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기념식 정부( 국가보훈처) 주관으로 보훈처는 그동안 민간단체인 재향군인회가 주관했던 6·25 전쟁 중앙기념식이 내년 전쟁 발발 60주년을 맞아 정부(국가보훈처)가 주관하는 행사로 격을 높이겠다고 보고했다. 또 안중근 의사 순국 100주년 추모행사가 국내외에서 대대적으로 거행되며, 특히 국내 추념식(3월 26일)은 안 의사 후손 및 한·중·일 관련인사가 초청된 가운데 대규모 "국민 추모제전"형식으로 치러진다. 보훈처 보고에 따르면 오는 2012년 서울 용산가족공원 내에 독립유공자 위패 2만여위를 봉안할 수 있는 위패실과 추모실, 전시자료실 등을 갖춘 지상 3층, 3300㎡ 규모의 "독립유공자 추모의 전당"이 준공된다. 보훈처 관계자는 "현재 독립유공자 포상자는 1만1766명이지만 실제 위패가 봉안된 분은 2835명에 불과하다"면서 "일제 때 독립운동을 하다 돌아가신 모든 분들의 위패를 봉안하려 한다"고 말했다. 내년 6·25 전쟁 발발 60주년을 맞아 UN 참전용사와 유가족 초청 행사도 대대적으로 이뤄진다. 매년 600명 수준이던 UN 참전용사 재방한 초청 행사 규모가 내년 2400명으로 확대된다. 특히, 내년 G20 정상회의 참가국 중 UN 참전국이 10개국인 점을 감안, 정상회의가 열리는 11월에 10개국의 참전용사 240명을 초청하고 각국 정상들이 자국 참전용사 위로연의 주빈(主賓) 역할을 하도록 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한국광복군 창군 70주년과 청산리 대첩 90주년, 경술국치 100년, 4·19 혁명 50주년, 5·18 민주화운동 30주년 등 각종 역사적 사건 관련 행사도 국가적 또는 국제적인 수준으로 치러진다. 낙동강 지구 등 주요 승전지 전투도 재연된다. 또, 내년 6월엔 생존 참전용사(국내 24만명, 해외 53만명) 중 주소가 확인된 모든 개인들에게 대통령 이름으로 된 감사편지가 전달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