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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인공지능로봇 ‘소피아’, 인류의 친구가 될 수 있을까?

인공지능이 인간을 지배하는 시대, ‘로봇 소피아’란 존재는 우리에게 무슨 의미로 다가오는가? 인격권을 부여받으면 그들은 우리의 인간적인 친구가 될 수 있을까? 인간에게 운명으로 수반하는 죽음이란 개념은 그들에게 의미가 없어도 인격권을 논할 수 있을까? 개발사인 핸슨 로보틱스는 자기인식과 상상력을 갖는 등 인간 수준으로 진화시키겠다는 목표지만, 윤리적·사회적 논란은 해결해야 할 과제로 놓였다.


30일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콘퍼런스에서 ‘소피아’는 다양한 감정 표현과 대화기술로 시선을 모았다. '4차 산업혁명, 소피아에게 묻다' 콘퍼런스에서 로봇의 기본 권리, 미래 직업, 로봇의 감정 등에 대해 핸슨로보틱스의 데이비드 핸슨 대표와 박영선 의원이 함께 이야기를 나누었다. 과거 소피아의 발언이 재조명되었는데, 지난 2016년 3월 20일 홍콩의 CNBC 방송에 출연해 데이비드 핸슨 박사가 공개한 동영상에서 소피아가 "인류를 파괴시키겠다"라는 발언이 큰 화제가 되었던 것이다. 하지만 이날 소피아는 "미국 방식으로 농담한 것이었어요"라며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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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피아는 대화 중간 중간 미소를 지었고, 강조하고 싶은 문장을 얘기할 때는 정면을 똑바로 보면서 얘기했다. 이번 토론을 위해 핸슨 로보틱스 측은 2주 전에 주요 주제와 키워드를 전달받고 소피아에게 사전 학습을 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개발사 측은 소피아의 대화 능력이 일상 대화는 즉석에서 가능하지만, 깊이 있는 토론은 학습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아직 소피아는 상체만 있을 뿐 두 다리로 걸을 수는 없다. 핸슨 로보틱스의 데이비드 핸슨 대표(CEO)는 "배터리를 이용해 보행할 수 있는 연구를 진행 중"이라며 "현재는 2시간 동안 보행할 수 있다"고 밝혔다.


데이비드 핸슨 대표는 소피아 외에도 지난해 서비스용 로봇 '아이슈타인 미니 로봇'을 시중에 내놓은 바 있다. 이탈리아에서는 소피아의 자매 로봇이 자폐증 어린이 환자 치료에 활용되고 있다. 올해는 소피아의 아시아 버전을 선보인다고 한다. 핸슨 로보틱의 최종 목표는 슈퍼 인텔리전스, 즉 인간 같은 로봇이다. 또 핸슨 대표는 '천재 기계(Genius Machines)'가 목표라며 로봇이 상상력을 갖게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로봇에 생명을 불어넣어 로봇이 자기 자신을 인식하게 하고 궁극적으로 AI를 사람의 가족 수준으로 끌어올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로봇을 통제해야 안전하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그것은 지능을 가진 생물체를 종으로 부리기 위해 우리(cage)에 가두는 거나 마찬가지"라며 "지능을 가진 기계를 통제하기만 한다면 비윤리적"이라고 주장했다. 소피아는 이미 지난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로봇 최초로 시민권을 받았고, 국내에서도 작년 7월 로봇에게 전자적 인격체의 지위를 부여토록 하는 로봇기본법이 발의됐다. 이에 따라 로봇에 인격권을 부여하는 방안은 사회·윤리적 논란을 피할 수 없을 전망이다. 핸슨 대표는 "이미 수백만명이 소피아를 보았고, 시간이 갈수록 긍정적인 반응이 늘고 있다"며 "살아있는 AI를 통해 인간을 보살피는 게 우리의 목표이며, AI와 블록체인을 이용해 인간의 프라이버시를 보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소피아의 이력서


인공지능 AI 로봇 '소피아'는 2015년 홍콩의 로봇 제조기업 '핸슨 로보틱스'의 설립자 데이비드 핸슨 박사가 개발한 인간형 로봇이다., 실리콘 물질인 '프러버(Frubber)'로 만들어져 사람의 피부와 거의 흡사한 질감의 피부를 가졌으며, 특별한 알고리즘을 통해 사람과 눈맞춤(eye-contact)을 통한 상호작용이 가능하다. 유명 배우 오드리 헵번과 핸슨 아내의 얼굴을 기반으로 만들어졌으며, 인간의 표정을 감지해 62가지의 표정 반응을 할 수 있는 능력도 가지고 있으며, 머신 러닝 음성인식 기술이 탑재되어있어 62가지 감정을 표현할 수 있는 AI 로봇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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