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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인체조직 사후기증, 생명나눔으로 사회공헌

2007년 (재)대한인체조직은행으로 시작한 한국인체조직기증원은 2010년 3개 대학병원과 2개 비영리 법인이 공모한 결과 보건복지부 인체조직전문구득 시범사업으로 선정되었고, 올해 4월 보건복지부 공모를 통해 국내 유일의 인체조직기증지원기관으로 선정되었다. 인체조직기증이란 화상, 골절, 뼈암, 시각 질환 등 신체적 장애로 인해 고통 받는 이웃들을 위해 사후에 뼈, 연골, 인대, 피부, 양막, 혈관 등의 조직을 기증하는 숭고한 생명나눔이다. 비록 심장이나 간 같은 장기처럼 생명유지에 필수적인 요소는 덜하지만, 다양한 치료현장에서 반드시 필요로 하기에 그 중요성만큼은 결코 덜하지 않은 영역이다. 피부이식재의 경우 화상환자의 생사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칠뿐더러, 뼈암 등의 질환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이 대부분 사회취약계층이기에 인체조직기증활성화는 사회보건안전망 확충을 의미하는 것이기도 하다. 14~80세 사망자를 대상으로 사망 후 24시간 내에 기증이 이뤄져야 하며, 이식받는 환자의 안전성을 위해 엄격한 의료적 관리가 들어간다.


한국인체조직기증원은 국내 전체 인체조직기증의 약 80%를 견인하며, 국내 기증문화 확산 및 안전한 인체조직 이식재 공급을 통한 생명나눔 실천과 국민건강증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단순한 기증자 확대 외에도 의료계를 대표하는 대한의사협회의 솔선 단체 기증희망서약 진행, 의대협(대한 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학생협회)·전간련(전국 간호대학생 연합) 등 미래 의료진 대상 캠페인, 사회 경제적 취약계층에 치료비와 이식재를 지원하는 공헌 사업, 미디어보드 설치지원을 통해 병원 내 홍보강화를 꾀하는 업무협약 등 각종 사업들이 전개되고 있다. 2012년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민 10명 중 7명이 인체조직기증이라는 것에 대해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인체조직기증은 질병을 치료하고 불구를 회복시키며 귀중한 생명을 연장시키기 위해 베풀어지는 숭고한 이타행위다. 때문에 한국인체조직기증원은 앞으로도 인체조직기증에 대한 인식 개선과 기증자 수 확대, 이식재 가격 인하 등의 활동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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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교만큼 중요한 죽음준비 -김영심 웰다잉전문강사 임신 10달동안 태명에서부터 음식, 음악, 독서, 태담, 동화, 영어와 수학으로 학습태교까지 하고 있다. 태어날 아기를 위해 정성스럽게 최선을 다해 태아교육을 하고 있다. 탄생만큼 중요한 죽음은 어떻게 하고 있는지? 묻고 싶다. 보건소나 노인대학 강의시 죽음준비를 하고 계신가요?라고 물으면 “나는 죽음준비 다 해놓았어요.”라고 대답을 하시는 분이 계신다. 어떻게 하셨느냐?고 물으니 윤달이 있어서 수의를 해 놓았고 영정사진도 찍었다고 하신다. 결국 수의와 영정사진만이 죽음준비를 대신하고 있다. 죽음준비 강의 후에 ‘내가 죽는다는 것은 생각을 안 해봤는데 죽는다고 생각하니 서글프다’ ‘죽음에 대해 막연히 두려웠는데 오늘 강의를 듣고 나니 오히려 편안해지네요.’ ‘사는동안 잘살고 죽음도 잘 받아 들여야겠어요.’ ‘확 깨게 만들어 주셔서 감사해요’ ‘집에 가서 자식들하고 나의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해야겠네요’ ‘이런 강의 처음 들었어요’ ‘죽음에 대해 생각하고 준비해야한다는 생각을 갖게 되어 좋은 시간이었어요.’ 등 긍정적인 피드백을 주셔서 감사하고 있다. 처음에는 학장님이 ‘죽음을 눈앞에 두고 있는 사람들에게 죽음 이야기는 하지 마세요’라며 못을 박으며 ‘신나고

발행인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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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상조단체 상조협회 이야기
조직이란 소속된 구성원들의 친목과 함께 공동 발전을 위한 네트워크란 점이 핵심 존재이유라고 할 수 있다. 한국상조산업계도 2021년을 기점으로 비영리 공인 단체를 가지게 되었다. 비록전국적인 단일조직은 아니지만 어쨋든 공식 '사단법인'이란 점에서 의미있는 발전이다. 한국상조산업협회는 설립 허가를 받은 후 박헌준 회장 이름으로 “공식적인 허가 단체로 거듭난 협회는 회원사와 더불어 장례문화발전과 상조업계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표시했다. 기자는 관련 기사에서 경험에서 우러나는 희망사항을 곁들였다. 40년의 역사를 가진 한국상조산업의 문제점은 원래의 본향이었던 상부상조, 아름다운 품앗이의 핵심, 장례문화를 제대로 발전시킬 수있느냐 하는 것이다. 그렇다는 것은 의례서비스의 근본을 떠나 소위 결합상품 내지는 의례와 거리가 먼 라이프서비스로 주업태를 변경시켜 가며 이윤을 추구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상조고객의 대부분이 미래 장례를 목적으로 가입한 것이라면 상조산업 발전과 장례문화 발전이 동일한 의미를 가져 주었으면 하는 것이다. 지난 12월 24일자로 공정위의 허가를 받은 '사단법인 한국상조산업협회'가 설립목적으로 명시한 "상조산업의 건전한 발전과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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