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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상조 이영배 대표이사와 인터뷰

‘고객대상 대부업무 개시, 반응이 아주 좋아’

부산상조 이영배 대표이사를 갑자기 만나 대화를 나눌 기회를 가졌다. 1월 19일 새롭게 사무실을 확장 이전한 부산상조 서울지점에서였다. 만면에 웃음을 띤 온화한 용모와 건실해 보이는 모습이 신뢰가 간다.

▶ 안녕 하십니까 ? 서울지점 영업확장을 축하드립니다.

인사를 나누자마자 전문경영인답게 부산상조가 새롭게 시작한 고객 서비스인 대부사업에 대해 설명하기 시작했다.

☞“부산상조는 금년에 회원대상의 대부업무를 개시했습니다. 풍부한 자산과 어느 회사들처럼 거액을 들여 공중파 광고 안하고 그런 여유자금을 바탕으로 고객과 공익적 차원에서 윈윈 하자는 의도로 출발했지요. 회원들의 불가피한 해약으로 인한 금전적 손실을 방지하고 고객서비스 차원에서 시작한 것인데 반응이 상당히 좋습니다.”

▶ 이자 등 조건은 어떻게 됩니까 ?

☞“이자는 연 7.0%로 저렴하게 정했습니다. 대출한도는 해약환급금의 85%선이며 대출기간은 1년으로 잡았습니다. 절차도 간단해서 본인 확인 즉시 대출해 드리고 있지요. 실시 지역은 부산은 이미 실시하여 호평을 받고 있고 그 외 울산, 마산은 2월, 창원, 김해 대전은 3월 중 시행할 예정입니다.”

 
이왕 대화가 시작된 김에 질문을 계속해 보았다.
▶대표이사님은 전에 보험업계에 오래 몸담으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상조회사에 입사하 신 후로 회사의 운영 방침은 구체적으로 바뀐 것이 있습니까 ?

☞“네, 처음에는 생소한 분야였지만 상황을 파악해 가며 차츰 운영 방침을 하나하나 개선해 가고 있습니다. 우선 지금까지의 저가 상품 시스템을 바꾸어 현실에 맞게 적절한 고액 상품으로 대체 중에 있습니다. 이 또한 임직원들을 상대로 공청회 형식을 빌어 공감대 조사를 실시 후 가능성을 보고 시행하고 있는데 성과가 아주 좋습니다.”

▶ 회사의 시설은 변화가 많습니까 ?

☞“본사가 힘을 기울여 설립한 울산 영락원이 자리를 잡아 이제는 해당 지역 큰 장례식장보다 월등 많은 고객을 확보 중에 있습니다. 본사를 좋은 건물로 이전했고 부산역과 경남지역 및 수도권에 장례서비스 시설을 늘려 나가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장례행사서비스와 고객확보영업망을 확충해 나갈 예정입니다.”

▶ 상조업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가지고 계십니까 ?

☞“상조는 불루오션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회사만 발전하려고 해서는 안 되고 고객에게 도움을 주는 기업이 되어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경영자가 미래 지향적이어야하고 종사자들이 보람을 느끼면서 일할 수 있어야 합니다. 또 CEO는 종사자들에게 희망적인 비전을 제공할 수 있어야 하고요.....”

▶ 최근 상조법 통과와 상조업계의 움직임에 대해서 한 말씀 .....

☞“ 저는 그렇습니다. 누구를 누르고 올라서려는 욕심보다 따라오게끔 방향성을 제공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고객은 수단이 아니라 함께 발전하는 윈윈 마인드를 공유하자는 것이지요. 비록 법안이 통과되고 시행이 되더라도 50%니 30%니 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설령 자기가 옳다 하더라도 전체 상조업계의 최대공약수를 도출하며 함께 협력하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상조시장은 아직도 넓어서 얼마든지 함께 갈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고객만족을 위해 선의의 경쟁으로 시장의 저변확대와 파이를 키우는 정신이 필요하지요. 그래야 나중에 더 큰 것을 기대할 수 있지 않겠습니까 ? “

골치 아픈 법과 행정에는 정통하지 않더라도 오직 올바른 경영에 전신투구하는 전문경영의 마인드가 몸에 베여 보여 든든하기도 하다. [대담 : 김동원 발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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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교만큼 중요한 죽음준비 -김영심 웰다잉전문강사 임신 10달동안 태명에서부터 음식, 음악, 독서, 태담, 동화, 영어와 수학으로 학습태교까지 하고 있다. 태어날 아기를 위해 정성스럽게 최선을 다해 태아교육을 하고 있다. 탄생만큼 중요한 죽음은 어떻게 하고 있는지? 묻고 싶다. 보건소나 노인대학 강의시 죽음준비를 하고 계신가요?라고 물으면 “나는 죽음준비 다 해놓았어요.”라고 대답을 하시는 분이 계신다. 어떻게 하셨느냐?고 물으니 윤달이 있어서 수의를 해 놓았고 영정사진도 찍었다고 하신다. 결국 수의와 영정사진만이 죽음준비를 대신하고 있다. 죽음준비 강의 후에 ‘내가 죽는다는 것은 생각을 안 해봤는데 죽는다고 생각하니 서글프다’ ‘죽음에 대해 막연히 두려웠는데 오늘 강의를 듣고 나니 오히려 편안해지네요.’ ‘사는동안 잘살고 죽음도 잘 받아 들여야겠어요.’ ‘확 깨게 만들어 주셔서 감사해요’ ‘집에 가서 자식들하고 나의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해야겠네요’ ‘이런 강의 처음 들었어요’ ‘죽음에 대해 생각하고 준비해야한다는 생각을 갖게 되어 좋은 시간이었어요.’ 등 긍정적인 피드백을 주셔서 감사하고 있다. 처음에는 학장님이 ‘죽음을 눈앞에 두고 있는 사람들에게 죽음 이야기는 하지 마세요’라며 못을 박으며 ‘신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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