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해도 "아사히야마" 동물원을 방문하고 ▶글 : 장만석 교수 ▶일본의 장묘시설 안내와 통역을 위해 북해도 방문 중 유독 눈이 많이 오는 아사히가와(旭川)市의 아사히야마(旭山)동물원(http://www5.city.asahikawa.hokkaido.jp/asahiyamazoo)을 방문했다. 북해도 여행은 모두 4회 째인데 이번 방문(10.6.13)은 어느 때보다 소득이 많았던 여행이었다. |
폐원직전에 있던 동물원을 당시의 한 직원(수의사자격증 소지, 현재 아사히야마 동물원 원장)의 <발상의 전환>으로 일으켜세운 새로운 운영방식이다. 동물원을 살리기 위하여 내 놓은 아이디어 중 상식을 뛰어넘은 14매의 그림(스케치)에서 부터 시작되는 내용으로, 지금까지의 선입관을 뛰어넘은 새로운 아이디어의 현장접목이다. 동물원 하면 통상 동물원내에 있는 동물을 보기위해 관람객이 가는 것인데, 발상의 전환을 통해 <동물들이 사람을 보는 형태>로 바꾼 것이다. 문자상으로는 금방 이해하기 어려운 면도 있지만, 흔히 동물들을 볼때 옆에서 보거나 위에서 보곤 하는데, 지금까지의 관념을 뒤집은 역발상으로 예를 들어 관람객의 머리 바로 위에 철망이 있고 철망위에 표범이 관람객을 내려다 보는 형태이다. 동물원의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펭킨이 하늘을 날다>라는 글귀속에 다른 동물원과는 차별화 하고 있음을 느끼는 곳이다. 뿐만 아니라, 최근 경제신문 등 언론에 보도된 바 있는 것처럼, 북경시 朝陽區에 당구장을 호텔같은 VIP클럽으로 만들어 3년만에 100억원(한국돈)을 벌었다는 27세의 "팡나이위" 사장 등이 성공한 예는 <소비자들의 필요한 것>을 간파하고 시설이나 서비스면에서 혁신모델을 선 보임은 물론 신용카드없이 지문으로 결제할 수 있는 시스템 완비 등을 통해 <전통산업>에서도 성공한 최근의 대표적인 예이며 이는 "생각을 바꾸면 길이 보인다"는 좋은 사례라고 할 수 있다. 그리스신화 중에 <피그말리온 효과,Pigmalion Effect)>라는 것이 있다. 내용인 즉, 옛 키프러스 왕으로 조각가였던 "피그말리온"과 상상의 여인 "갈라테아(Galatea)"의 사랑이야기인데, "피그말리온"은 여인들을 멀리하고 오로지 조각에만 매달렸는데 어느새 자신이 만든 조각상 "갈라테아"를 사랑하게 되어, 그녀를 껴안고 입을 맞추며 매일 사랑의 여신 "아프로디테"에게 저 조각상같은 여인을 아내로 맞게 해 달라고 빌었고, 그의 기도에 감동받은 "아프로디테"는 갈라테아에게 생명을 주었고 "피그말리온"이 조각상을 껴안고 키스하는 순간 사람으로 변한 "갈라테아"는 그를 향해 몸을 기울인다는 내용이다. 즉 간절한 기대를 가지고 대하면 소원을 이룰 수 있다는 것이 <피그말리온 효과>이며 피그말리온 효과는 오늘날 교육은 물론 곳곳에서 응용된다고 한다. 긍정적으로 무엇이 될 수 있다는 태도로 대해주면 상대는 거기에 부응해 노력을 하게 되고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다는 것으로, 부정하고 비난하기 보다는 칭찬하고 격려해 주어 결국 더욱 좋은 결과를 얻는 효과라고 하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