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조선후기~대한제국(19세기~20세기초) 시기에 있었던 민가(民家)터를 비롯해, 조선전기로 추정되는 건물터의 기초까지 조선시대 전반을 아우르는 건물의 흔적이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
한편 도로를 중심으로 좌우에 민가(民家)의 흔적들이 확인됐다. 민가터 3동을 비롯해 내부 구들시설 1기, 외부 배수시설 3기가 확인됐다. 또한 숭례문 내부 북서편 현 지표하 3m 지점에서는 조선 전기의 건물터로 추정되는 원형잡석적심 3기가 확인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일부분만 드러난 상태이지만, 내부에서 15~16세기 분청사기편과 백자편이 발굴돼 임진왜란 이전 시기 건물터로 추정된다. |
문화재연구소측은 "이번 발굴을 통해 조선 후기 숭례문 주변 도로면의 높이와 당시 축조기법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향후 숭례문 주변 지형 복원을 위한 고증자료를 확보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또한 조선전기~구한말에 이르는 건물터를 확인해 변화 양상도 파악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향후 발굴단은 2009년 숭례문 가림막 바깥 공원지역, 2010년 숭례문 주변 및 동서성곽 지역을 연차적으로 조사, 숭례문 원형 복원을 위한 기초 고증자료를 확보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