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의 한 장례식장 대표가 장례 때 죽은 이의 신분을 나타내기 위해 품계, 관직, 성씨를 기재한 기를 컴퓨터로 출력할 수 있는 웹기반 솔루션을 개발, 국내 특허를 획득해 눈길을 끌고 있다. 현재 홍천서 와동장례식장과 서석장례식장을 운영하고 있는 심광선(사진·42)씨가 그 주인공. 심 대표는 지난 2년여간에 걸친 연구개발 끝에 ‘명필 명정’을 개발해 지난 24일 특허청으로부터 등록결정 통보를 받았다. 그동안 명정은 수기로 작성해왔는데, 심 대표는 이번에 컴퓨터를 활용해 명정을 출력할 수 있도록 웹기반 솔루션을 구축해 특허 출원했던 것. 이와 함께 축문, 위패 등 장례와 관련한 모든 DB도 웹과 연동해 사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했다. 심 대표는 “일본을 비롯한 외국 특허까지 출원할 예정”이라며 “향후 장례용품과 함께 쇼핑몰을 구축해 상조회사와 장례식장 등을 중심으로 전방위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