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랜드에서 200년 된 나무가 쓰러졌다. 나무 밑에는 1000년짜리 미스터리가 숨어있었다. 바로 잔혹하게 살해당한 젊은 청년의 유골이었다. 이 나무는 수도 더블린으로부터 125마일 떨어진 콜루니 지방에 있었다. 나무는 폭풍을 이기지 못해 쓰러졌고, 그곳에서 피살 당시 17~20세로 추정되는 청년의 시신이 발견된 것이다. 해당 사건의 분석을 맡은 슬라이고-리트림 고고학 서비스 연구팀은 방사성 탄소의 연대를 추정했을 때 이 유골은 1030~1200년 사이의 것으로 보인다고 페이스북에 썼다. 유골에는 갈비뼈와 손이 칼로 찔린 상처가 남아 있었다고 한다.
"발굴이 진행될수록, 확실히 보통 사건이 아니었죠." 슬라이고-리트림 고고학 서비스의 마리온 다우드는 아이리쉬 타임즈에 전했다. "유골의 윗부분은 나무 뿌리와 같이 들어올려졌다."라고 다우드는 덧붙였다.아래 서비스 연구팀이 페이스북에 게재한 사진에서 유골을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아래쪽 다리뼈는 전혀 손상 없이 흙에 남아있었다."라고 다우드는 아이리쉬 타임즈에 전했다. 또한 "나무가 넘어지면서 유골이 둘로 부러졌다"고 그는 말했다. 다우드는 피해자의 키가 약 177cm로 당시 표준키보다 컸다고 말했다. 피해자는 또한 경미한 척추관절 질환이 있었으며, 이는 어린 나이에 육체적 노동을 많이 한 증거라고 아이리쉬타임즈는 전했다.
슬라이고-리트림 고고학 서비스 연구팀은 이 청년은 전통적인 기독교 양식으로 매장되었다고 페이스북에 적었다. 그러나 유골이 묻힌 장소가 미스테리하다고 한다. "이 지역의 매장형태는 알려지지 않았다. 역사적 기록에 따르면 근처 지역에서는 묘지 혹은 교회에 유골을 묻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다우드는 아일랜드 고고학지에 말했다. 슬라이고-리트림 연구팀에 따르면 유골은 현재 분석과정에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