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유해를 화장한 경기도 수원시 연화장 주변에 노 전 대통령을 기리기 위한 추모비가 건립된다."고 노무현 대통령 작은비석 수원추진위원회"는 31일 오전 수원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오는 5월 22일 제막을 목표로 연화장 또는 인근에 추모비를 건립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불교, 원불교, 기독교 등 종교계 인사들로 구성된 추진위는 4월1일부터 5월14일까지 총 5천만원을 목표로 성금 모금 운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또 4월20일까지 추모비 조감도를 완성한 뒤 조형물 제작에 들어가 5월22일 제막식을 갖기로 했다. 추진위는 추모비 건립 위치를 수원시측과 협의하기로 했다. 고 노무현 대통령은 지난 2009년 5월29일 연화장에서 화장됐으며 국민장의 일부 공식행사가 연화장에서 치러졌다. 추진위 관계자는 "전직 대통령 가운데 처음으로 수원에서 화장됐고 당시 수원시민들이 보여준 추모열기 등을 고려해 고인이 자연으로 돌아간 연화장 인근에 그를 기리는 기념비 하나 정도는 있어야 할 것 같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