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0.31 (화)

  • -동두천 26.7℃
  • -강릉 22.9℃
  • 서울 26.1℃
  • 대전 24.3℃
  • 대구 25.4℃
  • 울산 26.2℃
  • 박무광주 29.2℃
  • 구름많음부산 29.5℃
  • -고창 26.8℃
  • 흐림제주 33.6℃
  • -강화 25.4℃
  • -보은 21.9℃
  • -금산 25.8℃
  • -강진군 30.1℃
  • -경주시 24.9℃
  • -거제 29.9℃

웰다잉

"죽음에 긍정적 태도 가질수록 정신건강 양호"

임종을 앞둔 환자가 존엄하게 생을 마감할 수 있게 하는 '호스피스·완화의료 및 임종과정에 있는 환자의 연명의료결정에 관한 법률'(연명의료결정법)이 넉 달 후 시행되는 가운데 죽음을 바라보는 생각 및 태도가 정신건강에 영향을 끼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윤영호 서울대병원 암통합케어센터 교수팀은 작년 암 환자 1천1명·환자 가족 1천6명·일반인 1천241명·의사 928명 등 4천176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죽음 인식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13일 발표했다.  연구진은 조사 대상자를 비(非)의사 그룹과 의사 그룹으로 구분한 후 ▲ 죽음과 함께 삶은 끝이다 ▲ 죽음은 고통스럽고 두렵다 ▲ 사후세계가 있다 ▲ 관용을 베풀며 남은 삶을 살아야 한다 ▲ 죽음은 고통이 아닌 삶의 완성으로 기억돼야 한다 등의 문항을 제시했다. 

먼저 '죽음과 함께 삶은 끝이다'라는 문항에는 비의사 그룹(75.2%)이 의사 그룹(63.4%)보다 약 12% 정도 더 많이 "동의한다"는 뜻을 밝혔다.  '죽음은 고통스럽고 두렵다'는 문항의 경우 비의사 그룹 58.3%, 의사 그룹 45.6%가 "그렇다"고 답했다.  이에 대해 연구진은 의사들이 일반인보다 사망 사례를 자주 목격하기 때문에 죽음을 더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것으로 추정했다.  '사후세계가 있다'는 문항에는 비의사 그룹 54.6%, 의사 그룹 47.6%가 "그렇다"고 말했다.  또 '관용을 베풀며 남은 삶을 살아야 한다'(비의사 그룹 89.8%·의사 그룹 93%)와 '죽음은 고통이 아닌 삶의 완성으로 기억돼야 한다'(비의사 그룹 90%·의사 그룹 94.1%)는 문항의 경우 조사 대상자 대부분이 "동의한다"고 답변했다. 

특히 연구진은 추가 분석을 해보니 이런 죽음에 대한 태도가 정신건강상태와 연관이 있었다고 밝혔다.  '죽음은 삶의 끝이고, 죽음은 고통스럽고 두렵다'고 말한 응답자는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정신건강상태가 1.2~1.4배 좋지 않았다는 게 연구진의 설명이다. 윤영호 교수는 "의료진이 적절한 개입을 통해 환자의 죽음에 대한 태도를 긍정적으로 바꿀 필요가 있다"며 "또 연명의료에 관한 환자의 의사를 존중하는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우리 사회도 '웰다잉'에 대한 본격적인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세계 건강과학'(Global Journal of Health Science) 최신호에 게재됐다. 


