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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을 바꾸면 길이 보인다.

▶북해도 "아사히야마" 동물원을 방문하고
▶글 : 장만석 교수
▶일본의 장묘시설 안내와 통역을 위해 북해도 방문 중 유독 눈이 많이 오는 아사히가와(旭川)市의 아사히야마(旭山)동물원(http://www5.city.asahikawa.hokkaido.jp/asahiyamazoo)을 방문했다. 북해도 여행은 모두 4회 째인데 이번 방문(10.6.13)은 어느 때보다 소득이 많았던 여행이었다.

 
"아사히가와"市는 인구가 35만명내외로 겨울에는 영하 20도까지 내려가는 추운지역으로 과거에는 가구공장 등이 있었으나 현재는 농업이 주업인 시골이다. "아사히야마"의 동물원이라고 하면, <기적의 동물원>이라는 이름으로 대학도서관에 소장된 책중에서도 몇 권 정도에는 소개될 정도로 유명한 동물원으로 알려진 명소이지요. 수년 전 관람객 감소등으로 인해 폐원 직전에 있던 이 동물원은 당시 10여명에 불과했던 직원이 현재는 100여명 이상으로 증원되었음은 물론 관람객 증가와 매점수익 등 전체 수익률이 일본의 전국 222개 동물원 중에서 1위이며 판다가 있는 유명한 동경의 "우에노"동물원의 수익을 누르고 Top으로 달리고 있는 동물원이다. "아사히야마" 동물원은 현재 전국의 고교생들이 수학여행 대상지역으로 방문함은 물론 경영차원에서도 도움이 되는 곳이다.

폐원직전에 있던 동물원을 당시의 한 직원(수의사자격증 소지, 현재 아사히야마 동물원 원장)의 <발상의 전환>으로 일으켜세운 새로운 운영방식이다. 동물원을 살리기 위하여 내 놓은 아이디어 중 상식을 뛰어넘은 14매의 그림(스케치)에서 부터 시작되는 내용으로, 지금까지의 선입관을 뛰어넘은 새로운 아이디어의 현장접목이다.

동물원 하면 통상 동물원내에 있는 동물을 보기위해 관람객이 가는 것인데, 발상의 전환을 통해 <동물들이 사람을 보는 형태>로 바꾼 것이다. 문자상으로는 금방 이해하기 어려운 면도 있지만, 흔히 동물들을 볼때 옆에서 보거나 위에서 보곤 하는데, 지금까지의 관념을 뒤집은 역발상으로 예를 들어 관람객의 머리 바로 위에 철망이 있고 철망위에 표범이 관람객을 내려다 보는 형태이다. 동물원의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펭킨이 하늘을 날다>라는 글귀속에 다른 동물원과는 차별화 하고 있음을 느끼는 곳이다.

뿐만 아니라, 최근 경제신문 등 언론에 보도된 바 있는 것처럼, 북경시 朝陽區에 당구장을 호텔같은 VIP클럽으로 만들어 3년만에 100억원(한국돈)을 벌었다는 27세의 "팡나이위" 사장 등이 성공한 예는 <소비자들의 필요한 것>을 간파하고 시설이나 서비스면에서 혁신모델을 선 보임은 물론 신용카드없이 지문으로 결제할 수 있는 시스템 완비 등을 통해 <전통산업>에서도 성공한 최근의 대표적인 예이며 이는 "생각을 바꾸면 길이 보인다"는 좋은 사례라고 할 수 있다.

그리스신화 중에 <피그말리온 효과,Pigmalion Effect)>라는 것이 있다. 내용인 즉, 옛 키프러스 왕으로 조각가였던 "피그말리온"과 상상의 여인 "갈라테아(Galatea)"의 사랑이야기인데, "피그말리온"은 여인들을 멀리하고 오로지 조각에만 매달렸는데 어느새 자신이 만든 조각상 "갈라테아"를 사랑하게 되어, 그녀를 껴안고 입을 맞추며 매일 사랑의 여신 "아프로디테"에게 저 조각상같은 여인을 아내로 맞게 해 달라고 빌었고, 그의 기도에 감동받은 "아프로디테"는 갈라테아에게 생명을 주었고 "피그말리온"이 조각상을 껴안고 키스하는 순간 사람으로 변한 "갈라테아"는 그를 향해 몸을 기울인다는 내용이다. 즉 간절한 기대를 가지고 대하면 소원을 이룰 수 있다는 것이 <피그말리온 효과>이며 피그말리온 효과는 오늘날 교육은 물론 곳곳에서 응용된다고 한다. 긍정적으로 무엇이 될 수 있다는 태도로 대해주면 상대는 거기에 부응해 노력을 하게 되고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다는 것으로, 부정하고 비난하기 보다는 칭찬하고 격려해 주어 결국 더욱 좋은 결과를 얻는 효과라고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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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교만큼 중요한 죽음준비 -김영심 웰다잉전문강사 임신 10달동안 태명에서부터 음식, 음악, 독서, 태담, 동화, 영어와 수학으로 학습태교까지 하고 있다. 태어날 아기를 위해 정성스럽게 최선을 다해 태아교육을 하고 있다. 탄생만큼 중요한 죽음은 어떻게 하고 있는지? 묻고 싶다. 보건소나 노인대학 강의시 죽음준비를 하고 계신가요?라고 물으면 “나는 죽음준비 다 해놓았어요.”라고 대답을 하시는 분이 계신다. 어떻게 하셨느냐?고 물으니 윤달이 있어서 수의를 해 놓았고 영정사진도 찍었다고 하신다. 결국 수의와 영정사진만이 죽음준비를 대신하고 있다. 죽음준비 강의 후에 ‘내가 죽는다는 것은 생각을 안 해봤는데 죽는다고 생각하니 서글프다’ ‘죽음에 대해 막연히 두려웠는데 오늘 강의를 듣고 나니 오히려 편안해지네요.’ ‘사는동안 잘살고 죽음도 잘 받아 들여야겠어요.’ ‘확 깨게 만들어 주셔서 감사해요’ ‘집에 가서 자식들하고 나의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해야겠네요’ ‘이런 강의 처음 들었어요’ ‘죽음에 대해 생각하고 준비해야한다는 생각을 갖게 되어 좋은 시간이었어요.’ 등 긍정적인 피드백을 주셔서 감사하고 있다. 처음에는 학장님이 ‘죽음을 눈앞에 두고 있는 사람들에게 죽음 이야기는 하지 마세요’라며 못을 박으며 ‘신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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