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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그룹도 상조업 진출

▶자회사 대우조선해양건설이 설립, 묘지 분양까지 연계서비스
▶대우조선(22,350원 250 +1.1%)해양이 자회사인 대우조선해양건설을 통해 연간 시장규모 3~4조원대로 추정되는 장례 서비스 사업에 진출한다. 대우조선의 자회사인 대우조선해양건설은 자신의 자회사인 디에스온과 "대우조선해양상조"를 설립한다고 4일 밝혔다.

대우조선해양상조는 단순 장례서비스에서 벗어나 계약자에게 묘지 분양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실시할 계획이다. 대기업 계열 보험사들이 장례 서비스 관련 상품을 판매하는 사례는 많지만 대기업이 묘지 분양까지 연계한 상조업에 진출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준호 대우조선해양상조 대표는 "기존 상조업체들의 가격 거품을 제거하고 대기업의 공신력과 자금력을 무기로 삼아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우조선해양상조는 묘지를 소유한 재단과 대우조선해양건설이 공원묘지조성 공사 계약을 맺으면 상조 계약자들을 대상으로 묘지 분양을 진행할 계획이다. 대우조선해양건설은 한 발 더 나아가 수도권과 충청이남 지역의 재단 소유 묘지를 매입하는 작업도 병행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상조에 따르면 재단이 충청권에 소재한 66만1100㎡(20만평) 규모의 묘역을 확보하려면 약 100억원이 소요된다. 건설사의 묘역 조성비는 약 200억원이 든다. 묘지 분양까지 300억원 정도가 투자돼야 한다는 계산이 나온다.

전체 공원묘역 66만1100㎡ 가운데 실제 묘지로 조성되는 부지는 26만4400㎡(8만평) 수준이다. 이 안에는 2만3000기를 마련할 수 있다. 1기당 분양가는 2000만~4000만원대다. 1기당 분양가를 평균 3000만원씩 잡으면 전체 분양가는 6900억원에 이른다. 일괄분양이 현실적으로 어렵고 재단과 건설사간 수익배분, 유지비용 등을 감안한다 해도 투자에 비해 막대한 이윤을 창출하는 사업임에 틀림없다.

대우조선해양상조는 대우조선해양건설이 묘역을 일괄 매입하면 시가 대비 초저가에 묘지분양을 알선해주는 방법으로 상조업을 전개할 방침이다. 대우조선해양상조는 장례 서비스에 묘지분양가를 포함해 기존 상조업체 회원가의 약 2배정도 가격에 상품을 판매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예를 들어 1000만원짜리 상품에 가입하면 기존 상조업체의 500만원급 서비스에 묘지 분양까지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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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상조단체 상조협회 이야기
조직이란 소속된 구성원들의 친목과 함께 공동 발전을 위한 네트워크란 점이 핵심 존재이유라고 할 수 있다. 한국상조산업계도 2021년을 기점으로 비영리 공인 단체를 가지게 되었다. 비록전국적인 단일조직은 아니지만 어쨋든 공식 '사단법인'이란 점에서 의미있는 발전이다. 한국상조산업협회는 설립 허가를 받은 후 박헌준 회장 이름으로 “공식적인 허가 단체로 거듭난 협회는 회원사와 더불어 장례문화발전과 상조업계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표시했다. 기자는 관련 기사에서 경험에서 우러나는 희망사항을 곁들였다. 40년의 역사를 가진 한국상조산업의 문제점은 원래의 본향이었던 상부상조, 아름다운 품앗이의 핵심, 장례문화를 제대로 발전시킬 수있느냐 하는 것이다. 그렇다는 것은 의례서비스의 근본을 떠나 소위 결합상품 내지는 의례와 거리가 먼 라이프서비스로 주업태를 변경시켜 가며 이윤을 추구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상조고객의 대부분이 미래 장례를 목적으로 가입한 것이라면 상조산업 발전과 장례문화 발전이 동일한 의미를 가져 주었으면 하는 것이다. 지난 12월 24일자로 공정위의 허가를 받은 '사단법인 한국상조산업협회'가 설립목적으로 명시한 "상조산업의 건전한 발전과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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