배너

포토


[푸른노년 에세이] 수의(壽衣)에 대한 생각
산소를 이장하다보면 옛 유물이 더러 발굴된다. 전통수의도 그런 것 중의 하나다. 지난 해 한 대학 연구소에서는 조선시대 무덤에서 출토된 수의를 복원하여 ‘땅으로 시집가는 날’이란 이름으로 전시회를 가진바 있다. 때마침 민속박물관에서 조선시대 전통방식으로 제작된 명주수의를 관람한 후여서 관심을 가지고 이 전시회도 둘러보았다. 조선시대의 왕실 또는 양반 사대부가 등의 무덤에서 발굴된 수의를 바탕으로 재현된 전통수의는 너무나 아름다웠다. 사람이 이 세상을 떠나면서 마지막으로 입고 가는 옷이란 의미로 살펴 볼 때, 맨 먼저 드는 생각은 그들이 바라본 저승 또는 저승 가는 길이 결코 우울하거나 어둡기만 한 것은 아니었구나 하는 것이었다. 그러면서 고증을 거쳐 한 땀 한 땀 아름답게 복원한 장인들의 눈맵시 손 맵시에 감탄과 감사를 함께 보냈다. 지난 8월에 위 복원작업을 이끌었던 단국대 전통의상학과 최연우 교수가 발표한 논문, “현행 삼베수의의 등장배경 및 확산과정 연구”가 한 일간지에 소개되었다. 이 신문은 논문의 주요 내용을 “일제는 왜 비단수의를 죄인을 상징하는 ‘삼베수의’로 바꿨나”란 제목으로 보도했다. 일제가 그 36년 간 이 땅을 질곡에 빠트리고 수탈해 간

해외견학, 공동선(共同善)을 위하여
“한 발만 앞서라, 모든 승부는 한 발자국 차이이다.” “작은 차이가 명품을 만든다.” 해외견학을 공지하고 참가를 격려할 때마다 본지가 수시로 소개하는 명언이다. 해외로의 견학 여행은 시간과 경비를 필요로 하고 참가자의 결단이 필요한 사안이다. 본지가 아시아 여러 곳으로 해외 견학을 시작한지 14년째, 금년에도 가장 유익하다고 판단한 도쿄 엔딩산업전 관람과 관련 기업과 시설 견학을 비교적 일찍부터 계획하여 진행하고 있다. 이제 상세한 스케줄을 많은 참가자들에게 전달하고서도 주관사로서의 심경은 편치 만은 않다. “더 훌륭한 기획은 가능하지 않았을까...” “보다 더 나은 스케줄은 가능하지 않았을까...." 항상 불만스러운 마음이다. 각기 다른 분야, 각기 다른 소견을 가진 분들을 한 자리에 모시고 가장 나은 방안을 선택하는데는 항상 고민이 따른다. 해마다 스케줄과 조건이 조금씩은 달라지고 있는 요인일 것이다. 그런 가운데, 단순한 여행으로보다는 기업과 개개인의 역량 향상을 위한 배움과 연수의 수준으로지속적으로 변화시켜 보자는 일념이 기획자의 머리에 자리잡게 되는 것이다. 금년의 목표는 관광여행 개념을 좀 더 탈피하여 조금이라도 더 공부가 되는 스케줄을 만들자는

교류협력의 지속적 실시로 동반 발전 기약
. 일본에서 또 한사람의 장례전문가가 방한한다. 일본의 장례전문가들의 모임인 일본장송문화학회 ‘후쿠다 미츠루(福田 充)’ 부회장, 그는 본지의 초청으로 10월 26일부터 28일까지 한국에 머물면서 27일 을지대학교 장례지도학과가 주관하는 한.중.일 국제포럼에 일본측 강사로 특강을 실시하며 또 당일 저녁에는 역시 을지대학교 평생교육원'장례서비스산업 고위관리자과정'커리큘럼의 일환으로 특강을 하게 된다. 을지대학교 장례지도학과(학과장 이철영 교수)는 중국 북경 소재 '북경사회관리직업학원(北京社会管理職業学院)'과 학술교류 차원에서 실시하는 금번 국제포럼에는 중국에서 5명의 교수들이 방한하여 포럼에 참여하고 국내 장사 시설도 돌아보며 친선교류를 진행하게 되며 12월에는 을지대학교 장례지도학과 이철영 학과장과 박원진 교수가 중국으로 건너가 ‘생명문화축제’에 동참하기로 예정되어 있다. . [사진설명 : 친선만찬회에서 일본장송문화학회 후쿠다 부회장의 인사말을 하는 모습. 해외 정회원 가입 및 정기간행물들을 기증받고 기념촬영] 한편 본지는 8년 전부터 장만석 교수를 통해 일본장송문화학회와 인연을 맺고 일본과 한국에서 각각 친선교류 이벤트를 실시한 바 있으며, 지난 8월 일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