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80세 이상인 노인 인구가 사상 처음으로 1000만명을 넘어섰다. 또 65세 이상 노인 인구 비율도 4명 중 1명꼴인 26.7%를 차지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21일 일본 총무성이 '경로의날(21일)을 맞아 지난 20일 발표한 고령자 인구 통계에 따르면 지난 15일 기준 일본의 80세 이상 노인 인구 수는 전년 대비 38만명 늘어난 1002만명으로 나타났다. 일본 전체 인구 대비 7.9%에 달하는 것으로 1000만명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65세 이상 인구도 같은 기간 89만명 증가한 3384만명으로 전 인구의 26.7%에 달했다.
65세 이상 남성은 1462만명으로 전체 남성의 23.7%이며 여성은 1921만명으로 전체 여성의 29.5%를 차지했다. 노인 생활 실태 조사를 보면 지난해 65세 이상 취업자수는 전년 대비 45만명 늘어난 681만명으로 11년 연속 증가했다. 취업률은 남성이 29.3%였으며 여성은 14.3%였다. 65세~69세 노인 인구에서는 남성의 50.5%가 여성은 30.5%가 일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