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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때 전사한 아버지 DNA로 찾았다

▶유전자 샘플 등록 양순희씨 “59년 한 풀어”
6·25전쟁 때 전사한 뒤 전장에 남겨졌던 참전용사의 유해가 59년 만에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게 됐다.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은 2007년 11월 경기 가평에서 수습한 유해 36구 가운데 DNA 검사를 통해 고 양손호 일병(사진)의 신원을 확인하는 데 성공했다고 25일 밝혔다. 고 양 일병의 유해 DNA 검사 결과가 지난해 2월 아버지를 찾기 위해 유전자 샘플을 등록한 딸 양순희 씨(60·여)와 일치한 것이다.

전사(戰史)와 병적기록, 유가족 증언을 종합해 분석한 결과 양 일병은 26세의 나이에 부인과 생후 5개월 된 외동딸을 뒤로한 채 1950년 9월 입대했다. 이후 1951년 1월 중공군의 3차(신정) 공세 당시 가평지구 전투에서 전사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유일한 혈육인 양순희 씨는 “아버지에 대해 기억할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어 실감하기 어렵지만 지난 60년간 부모 형제 없이 살면서 가슴에 묻어둔 한을 풀 수 있게 됐다”며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양 씨의 시아버지도 6·25 전사자로 아직 유해를 찾지 못하고 있다. 고인의 유해는 유가족과 협의를 거쳐 국립대전현충원 묘역에 안장될 예정이다.

본격적인 유해 발굴이 시작된 2000년 이후 수습돼 신원이 확인된 유해 56구 가운데 별다른 단서 없이 DNA 검사만으로 신원이 확인된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신원이 확인된 대부분의 유해는 인식표 등 유품을 통해 신원이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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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교만큼 중요한 죽음준비 -김영심 웰다잉전문강사 임신 10달동안 태명에서부터 음식, 음악, 독서, 태담, 동화, 영어와 수학으로 학습태교까지 하고 있다. 태어날 아기를 위해 정성스럽게 최선을 다해 태아교육을 하고 있다. 탄생만큼 중요한 죽음은 어떻게 하고 있는지? 묻고 싶다. 보건소나 노인대학 강의시 죽음준비를 하고 계신가요?라고 물으면 “나는 죽음준비 다 해놓았어요.”라고 대답을 하시는 분이 계신다. 어떻게 하셨느냐?고 물으니 윤달이 있어서 수의를 해 놓았고 영정사진도 찍었다고 하신다. 결국 수의와 영정사진만이 죽음준비를 대신하고 있다. 죽음준비 강의 후에 ‘내가 죽는다는 것은 생각을 안 해봤는데 죽는다고 생각하니 서글프다’ ‘죽음에 대해 막연히 두려웠는데 오늘 강의를 듣고 나니 오히려 편안해지네요.’ ‘사는동안 잘살고 죽음도 잘 받아 들여야겠어요.’ ‘확 깨게 만들어 주셔서 감사해요’ ‘집에 가서 자식들하고 나의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해야겠네요’ ‘이런 강의 처음 들었어요’ ‘죽음에 대해 생각하고 준비해야한다는 생각을 갖게 되어 좋은 시간이었어요.’ 등 긍정적인 피드백을 주셔서 감사하고 있다. 처음에는 학장님이 ‘죽음을 눈앞에 두고 있는 사람들에게 죽음 이야기는 하지 마세요’라며 못을 박으며 ‘신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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