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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궁궐의 마지막 황세손 탈상

하늘도 슬퍼한 조선의 마지막 대상제

 
조선 궁궐의 예법에 따라 치르는 마지막 탈상(脫喪)이 16일 서울 창덕궁 낙선재에서 열렸다. 조선 왕실의 마지막 황세손 이구(李玖 1931-2005)씨의 삼년상이 끝남을 대상제(大祥齊)이다. 조선 왕실의 공식 적통인 이구씨의 삼년상이 마침에 따라 앞으로 궁궐에서 조선 왕실 장례와 관련된 행사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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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구씨의 대상제가 올려진 창덕궁 낙선재는 헌종 13년 1847년 후궁 김씨의 처소로 지어졌다. 대상제가 시작된 낙선재의 하늘은 어두웠고, 어두운 하늘 아래 300여명의 전주 이씨 종친들이 모여 대상제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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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씨 종친회는 이원씨를 초헌관(初獻官)을, 유홍준 문화재청장을 아헌관(亞獻官)으로, 의친왕의 손자인 이준씨를 종헌관(終獻官)으로 지명해 이구씨의 영정에 술잔을 올렸다. 대상제가 반쯤 지났을까? 이것이 조선 궁궐의 마지막 탈상이라는 것을 알리듯이 검은 먹구름은 장대비를 퍼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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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마지막 황세손 이구씨는 지난 2005년 7월 16일, 자신의 출생지인 일본 도쿄 아카사카프린스호텔에서 운명을 달리했다.
 
[세계일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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