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산시가 대부도 대부남동에 조성중인 공원묘지에 장사시설(화장장) 건립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시에 따르면 인구 100만을 바라보는 안산시에 장사시설이 없어 수원 연화장이나 성남, 인천 등지의 장사시설을 활용해야 하는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대부남동에 조성중인 공원묘지에 장사시설을 계획하고 있다. 안산시의회 이기환 의원에 따르면 지난해 안산시 사망자수는 2200명, 이 가운데 60%가 넘는 1400여건이 화장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 지난 2006년도 사망자 중 434건은 관내 장사시설을 이용했으나 나머지 1842건은 관외시설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나마 부곡동 공설묘지 야외 봉안시설 4211기가 전부인데 이 마져 5~6년 후변 사용이 바닥날 전망이다. 이 의원은 "올 해부터는 장사시설 법률이 개정됨에 따라 광역자치단체 뿐 아니라 기초자치단체에서도 장사시설을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하는 것으로알고 있다" 며 "현재는 수원, 성남, 인천 등지로 가서 처리 할 수 있지만 머지않아 이마져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고 밝혔다. 이어 "최근 화장장 문제로 하남시, 광명시 등지 주민들이 혐오시설이라며 강력한 반대를 하고 있는 가운데 이를 추진하려는 자치단체장과 마찰을 빚어 주민소환제까지 비화됐는데 이게 남의일 같지 않다" 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 2003년도 연구용역을 마쳤는데도 주민들의 반대 및 선행사업 추진 등의 이유로 부지확보조차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시가 계획중인 대부도 인근 주민들의 반발도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