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도문은 롯데 자이언츠 포수 임수혁 선수와 함께 뛴 손민한(35.롯데) 선수협회 회장 명의로 후배 선수를 대표해 전달했다. 전지훈련 중인 손 회장은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함께 하지 못한 안타까운 심정을 전했다. 손민한 회장은 추도문에서 "프로야구 선수 7년의 삶을 뒤로 한 채 병상에서 보낸 10년의 시간이 얼마나 힘드셨느냐. 녹색 그라운드에서 꿈을 이루지 못한 아쉬움을 훌훌 털어버리고 편안한 곳에서 고이 잠드시라"고 썼다. 또 "당신이 보여준 야구에 대한 열정은 어느 누구보다 우리들에게 본이 됐고 팬들에게는 간절한 희망이었다는 것을 잊지 말아달라"고 강조했다. (서울=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