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청도군 화양읍 삼신리 상설소싸움경기장에서 지난 27일 개막해 5일 간 소싸움의 진수를 보여준 "2009 청도소싸움축제"가 31일 폐막했다. 이번 축제에는 모두 53만여명이 다녀갔으며 휴일인 지난 29일에는 역대 대회 하루 최다 관람객인 19만여명이 행사장을 찾았다. 소싸움축제는 그동안 야외 임시 행사장에서 열렸으나 올해는 처음으로 세계 최초의 돔형 실내 소싸움전용경기장에서 펼쳐져 큰 관심을 끌었다. 또 전국대회에서 4강 이상에 오른 싸움소 96마리가 출전해 체급별로 라이벌전을 펼쳐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선보였다. 군은 경기 외에도 청도소사랑 미술대전 등 싸움소와 관련한 다양한 전시행사를 마련하고 소 농기구 전시 등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 행사를 마련해 관광객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이중근 청도군수는 "올해는 소싸움 전용 돔 경기장에서 처음으로 축제를 열어 경기장의 상설 개장을 앞당기는데 크게 기여했다"면서 "실내 경기장에서 처음 대회를 개최하다보니 미흡한 부분들도 있었지만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관광객들의 반응이 좋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