 보상해주는 `무덤보험"부터 여행시 비가 올 경우 여행금액 일부를 돌려주는 보험까지, 다양한 보험 상품들을 판매하며 고객잡기에 나서고 있다. KOTRA에 따르면, 동일본대지진 이후, 일본인들이 안전에 더욱 신경을 쓰게 되면서 지진관련 상품을 비롯해 다양한 이색 보험상품들이 등장했다. 대표적인 것인 일본 리코라이프회사가 판매 중인 `무덤비석 전용보험"이다. 이 보험은 각종 천재지변에 발생하는 비석의 손상을 보상해주는 상품이다. 성묘 시 왕복교통비를 일부 제공하고 근처 레스토랑 할인 쿠폰 등 부가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이 보험상품의 경우, 동일본대지진 이후 큰 인기를 끌기 시작했다는 설명이다. 이상진 KOTRA 연구원은 "일본의 경우, 무덤 비석 파손 시 수리비용을 모두 개인이 부담해야 하는데, 그 비용이 최대 1000만엔까지 이르는 등 가격에 부담이 커, 대지진 이후 인기를 얻은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