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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동영상 영정

 
- ▲ 삼성 서울병원 장례식장 디지털 동영상 영정 모습
한국의 전통장례문화를 고스란히 담고 있는 임권택 감독의 영화 ‘축제’는 3일장의 모습을 통해 임종, 입관, 문상, 발인, 운구, 하관 등 복잡한 장례절차를 가족들이 손수 챙기는 모습을 담고 있다. 영화 속 장례풍경과 달리 요즘 장례문화는 대형병원 장례식장과 장례대행업체 등장으로 점차 현대화되고 있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인프라넷(대표 김형필)은 주요 종합병원 장례식장과 전문장례식장 내에 디지털 동영상 영정(추모영상)서비스를 시작했다고 25일 밝혔다.

인프라넷이 개발한 디지털 동영상 영정 서비스는 고인의 영정을 영상으로 제작해 장례식장의 접객실 등에 설치된 고화질 디지털 영상 시스템인 iDS를 통해 고인의 삶을 되돌아볼 수 있도록 했다. 즉, 인프라넷의 iDS를 디지털 동영상 영정 서비스에 접목시켜, 장례식장에 설치된 고화질 LCD를 통해 디지털로 맞춤제작한 고인의 동영상을 상영하게 된다. 동영상은 고인과 유족들의 종교관에 따라 기독교, 불교, 유교 등으로 분류되어 엄숙하게 제작된다.

▲ 삼성 서울병원 장례식장 디지털 동영상 영정 모습
디지털 동영상 영정 서비스의 특징은 장례식장에 오는 문상객들이 고인의 영정사진만 얼핏 보고 가는 게 아니라 문상하는 동안 고인의 생전모습과 삶을 영상으로 대할 수 있도록 하여 고인의 삶을 이해시킴과 동시에 식장분위기도 엄숙히 유지시킨다. 고인에 대한 추모가 의미를 찾게 됨은 물론이다. 인프라넷은 디지털 동영상 영정 서비스를 현재 삼성 서울병원을 비롯해 인하대병원, 동국대병원, 광주 그린장례식장 등 20개 장례식장에서 실시하고 있다. 조문객들의 반응을 참고하여 종합병원 장례식장과 전문 장례식장을 중심으로 설치를 늘려나갈 예정이다.

인프라넷 김형필 대표는 “디지털동영상 영정 서비스는 장례절차의 간소화로 인해 자칫 소홀해지기 쉬운 고인에 대한 추모 분위기를 더해 주며, 유족들에게는 작품으로 남아 소장할 수 있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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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교만큼 중요한 죽음준비 -김영심 웰다잉전문강사 임신 10달동안 태명에서부터 음식, 음악, 독서, 태담, 동화, 영어와 수학으로 학습태교까지 하고 있다. 태어날 아기를 위해 정성스럽게 최선을 다해 태아교육을 하고 있다. 탄생만큼 중요한 죽음은 어떻게 하고 있는지? 묻고 싶다. 보건소나 노인대학 강의시 죽음준비를 하고 계신가요?라고 물으면 “나는 죽음준비 다 해놓았어요.”라고 대답을 하시는 분이 계신다. 어떻게 하셨느냐?고 물으니 윤달이 있어서 수의를 해 놓았고 영정사진도 찍었다고 하신다. 결국 수의와 영정사진만이 죽음준비를 대신하고 있다. 죽음준비 강의 후에 ‘내가 죽는다는 것은 생각을 안 해봤는데 죽는다고 생각하니 서글프다’ ‘죽음에 대해 막연히 두려웠는데 오늘 강의를 듣고 나니 오히려 편안해지네요.’ ‘사는동안 잘살고 죽음도 잘 받아 들여야겠어요.’ ‘확 깨게 만들어 주셔서 감사해요’ ‘집에 가서 자식들하고 나의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해야겠네요’ ‘이런 강의 처음 들었어요’ ‘죽음에 대해 생각하고 준비해야한다는 생각을 갖게 되어 좋은 시간이었어요.’ 등 긍정적인 피드백을 주셔서 감사하고 있다. 처음에는 학장님이 ‘죽음을 눈앞에 두고 있는 사람들에게 죽음 이야기는 하지 마세요’라며 못을 박으며 ‘신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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