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기증 희망자와 장기이식을 필요로 하는 수혜 희망자를 연결해 주는 민간단체인 사단법인 생명나눔실천본부 경남지역본부(본부장 손도수 마산태봉병원 이사장)가 창립총회를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경남 마산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창립총회에서는 손 본부장을 비롯해 성주사 주지인 원정스님 등 30여명의 발기인과 생명나눔실천본부 이사장인 일면 큰스님, 황철곤 마산시장, 봉사자 등 300여명이 함께 창립을 축하했다. 손 본부장은 "오늘 창립식을 갖는 이 자리가 생명의 존귀함과 나눔의 미학을 몸소 실천해 생명나눔운동이 정착, 발전하는 큰 걸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일면큰스님은 "우리가 가진 조그만 것이라도 나눌때 우리 사회는 밝고 따뜻한 사회로 거듭날 것으며 고통속에 있던 이웃은 새로운 삶의 희망으로 생명을 지켜갈 것"이라고 동참을 당부했다. 지금 이순간에도 장기이식만이 유일한 치료수단인 백혈병과 신부전증 등 질병을 앓고 있는 환자들을 위해 장기 기증자와 수혜자간의 생명나눔운동의 다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남지역본부는 앞으로 지역 내 생명나눔실천을 위한 홍보를 비롯해 장기기증 신청 및 등록사업, 백혈병 및 헌혈지원 환우를 위한 헌혈지원사업, 불우환우 투병지원 사업, 장묘문화 개선사업 등을 추진하게 된다. 지역본부 사무실은 마산시 진동면 동전리 마산태봉병원 내(☎055-271-9500 )에 설치됐다. 생명나눔실천본부는 1994년 설립된 보건복지부 등록 장기이식결연기관으로 현재 기증 및 후원회원 2만여명이 가입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