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금)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2010년 사망통계, 사망률 자살자 동시 증가

 
▶OECD자살률 1위 여전, 10~30대 젊은층 자살률 높아
▶한국인 3대 사망원인 암·뇌혈관·심장질환 순(順)
▶지난해 국내 사망자수가 사망원인통계 산출을 시작한 1983년 이후 역대 최고를 기록한 가운데, 우리 국민 3대 사망원인은 암(악성신생물), 뇌혈관 질환, 심장 질환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대와 30대에서의 사망원인 1위가 자살로 나타나, 자살 예방을 위한 사회적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8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0년 사망원인통계 결과’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총 사망자수는 25만 5403명으로 2009년 보다 8461명 3.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983년 사망원인통계 산출 이후 역대 최고 수준으로 조사망률(인구 10만명당 사망자수)도 512.0명이었다. 성별로는 지난해 남성 사망자가 14만2360명으로 전년대비 3.4% 늘었고, 여성 사망자수는 11만3043명으로 전년보다 3.5% 증가했다.

연령별 사망자수는 2009년과 비교해 50대(3.4%)와 70대(4.5%), 80세이상(7.7%)에서 증가했고, 0세 사망자수도 전년 같은기간 보다 6.4% 늘었다. 반면 1~9세(16.0%), 20대(7.2%), 30대(6.3%) 사망률은 감소했다.

◇3대 사망원인 암, 뇌혈관·심장 질환

조사 결과 지난해 우리 국민의 10대 사망원인은 암(악성신생물)과 뇌혈관 질환, 심장 질환, 고의적 자해(자살), 당뇨병, 폐렴, 만성하기도 질환, 간 질환, 운수사고, 고혈압성 질환 등으로, 이는 총사망자의 70.8%를 차지했다. 특히 암과 뇌혈관 질환, 심장 질환은 3대 사망원인으로 전체 사망자의 47.8%를 차지했다. 사망원인의 경우 지난 2007년 이후 사인 순위 1위부터 5위까지가 암, 뇌혈관 질환, 심장질환, 자살, 당뇨병으로 변동이 없었다.

지난 10년간 국내 사망원인으로 자살은 크게 증가했지만, 교통사고에 의한 사망자는 크게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2000년 조사에 비해 사망원인 순위가 상승한 사인은 자살(8위→4위)과 폐렴(10위→6위), 당뇨병(6위→5위)이었고, 순위가 하락한 사인은 운수사고(4위→9위) 간 질환 (5위→8위), 고혈압성 질환(9위→10위) 등으로 확인됐다. 성별에 따른 사망원인으로 남성과 여성 모두 암과, 뇌혈관 질환, 심장 질환, 자살 4대 사인은 동일했으나, 남성은 간 질환이 5위, 여성은 당뇨병이 5위였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 연령별 사망원인 3대 사인은 분석한 결과 10대와 20대, 30대에서 자살이 사망원인 1위인 것으로 확인됐다. 연령별 3대 사인으로 1~9세는 운수사고, 암, 선천기형변형 및 염색체 이상 순이었으며, 10대~20대는 자살, 운수사고, 암으로 확인됐다. 30대의 경우 자살, 암, 운수사고 순이었으며, 40~50대는 암, 자살, 간 질환, 60대 이상은 암, 뇌혈관 질환, 심장 질환 순이었다.


배너

포토뉴스


태교만큼 중요한 죽음준비 -김영심 웰다잉전문강사 임신 10달동안 태명에서부터 음식, 음악, 독서, 태담, 동화, 영어와 수학으로 학습태교까지 하고 있다. 태어날 아기를 위해 정성스럽게 최선을 다해 태아교육을 하고 있다. 탄생만큼 중요한 죽음은 어떻게 하고 있는지? 묻고 싶다. 보건소나 노인대학 강의시 죽음준비를 하고 계신가요?라고 물으면 “나는 죽음준비 다 해놓았어요.”라고 대답을 하시는 분이 계신다. 어떻게 하셨느냐?고 물으니 윤달이 있어서 수의를 해 놓았고 영정사진도 찍었다고 하신다. 결국 수의와 영정사진만이 죽음준비를 대신하고 있다. 죽음준비 강의 후에 ‘내가 죽는다는 것은 생각을 안 해봤는데 죽는다고 생각하니 서글프다’ ‘죽음에 대해 막연히 두려웠는데 오늘 강의를 듣고 나니 오히려 편안해지네요.’ ‘사는동안 잘살고 죽음도 잘 받아 들여야겠어요.’ ‘확 깨게 만들어 주셔서 감사해요’ ‘집에 가서 자식들하고 나의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해야겠네요’ ‘이런 강의 처음 들었어요’ ‘죽음에 대해 생각하고 준비해야한다는 생각을 갖게 되어 좋은 시간이었어요.’ 등 긍정적인 피드백을 주셔서 감사하고 있다. 처음에는 학장님이 ‘죽음을 눈앞에 두고 있는 사람들에게 죽음 이야기는 하지 마세요’라며 못을 박으며 ‘신나고

발행인 칼럼

더보기
[칼럼] 상조단체 상조협회 이야기
조직이란 소속된 구성원들의 친목과 함께 공동 발전을 위한 네트워크란 점이 핵심 존재이유라고 할 수 있다. 한국상조산업계도 2021년을 기점으로 비영리 공인 단체를 가지게 되었다. 비록전국적인 단일조직은 아니지만 어쨋든 공식 '사단법인'이란 점에서 의미있는 발전이다. 한국상조산업협회는 설립 허가를 받은 후 박헌준 회장 이름으로 “공식적인 허가 단체로 거듭난 협회는 회원사와 더불어 장례문화발전과 상조업계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표시했다. 기자는 관련 기사에서 경험에서 우러나는 희망사항을 곁들였다. 40년의 역사를 가진 한국상조산업의 문제점은 원래의 본향이었던 상부상조, 아름다운 품앗이의 핵심, 장례문화를 제대로 발전시킬 수있느냐 하는 것이다. 그렇다는 것은 의례서비스의 근본을 떠나 소위 결합상품 내지는 의례와 거리가 먼 라이프서비스로 주업태를 변경시켜 가며 이윤을 추구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상조고객의 대부분이 미래 장례를 목적으로 가입한 것이라면 상조산업 발전과 장례문화 발전이 동일한 의미를 가져 주었으면 하는 것이다. 지난 12월 24일자로 공정위의 허가를 받은 '사단법인 한국상조산업협회'가 설립목적으로 명시한 "상조산업의 건전한 발전과 소

해외 CEO 칼럼 & 인터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