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23 (토)

  • 구름조금동두천 9.8℃
  • 구름많음강릉 6.8℃
  • 맑음서울 10.3℃
  • 맑음대전 10.0℃
  • 맑음대구 10.0℃
  • 구름조금울산 9.5℃
  • 맑음광주 10.5℃
  • 맑음부산 11.7℃
  • 맑음고창 8.7℃
  • 흐림제주 11.8℃
  • 맑음강화 7.1℃
  • 맑음보은 10.1℃
  • 맑음금산 9.3℃
  • 맑음강진군 11.1℃
  • 구름조금경주시 8.3℃
  • 구름많음거제 12.0℃
기상청 제공

종합뉴스

성남시 멀잖아 ‘장사대란’ 우려

성남시가 추진하고 있는 제2의 추모의 집(납골당) 신축사업이 자칫 사업 착수시기를 놓쳐 ‘장사대란’ 발생이 우려된다. ‘콩 심어라 팥 심어라’ 식 성남시의회의 지나친 개입 때문이다.

이 같은 개입의 배경에는 시의 신축사업 추진과 맞물려 특정시기에 매입한 특정 사유지를 염두에 둔 게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시는 정책적 비난에도 불구하고 판교 신도시 입주 예정주민 및 이들 주민의 편을 들고 있는 시의회의 압박에 밀려 사실상 판교 신도시 내 설치 예정인 대규모 추모의 집을 공식 거부한 상태다.

대신 2010년 6월까지 5만기를 봉안할 수 있는 제2의 추모의 집을 신축하겠다는 입장이다. 시로서는 현재 운영 중인 1만6762기의 추모의 집이 내년 8월 만장(滿葬)을 앞두고 있어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다.

하루라도 빨리 신축사업을 착수해야 할 입장에서 시는 내년 5월 공사를 착공한다는 입장이다. 이를 위해 시는 올해 본예산에 사업비 12억원을 편성하고 내년 본예산에도 사업비를 추가로 확보할 예정이다.

문제는 이처럼 시급성이 요구되는 추모의 집 확장에 지금까지 시의회가 사실상 제동을 걸어왔고, 앞으로도 제동을 걸 것이 예견된다는 점에 있다. 지금까지 추모의 집 확장을 둘러싼 논란의 핵심은 신축 위치를 둘러싼 대립이다.

시의 계획은 추모의 집이 있는 영생관리사업소 정문 아래에 위치한 갈현동 122번지 일원에 제2의 추모의 집을 신축한다는 것.

핵심적인 장점은 화장장과 추모의 집 분리로 평소는 물론 명절 때도 유족들의 이용이 편리하다는 점에 있다. 단점은 화장 후 유골 안치를 위한 도보 이동 시 눈에 띈다는 것으로 장점에 비하면 사소한 것이다.

반면 지금까지 시의회가 내놓은 의견들은 사업소 내 화장장 뒤편인 갈현동 산72-1번지 일원, 현 추모의 집 아래, 유택동산, 사업소 내 광장 야외주차장, 심지어 현 추모의 집 증축 등 분분하다.

이 같은 의견들은 화장 후 유골 안치를 위한 이동이 편리하다는 유일한 공통 장점을 제외하면 각각 심각한 단점들을 갖고 있는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

현 추모의 집을 증축하는 의견의 경우 인근 임야의 상당 부분을 매입하지 않으면 안 되는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 영생관리사업소 내에 교통, 환경, 이용자 편익 등을 고려해 각종 시설들이 설치된 상태이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상당한 인근 임야 매입 후 개발제한구역 관리 및 환경성 검토 등 무려 5~6년이라는 장기간의 행정절차가 요구된다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이 때문에 시는 현 추모의 집을 증축하는 의견에 대해 사실상 사업을 포기하라는 의견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이 같은 심각한 문제 야기로 그간 시의회가 내놓은 의견들에 대해 일부 시의원들과 공직사회 내부에서는 시의회가 지나치게 개입하는 게 아니냐는 의견이 적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의회는 최근 시의 추모의 집 확장사업에 또 다시 제동을 걸 것으로 예견되는 특위 구성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가칭 ‘장사시설(장묘문화타운) 건립 대책 특별위원회’가 그것으로 추모의 집 확장문제는 물론 장례식장 설치문제, 장묘문화타운 확장에 따른 인근 도로 변경문제 등을 다룬다는 명분을 제시하고 있다.


배너

포토뉴스



[칼럼] 상조단체 상조협회 이야기
조직이란 소속된 구성원들의 친목과 함께 공동 발전을 위한 네트워크란 점이 핵심 존재이유라고 할 수 있다. 한국상조산업계도 2021년을 기점으로 비영리 공인 단체를 가지게 되었다. 비록전국적인 단일조직은 아니지만 어쨋든 공식 '사단법인'이란 점에서 의미있는 발전이다. 한국상조산업협회는 설립 허가를 받은 후 박헌준 회장 이름으로 “공식적인 허가 단체로 거듭난 협회는 회원사와 더불어 장례문화발전과 상조업계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표시했다. 기자는 관련 기사에서 경험에서 우러나는 희망사항을 곁들였다. 40년의 역사를 가진 한국상조산업의 문제점은 원래의 본향이었던 상부상조, 아름다운 품앗이의 핵심, 장례문화를 제대로 발전시킬 수있느냐 하는 것이다. 그렇다는 것은 의례서비스의 근본을 떠나 소위 결합상품 내지는 의례와 거리가 먼 라이프서비스로 주업태를 변경시켜 가며 이윤을 추구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상조고객의 대부분이 미래 장례를 목적으로 가입한 것이라면 상조산업 발전과 장례문화 발전이 동일한 의미를 가져 주었으면 하는 것이다. 지난 12월 24일자로 공정위의 허가를 받은 '사단법인 한국상조산업협회'가 설립목적으로 명시한 "상조산업의 건전한 발전과 소

해외 CEO 칼럼 & 인터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