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양동에 화장로 8기 갖춘 무연무취의 화장장, 봉안당 등 건립 ▷전남 목포시의 오랜 숙원사업인 화장장및 장례시설 건립사업이 가시화될 전망이다. 목포시는 30일 "최근 민간사업자와 화장장과 봉안당, 장례식장 등을 조성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는 ´장사시설 건립에 대한 세부업무추진 협약´을 25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민간사업자가 목포시 대양동 일원 약 5만㎡의 부지를 매입해 화장장과 봉안당, 유택동산 등의 건립부지와 단지 내 도로 및 주차장을 시설해 목포시에 기부채납하고, 봉안당과 장례식장, 부대시설 등을 운영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시는 이 곳에 화장로 8기를 갖춘 무연무취의 최첨단 현대식 화장장과 무연고자 5000위를 안치할 수 있는 봉안당 등을 건립할 예정이다. 또 민간사업자는 3만7000위를 안치할 수 있는 현대식 봉안당과 5개실의 장례식장을 건립해 장례와 화장, 봉안 등이 모두 한곳에서 이뤄지는 ´토탈 장례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1971년 옥암동 부주산에 건립된 목포시 화장장은 시설이 노후화되고 처리용량 부족으로 날로 증가하는 화장 수요를 감당하지 못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하당과 옥암지구 등 인근에 공동주택단지가 조성되면서 민원이 발생돼 이전이 시급한 실정이었다. 목포시는 전남도의 투융자심사가 끝나면 4월부터 도시관리계획 변경 및 시설결정 용역, 기본 및 실시설계, 교통영향평가 등 관련 행정절차를 이행하고 국.도비 등을 확보해 2010년 초에 착공, 내년 말 준공할 예정이다. 목포시의 장사시설 건립사업에는 약 300억원의 사업비가 소요될 전망이며, 이 중 목포시는 국비 80억원 등 총 100억원, 민간사업자가 200억원을 투자한다. 목포시 관계자는 "사업이 마무리되면 주민들 민원해소는 물론 목포시를 비롯한 서남권 주민들에게 쾌적하고 편리한 장사관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장묘문화가 많이 개선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