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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구, 독거노인 임종지킴이 운영

요람에서무덤까지 복지서비스 펼치겠다

가끔 언론보도를 통해서 독거노인이 사망 후 며칠이 지나서 발견되었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접할 때가 있다. 이럴 때마다 각박한 도시생활의 한 측면이 보는 것 같아 우리들의 마음을 더욱 아프게 한다. 이를 원초적으로 해결하겠다고 나선 자치구가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서울 관악구는 "요람에서 무덤까지 복지서비스를 펼치겠다"고 선언하면서 저소득 독거노인을 위한 "독거노인 유언장 작성 및 임종 지켜드리기"사업을 전국 최초로 시행한다고 9일 밝혔다.

이 사업은 민-관-종교기관이 함께하는 사업으로써 관악구, 복지기관, 종교기관, 의료기관이 하나가 되어 지역의 독거노인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겠다는 것이다. 더 이상 외롭게 노후를 보내지 않도록 해야겠다는 강한 의지를 담았다.

그동안 구는 가족이 없거나 가족관계 단절로 홀로된 저소득 독거노인에 대해 실태조사를 실시하였다. 1차 조사결과 독거노인은 80명으로 확인됐으며 계속해서 조사에 나선다고 한다.

본격적인 사업 시행을 위해 먼저 15명으로 구성된 사업단을 이달말 발족할 계획이다. 사업단은 학계, 종교계 대표로 구성된 전문위원단과 관내 복지기관 및 보건복지관련 공무원, 무료장례서비스를 제공할 서울의료원(서울시 직영)등이 주축을 이뤄 구성된다.

사업단이 발족되면 독거노인에 대한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개인별 관리카드를 작성해 관리에 들어간다. 관리카드에는 개인별 인적사항, 생활실태, 긴급연락처, 건강상태, 임종준비 등에 종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모든 사항을 기록, 관리하게 된다.

또한 매일 전화로 일일 생활실태를 파악하며 독거노인에게 필요한 가사간병, 방문간호, 식사배달, 목요서비스, 가정방문 도우비 등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실시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전국 최초로 시행하는 이번 사업은 요람에서 무덤까지 책임지는 맞춤형 종합 복지서비스"라며 "독거노인들이 임종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에서 탈피하여 심리적 안정감을 갖고 활기찬 노후생활을 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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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교만큼 중요한 죽음준비 -김영심 웰다잉전문강사 임신 10달동안 태명에서부터 음식, 음악, 독서, 태담, 동화, 영어와 수학으로 학습태교까지 하고 있다. 태어날 아기를 위해 정성스럽게 최선을 다해 태아교육을 하고 있다. 탄생만큼 중요한 죽음은 어떻게 하고 있는지? 묻고 싶다. 보건소나 노인대학 강의시 죽음준비를 하고 계신가요?라고 물으면 “나는 죽음준비 다 해놓았어요.”라고 대답을 하시는 분이 계신다. 어떻게 하셨느냐?고 물으니 윤달이 있어서 수의를 해 놓았고 영정사진도 찍었다고 하신다. 결국 수의와 영정사진만이 죽음준비를 대신하고 있다. 죽음준비 강의 후에 ‘내가 죽는다는 것은 생각을 안 해봤는데 죽는다고 생각하니 서글프다’ ‘죽음에 대해 막연히 두려웠는데 오늘 강의를 듣고 나니 오히려 편안해지네요.’ ‘사는동안 잘살고 죽음도 잘 받아 들여야겠어요.’ ‘확 깨게 만들어 주셔서 감사해요’ ‘집에 가서 자식들하고 나의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해야겠네요’ ‘이런 강의 처음 들었어요’ ‘죽음에 대해 생각하고 준비해야한다는 생각을 갖게 되어 좋은 시간이었어요.’ 등 긍정적인 피드백을 주셔서 감사하고 있다. 처음에는 학장님이 ‘죽음을 눈앞에 두고 있는 사람들에게 죽음 이야기는 하지 마세요’라며 못을 박으며 ‘신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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