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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조업계 총체적으로 뒤숭숭한 분위기

관리기관과 업계의 현황이 총체적인 난맥상을 보여

상조업계가 혼돈 속으로 빠져 들어가는 형세여서 귀추가 우려되고 있다. 
자본금 15억 증액 시한이 한 달 남은 현재, 업계 소식통에 의하면 그 마저 시행 연기 소송을 준비중인 업체가 있다는데 그렇게 되면 판결까지 2년의 기간이 연장될 수 있다는 것이다.  사실 여부를 떠나 3년의 유보기간을 주었음에도 업계 일부에서 아직껏 준비가 덜 되어 있다는 뜻이다. 


또 지난 18일 열린 한국상조공제조합 이사장 직무대행 선임도 문제가 있다는 소식이다.
이사장을 사임했다는 박제현 전 이사장이 잠시 사회봉을 잡았고 그 회의에서 조합 공익이사인 정영진 인하대 교수가 이사장 직무대행으로 선임되었다는데 참석한 이사들의  주장에 의하면 회의소집 절차가 정관을 위배했으며 그렇게 선임된 정영진 이사장 대행도 인하대학교 전임교수직과의 겸직 불가 문제가 불거졌다. 

또 가뜩이나 적자운영을 면치 못하고있는 조합 사정에 월 1000만원에 육박하는 고액 사례비 문제 등으로 조합 내에 불만이 증대되고 있다는 것인데 무엇보다 관리를 책임지고 있는 공정위의 태도다. 박제현 이사장 사임, 그 이사장이 진행한 임시 이사회의 절차상 하자, 교수직과의 겸직문제로 직무대행 여부가 불투명한 점, 그리고 과다월급 문제 등 모든 사안에 대해 적절하고 책임있는 감독을 못하고 마치 강건너 불구경하듯 하는 자세가 문제점으로 보인다.  공정위 낙하산 임명을 받은 사람의 업무관리 자세나 적법한 절차를 도외시하고
직무대행을 선임한 과정, 3개월 짧은 기간에 지불하기로된 고액월급 등 어떻게 보면 행정관료나 학계 전문인들이 장례산업내지 상조산업계를 가벼이 여기는 듯한 모습이기도 하다. 

일전에 협회 설립을 업계에 요청했다는 소문도 공정위는 금시초문이라고 발뺌하고 있지만 설령 협회 설립 필요성이 긴요하다는 사실을 공정위나 업계가 인정하더라도 그 성사 여부와 효율적인 운영은 미지수다. 
조직은 소속원들의 단합과 원만한 소통이 가장 중요한데 업계의 현실은 매출규모의 대소, 상조회사들의 근본적인 마인드의 상이, 공제제도에 임하는 자세 등 여러가지 이해관계가 상충하고있는 까닭에 당국의 종용으로 조직이 되더라도 원만한 소통은 기대할 수 없으리라는 전망이다.  

382만 명의 상조피해자 구제방안 창출을 실적으로 경세상을  수상했다는 공정위는 과연 그 구제방안의 적절성과 성공적인 수행에 확신이 있는지도  답답한 현실이다. 상조업무 현장을 훤히 꿰뚫고 있는 업계종사자들 대부분이 상조가 상조를 효과적으로 구제할 수 없다는 사실을 이구동성으로 말하고 있는데 말이다. 

한국상조공제조합과 상조보증공제조합이 모두 2010년 9월에 공정위로부터 설립인가를 받은지 어언 10년이 된 2018년 한해가 저무는 시점에 500여 만 회원을 거느리는 상조업계는 관리 기관과 업계 전반이 이래저래 뒤숭숭한 분위기가 감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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