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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다함, 비약적 발전 거듭

두산이 전 임직원들 복지 향상을 위해 상조회사와 손잡고 ‘통큰’ 상조서비스를 올해 본격 시작했다. 7일 두산과 상조업계에 따르면 그룹측은 한국교직원공제회가 설립한 상조회사 The-K라이프(예다함)와 상조서비스 계약을 체결하고 이달초부터 서비스에 들어갔다. 현재 두산의 임직원 숫자는 약 2만명 가량으로 회사측은 임직원 본인 뿐만 아니라 배우자, 자녀, 본인 및 배우자 부모에게까지 상조서비스를 확대한다는 방침이어서 실제로 혜택받는 인원은 적어도 5만∼6만명 가량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두산 관계자는 “사람을 중시하는 그룹의 경영철학에 부합하기 위해 이번에 장례서비스를 대폭 강화하게 된 것”이라며 “더불어 장례 지원을 통해 임직원들의 애사심을 고취하고 사기를 진작하려는 취지도 있다”고 설명했다. 박용현 두산 회장이 앞서 신년사에서 “일할 맛 나는 직장이 되도록 두산 고유의 기업 문화 확산과 정착에 더욱 힘쓰자”라고 밝힌 것도 구성원들에 대한 이같은 배려와 일맥 상통하는 부분이다.

한편 두산에 상조서비스를 제공하는 예다함은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두산의 임직원 장례서비스는 1인당 360만원 가량으로 잠재적 수혜자를 5만명으로 예상하고 단순 계산하더라도 1800억원에 이르는 엄청난 금액이다. 이 정도 액수면 상조업체의 단일 계약 규모로는 전무후무할 것이란 게 업계의 관측이다. 다만 기존 상조 회원의 경우 매달 일정액을 불입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두산과 예다함측은 후불제로 계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산과의 대규모 계약으로 예다함은 인력 충원이나 차량 등 인프라 구축이 불가피한 실정이다. 지난해 상조업을 시작한 예다함의 가입 회원수는 약 3만5000명 정도. 이와 함께 예다함이 지난해 치룬 장례 행사는 1500건 가량으로 이번 두산과 계약으로 적어도 행사 건수가 두 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자산 18조원의 한국교직원공제회가 500억 원을 출자해 설립한 The-K라이프(대표 김홍진)의 프리미엄 상조브랜드 예다함이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와 장례서비스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지난 5일 밝혔다.

이를 통해 예다함은 법인영업을 통해 절감되는 마케팅 비용을 상조 상품을 가입하는 노조원에게 납입금 할인 형태로 혜택을 제공해 줄 예정이다. 또한 가입자는 전국언론노동조합 KBS 본부 명의로 근조기와 일회용품을 제공받을 수 있다.

KBS 본부의 한 노조원은 “The-K라이프가 한국교직원공제회에서 출자한 정직하고 믿을 수 있는 회사라고 들었다. 또 유일하게 농협중앙회가 지급보증제를 채택한 회사이기 때문에 조합원들의 복지를 끝까지 믿고 맡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예다함의 박만수 전무는 “법인제휴를 통해 예다함은 영업을 위한 마케팅 비용을 절감하고 절감된 비용은 법인 구성원에게 돌아가기 때문에 모두가 윈윈할 수 있는 제도”라며 “법인 관계자들이 복지차원에서 많은 관심을 가져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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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교만큼 중요한 죽음준비 -김영심 웰다잉전문강사 임신 10달동안 태명에서부터 음식, 음악, 독서, 태담, 동화, 영어와 수학으로 학습태교까지 하고 있다. 태어날 아기를 위해 정성스럽게 최선을 다해 태아교육을 하고 있다. 탄생만큼 중요한 죽음은 어떻게 하고 있는지? 묻고 싶다. 보건소나 노인대학 강의시 죽음준비를 하고 계신가요?라고 물으면 “나는 죽음준비 다 해놓았어요.”라고 대답을 하시는 분이 계신다. 어떻게 하셨느냐?고 물으니 윤달이 있어서 수의를 해 놓았고 영정사진도 찍었다고 하신다. 결국 수의와 영정사진만이 죽음준비를 대신하고 있다. 죽음준비 강의 후에 ‘내가 죽는다는 것은 생각을 안 해봤는데 죽는다고 생각하니 서글프다’ ‘죽음에 대해 막연히 두려웠는데 오늘 강의를 듣고 나니 오히려 편안해지네요.’ ‘사는동안 잘살고 죽음도 잘 받아 들여야겠어요.’ ‘확 깨게 만들어 주셔서 감사해요’ ‘집에 가서 자식들하고 나의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해야겠네요’ ‘이런 강의 처음 들었어요’ ‘죽음에 대해 생각하고 준비해야한다는 생각을 갖게 되어 좋은 시간이었어요.’ 등 긍정적인 피드백을 주셔서 감사하고 있다. 처음에는 학장님이 ‘죽음을 눈앞에 두고 있는 사람들에게 죽음 이야기는 하지 마세요’라며 못을 박으며 ‘신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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