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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조보험, 다시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나

한화손해보험이 현물지급형 상조보험을 재정비, 주력에 나선다. 보험료를 낮추고 보험사 상품이라는 안정성을 무기로 상조회사와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겠다는 전략이다. 보험업계에 따르면 한화손해보험은 지난 1월 기존에 판매 중이던 ‘카네이션B&B보험’을 ‘카네이션B&B상조보험’으로 이름을 바꾸고 설계체계를 변경하는 등 상품을 개정했다. 이에 따라 기존 상품에 비해 보험료가 약 2만원가량 인하됐다.

한화손보는 이번 상품개정을 통해 보장내용은 그대로 유지하고 가격측면에서 경쟁력을 강화함으로써 상조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전략인 것으로 풀이된다. 상품개정후 한화손보 상조보험의 보험료는 월 3만원대로, 상조회사에서 판매하고 있는 보편적인 상품과 가격이 비슷한 수준이다. 한화손보는 상조보험은 장례의식에 필요한 물품 및 인력을 현물로 지급함과 동시에 특약을 통해 질병보장등도 함께 받을 수 있어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권처신 사장이 B&B보험의 실적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카네이션B&B보험’은 국내 보험상품 중 처음으로 현물을 지급하는 상품으로 지난 2008년 3월 출시됐다. 특히 권처신 사장이 통합 전의 한화손보에 부임한 후 직접 주도해 개발한 상품으로, 특화조직인 ARC에서 전문적으로 판매했었다. B&B보험은 판매초기에는 광고 등의 대대적인 홍보활동과 설계사들에게 특별 수수료를 지급하면서 좋은 반응을 얻는 듯 했으나, 일반 상조회사 상품에 비해 보험료가 높은데다 금융위기라는 악재가 겹치면서 사실상 유명무실화 됐다.그러다가 올해 1월 한화손보와 제일화재가 통합되면서 지난 2009년부터 제일화재 수장자리를 맡고 있던 권 사장이 통합한화손보의 대표를 맡게 되자 상품을 재정비, 다시 한번 주력상품화에 나선 것이다.

한편 영업현장에서는 최근 있었던 상조회사 부실도산 사건으로 상조회사에 대한 불안감이 더해지면서 B&B보험이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2008년 3월부터 12월까지의 가입건수는 1만6726건을 기록했으나, 2009년에는 1월부터 12월까지 1년동안 3513건에 그쳤다. 올해 1월 개정한 이후에는 3월까지 1000건을 약간 웃도는 수준을 기록하다가 4월에는 1932건으로 뛰어올랐다. 무엇보다 금융사 상품이라는 안정성이 크게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한화손보의 한 설계사는 “상조회사 도산사건이 터지고 나서 영업하기가 수월해졌다”며 “예전에는 상조보험의 보험료가 비싸다보니 판매가 잘 안됐으나, 지금은 보험료가 고가여도 안정성을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방향으로 고객인식이 변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FN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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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교만큼 중요한 죽음준비 -김영심 웰다잉전문강사 임신 10달동안 태명에서부터 음식, 음악, 독서, 태담, 동화, 영어와 수학으로 학습태교까지 하고 있다. 태어날 아기를 위해 정성스럽게 최선을 다해 태아교육을 하고 있다. 탄생만큼 중요한 죽음은 어떻게 하고 있는지? 묻고 싶다. 보건소나 노인대학 강의시 죽음준비를 하고 계신가요?라고 물으면 “나는 죽음준비 다 해놓았어요.”라고 대답을 하시는 분이 계신다. 어떻게 하셨느냐?고 물으니 윤달이 있어서 수의를 해 놓았고 영정사진도 찍었다고 하신다. 결국 수의와 영정사진만이 죽음준비를 대신하고 있다. 죽음준비 강의 후에 ‘내가 죽는다는 것은 생각을 안 해봤는데 죽는다고 생각하니 서글프다’ ‘죽음에 대해 막연히 두려웠는데 오늘 강의를 듣고 나니 오히려 편안해지네요.’ ‘사는동안 잘살고 죽음도 잘 받아 들여야겠어요.’ ‘확 깨게 만들어 주셔서 감사해요’ ‘집에 가서 자식들하고 나의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해야겠네요’ ‘이런 강의 처음 들었어요’ ‘죽음에 대해 생각하고 준비해야한다는 생각을 갖게 되어 좋은 시간이었어요.’ 등 긍정적인 피드백을 주셔서 감사하고 있다. 처음에는 학장님이 ‘죽음을 눈앞에 두고 있는 사람들에게 죽음 이야기는 하지 마세요’라며 못을 박으며 ‘신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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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상조단체 상조협회 이야기
조직이란 소속된 구성원들의 친목과 함께 공동 발전을 위한 네트워크란 점이 핵심 존재이유라고 할 수 있다. 한국상조산업계도 2021년을 기점으로 비영리 공인 단체를 가지게 되었다. 비록전국적인 단일조직은 아니지만 어쨋든 공식 '사단법인'이란 점에서 의미있는 발전이다. 한국상조산업협회는 설립 허가를 받은 후 박헌준 회장 이름으로 “공식적인 허가 단체로 거듭난 협회는 회원사와 더불어 장례문화발전과 상조업계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표시했다. 기자는 관련 기사에서 경험에서 우러나는 희망사항을 곁들였다. 40년의 역사를 가진 한국상조산업의 문제점은 원래의 본향이었던 상부상조, 아름다운 품앗이의 핵심, 장례문화를 제대로 발전시킬 수있느냐 하는 것이다. 그렇다는 것은 의례서비스의 근본을 떠나 소위 결합상품 내지는 의례와 거리가 먼 라이프서비스로 주업태를 변경시켜 가며 이윤을 추구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상조고객의 대부분이 미래 장례를 목적으로 가입한 것이라면 상조산업 발전과 장례문화 발전이 동일한 의미를 가져 주었으면 하는 것이다. 지난 12월 24일자로 공정위의 허가를 받은 '사단법인 한국상조산업협회'가 설립목적으로 명시한 "상조산업의 건전한 발전과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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