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09 (수)

  • 흐림동두천 9.6℃
  • 흐림강릉 12.9℃
  • 흐림서울 12.1℃
  • 맑음대전 15.8℃
  • 구름많음대구 16.9℃
  • 울산 13.1℃
  • 구름조금광주 14.4℃
  • 부산 13.7℃
  • 구름많음고창 12.8℃
  • 맑음제주 14.7℃
  • 흐림강화 9.1℃
  • 맑음보은 12.5℃
  • 맑음금산 13.8℃
  • 구름조금강진군 12.5℃
  • 흐림경주시 14.0℃
  • 흐림거제 13.1℃
기상청 제공

아름다운 세상

나는돌아와 기어이 네정상에설것이다

에베레스트 첫 정복 힐러리 사망

 
- 2003년 카트만두에서 에드먼드 힐러리 경을 위한 기념식장에서 자신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손을 흔들어 보이고 있는 힐러리.
●“산아, 너는 자라나지 못한다. 그러나 나는 자라날 것이다. 나의 기술도, 나의 힘도, 나의 경험도, 나의 장비도 자라날 것이다. 나는 다시 돌아온다. 그리고 기어이 네 정상에 설 것이다●
●위대한 산악인, 모험가, 박애주의자로 칭송 받아

세계의 최고봉인 에베레스트 산을 세계 최초로 정복했던 뉴질랜드의 에드먼드 힐러리 경(Sir Edmund Hillary)이 향년 88세의 나이로 11일(한국시간) 사망했다. 1953년 영국의 에베레스트 9차 원정대에 참가한 13명의 대원 가운데 키 큰 사나이였던 에드먼드 힐러리는 네팔의 셀파 텐징(Tenzing Norgay Sherpa)과 함께 해발 8,848m의 에베레스트 산(Mount Everest) 봉우리 꼭대기에 세계 처음으로 첫발을 내디뎠다.

뉴질랜드는 20세기 위대한 모험가인 힐러리의 죽음을 기리기 위해 조기(half mast)를 내걸기로 했다고 외신은 전했다. 헬렌 클라크(Helen Clark) 뉴질랜드 총리는 에드먼드 힐러리는 전설적인 산악인이자 모험가이며 박애주의자이자 뉴질랜드 역사상 가장 잘 알려진 인물이며, 전형적인 뉴질랜드인(quintessential Kiwi)라면서 그의 죽음을 세상에 알렸다.

클라크 총리는 또 힐러리는 결단력 있으면서 겸손하며 관용을 베풀면서 일생을 살아온 위대한 인물이라고 칭송을 했다. 힐러리의 사인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으나 그는 상당 기간 동안 폐렴(pneumonia)으로 고통을 받아왔다고 현지 언론은 보도했으며, 라디오 뉴질랜드 방송은 11일 오클랜드 병원에서 생을 마감했다고 전했다.

에드먼드 힐러리는 1919년 7월20일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태어났으며 그의 나이 33세에 에베레스트를 정복하기 전까지 순탄한 생활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오클랜드 인근에서 아버지와 함께 양봉을 치던 그의 키는 1m83cm로 영국의 손꼽히는 탐험가인 존 헌트(John Hunt)에 의해 뽑힌 사람으로 힐러리는 히말라야 에베레스트 등정 마지막 공격조에 가담했다. 당시 셀파 텐징이 힐러리와 함께 했다.

그는 뉴질랜드 남 알프스에서 산을 처음 타기 시작했으며 대학을 졸업 후 제2차 세계대전이 발발하면서 군에 입대 항해사로 근무했다. 제대 후 아버지의 양봉업을 도와주며 틈틈이 등반기술을 쌓기도 했다. 에드먼드 힐러리는 위대한 산악인으로 유명한 말을 남기기도 했다.

“산아, 너는 자라나지 못한다. 그러나 나는 자라날 것이다. 나의 기술도, 나의 힘도, 나의 경험도, 나의 장비도 자라날 것이다. 나는 다시 돌아온다. 그리고 기어이 네 정상에 설 것이다.”

2008 미국 대선 레이스에 민주당 후보로 뛰고 있는 힐러리 클린턴의 이름도 바로 에드먼드 힐러리에서 따올 정도로 그는 명사 대열에 올랐다. 미국의 빌 클린턴 전 대통령 부인인 힐러리 클린턴의 어머니는 에드먼드 힐러리 경을 너무 너무 존경한 나머지 딸의 이름을 힐러리로 지었을 정도였다고 한다.

에드먼드 힐러리는 네팔 교육에도 헌신했다. 그는 각종 기금을 모금해 네팔지역 학생들을 위해 학교를 설립하고 병원, 보건소, 교량, 파이프라인 등을 만들어 네팔 사람들의 교육과 건강발전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배너

포토뉴스



[칼럼] 상조단체 상조협회 이야기
조직이란 소속된 구성원들의 친목과 함께 공동 발전을 위한 네트워크란 점이 핵심 존재이유라고 할 수 있다. 한국상조산업계도 2021년을 기점으로 비영리 공인 단체를 가지게 되었다. 비록전국적인 단일조직은 아니지만 어쨋든 공식 '사단법인'이란 점에서 의미있는 발전이다. 한국상조산업협회는 설립 허가를 받은 후 박헌준 회장 이름으로 “공식적인 허가 단체로 거듭난 협회는 회원사와 더불어 장례문화발전과 상조업계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표시했다. 기자는 관련 기사에서 경험에서 우러나는 희망사항을 곁들였다. 40년의 역사를 가진 한국상조산업의 문제점은 원래의 본향이었던 상부상조, 아름다운 품앗이의 핵심, 장례문화를 제대로 발전시킬 수있느냐 하는 것이다. 그렇다는 것은 의례서비스의 근본을 떠나 소위 결합상품 내지는 의례와 거리가 먼 라이프서비스로 주업태를 변경시켜 가며 이윤을 추구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상조고객의 대부분이 미래 장례를 목적으로 가입한 것이라면 상조산업 발전과 장례문화 발전이 동일한 의미를 가져 주었으면 하는 것이다. 지난 12월 24일자로 공정위의 허가를 받은 '사단법인 한국상조산업협회'가 설립목적으로 명시한 "상조산업의 건전한 발전과 소

해외 CEO 칼럼 & 인터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