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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노무현 추모공원 건립 본격추진

▶무등산 문빈정사 일대 1200㎡…1주기 맞춰 착공키로
▶광주 무등산 자락에 고 김대중 전 대통령과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기리는 추모공원 건립 사업이 본격화된다. 김대중평화센터, 노무현재단 등이 참여하는 ‘김대중·노무현 대통령 기념공원 조성위원회 준비위원회’는 22일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광주시 동구 운림동 문빈정사 부근에 추모공원을 건립하겠다고 밝혔다. 무등산은 전국에서 한해 탐방객 1천만명이 찾는 호남의 상징이고, 문빈정사는 문익환·고은·김지하·문병란 등 민주인사들이 자주 모였던 곳이다.

준비위는 두 전직 대통령이 지향했던 민주와 통일의 가치를 되새길 수 있는 공원을 무등산 들머리에 세우기 위해 다음달 조성위를 발족한다. 지선 전 백양사 주지가 준비위원장을 맡았고 함세웅 신부와 김상근 목사, 청화 스님, 이해찬 전 국무총리, 권노갑 전 민주당 고문 등 30여명이 고문으로 참여한다.

준비위는 오는 30일 저녁 6시 광주시 서구 치평동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이희호씨와 권양숙씨 등을 초청한 가운데 두 전직 대통령 정신 계승과 기념공원 조성을 위한 시민대회를 연다. 또 5월17일~8월24일 100일 동안을 추모기간으로 정해 두 대통령의 못다 이룬 꿈을 주제로 온라인 백일장을 펼친다.

추모공원은 문빈정사가 기증 예정인 토지 600여㎡에 부근 주차장 터를 보탠 1200여㎡ 규모로 세워진다. 공원 안에는 현상 공모로 선정한 두 전직 대통령의 상징 조형물을 세우고, 660㎡의 전통한옥 안에 도서관과 사랑방, 교육관 등을 갖춘 기념관이 들어설 예정이다. 착공식은 노 전 대통령의 1주기인 5월23일이나 김 전 대통령의 1주기인 8월18일을 기해 거행하는 방안이 강구되고 있다. 준비위 쪽은 “착공 때 신안 하의도 흙과 김해 봉하마을 흙을 한줌씩 가져와 합토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애초 무등산 들머리에 두 전 대통령의 추모비를 세우기로 했던 사업은 ‘기념관’을 짓는 방안이 포함되면서 ‘판’이 커졌다. 시·도민의 성금으로 5억원을 모금하고, 시·도에서 일부 사업비를 지원받을 예정이다. 하지만 시민들 사이엔 “추모공원이 두 분의 뜻을 생각할 수 있을 정도의 규모를 넘어서지 않아야 하며, 소박하지만 상징적 의미를 담아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한겨레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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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교만큼 중요한 죽음준비 -김영심 웰다잉전문강사 임신 10달동안 태명에서부터 음식, 음악, 독서, 태담, 동화, 영어와 수학으로 학습태교까지 하고 있다. 태어날 아기를 위해 정성스럽게 최선을 다해 태아교육을 하고 있다. 탄생만큼 중요한 죽음은 어떻게 하고 있는지? 묻고 싶다. 보건소나 노인대학 강의시 죽음준비를 하고 계신가요?라고 물으면 “나는 죽음준비 다 해놓았어요.”라고 대답을 하시는 분이 계신다. 어떻게 하셨느냐?고 물으니 윤달이 있어서 수의를 해 놓았고 영정사진도 찍었다고 하신다. 결국 수의와 영정사진만이 죽음준비를 대신하고 있다. 죽음준비 강의 후에 ‘내가 죽는다는 것은 생각을 안 해봤는데 죽는다고 생각하니 서글프다’ ‘죽음에 대해 막연히 두려웠는데 오늘 강의를 듣고 나니 오히려 편안해지네요.’ ‘사는동안 잘살고 죽음도 잘 받아 들여야겠어요.’ ‘확 깨게 만들어 주셔서 감사해요’ ‘집에 가서 자식들하고 나의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해야겠네요’ ‘이런 강의 처음 들었어요’ ‘죽음에 대해 생각하고 준비해야한다는 생각을 갖게 되어 좋은 시간이었어요.’ 등 긍정적인 피드백을 주셔서 감사하고 있다. 처음에는 학장님이 ‘죽음을 눈앞에 두고 있는 사람들에게 죽음 이야기는 하지 마세요’라며 못을 박으며 ‘신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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