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가 늘어나는 묘지를 해소하기 위해 자연장을 실시하고 있다. 이 자연장지는 정왕공설묘지가 만장됨에 따라 선진장사시설인 자연장 설치를 계획하고 국비를 지원받아 최근 전체면적(5만2천60㎡)중 5.5%인 2천900㎡에 2천15구를 안치할 수 있는 잔디형 자연장 설치공사를 완료, 지난 10일부터 자연장지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자연장은 화장한 유골의 골분을 수목·화초·잔디 등의 밑이나 주변에 묻어 장사하는 것을 말하며, 시에서 설치한 잔디장은 넓은 잔디밭에 각자 구역을 나눠 유골의 골분을 흙과 섞어 안치하고 그 위에 작은 표지를 하는 방식이다. 자연장지는 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3개월 이상 살다가 사망한 사람들에게 제공되며 개장유골은 안치할 수 없다.또 유족들이 화장시설을 사용하고 그 다음날까지만 신청하면 되며 정왕본동주민센터에서 신청접수를 받는다.자연장지는 30년을 사용할 수 있고 연장은 되지 않으며 사용료 및 관리비는 개인단 30만원, 부부단 60만원으로 연간 관리비는 별도로 받지 않는다. 시 관계자는 “화장률은 90년대 중반 20%에서 2010년말 70% 수준으로 크게 늘어나고 있어 장사문화가 이제는 매장에서 화장으로 바뀌고 있음을 알 수 있다”며 “시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선진장사시설인 자연장지를 조성하게 됐다”고 말했다. 자세한 문의는 시 사회복지과 노인복지팀으로 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