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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장례문화

중국, 청명절 기해 항일전쟁 희생자 추모 열기

중국의 전통명절 중 하나인 올해 칭밍제(淸明節·청명절) 연휴(4~6일) 기간에는 항일 전쟁 노병과 일제 침략으로 인한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열기가 예년에 비해 뜨거웠다. 이는 올해가 특히 세계 반(反)파시즘 전쟁(제2차대전) 승리 70주년과 중국의 항일전쟁 승리 70주년이란 점과도 관련이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칭밍제 당일인 5일 오전 베이징(北京) '노구교'(盧溝橋) 인근의 인민항일전쟁기념관에서는 항일전쟁 노병과 희생자 유가족 대표 등 5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대규모 추모행사가 거행됐다고 중국 신경보(新京報)가 6일 전했다. 행사에는 유가족 대표 외에 군인과 학생들이 국화꽃을 헌화하면서 희생자들을 추모했으며 인터넷 항전 기념관에서도 누리꾼들의 추모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중국판 홀로코스트'의 현장으로 불리는 '난징대학살 희생동포 기념관'(난징기념관)에서도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는 유가족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중국신문망(中國新聞網)에 따르면 난징기념관의 '통곡의 벽'에는 대학살 당시 부모를 잃은 자녀를 비롯해 유가족들이 비가 오는 궂은 날씨 속에 눈물을 흘리며 침통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중국 당국은 이번 칭밍제를 앞두고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선열들을 추모하는 기념활동을 대대적으로 마련했다.


인터넷 포털사이트와 뉴스사이트, 스마트폰 등을 통해 이 활동에 참여한 누리꾼들은 연인원 1억 9천만명에 이르며 상당수는 순국선열들의 희생에 감사를 표시하는 글을 남겼다고 인민일보(人民日報)는 전했다.신문은 "항일전쟁 및 세계 반파시즘 전쟁 70주년을 맞은 올해 칭밍제 기간 영웅과 선열들을 기리고 역사를 깊이 새기려는 젊은이들의 열기로 뜨거웠다"며 과거사를 부정하는 일본을 향한 간접적인 메시지를 전했다. 중국 공산당의 혁명 근거지였던 장시(江西)성 징강산(井岡山) 혁명기념관에도 이 활동의 일환으로 약 300여명의 청소년들이 찾았다. 전국 곳곳에서는 칭밍제 연휴 기간 성묘와 나들이에 나선 인파가 몰려 몸살을 앓았다.민정부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집계된 성묘객은 칭밍제 당일인 5일에만 636만 명에 달해 전날에 비해 40% 이상 늘어났다.


베이징(北京)시의 성묘객은 5일 하루에만 42만 1천여명이었고 이중 5만 8천여명이 바바오산(八寶山) 혁명묘지를 찾았다. 지난달 23일부터 일찌감치 성묘에 나선 시민까지 합치면 총 360만 명에 달해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4%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무술의 발원지로 유명한 소림사(少林寺)에서도 지난 4일 스융신(釋永信) 방장 주도로 조상에게 제사를 지내는 의식이 거행됐다고 중국 언론들은 전했다.푸젠(福建)성 샤먼(厦門)시를 비롯한 중국 주요 관광도시에는 자가용을 몰고 관광에 나선 여행객들로 북적거렸다. 베이징과 상하이(上海) 등 대도시에서는 6일 오후 성묘와 나들이를 마치고 일상으로 복귀하려는 시민들이 몰려 도로 곳곳에 정체현상이 빚어졌다. 올해 칭밍제 기간에는 대도시의 치솟는 묘지 가격과 운구차 사용 등 장례업체들의 폭리가 사회문제로 대두되기도 했다. 이에 대해 다이쥔량(戴均良) 베이징시 부시장은 "앞으로 환경친화적인 장례 문화 정착을 위한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면서 매장보다는 화장 문화 쪽으로 시민을 유도해 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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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교만큼 중요한 죽음준비 -김영심 웰다잉전문강사 임신 10달동안 태명에서부터 음식, 음악, 독서, 태담, 동화, 영어와 수학으로 학습태교까지 하고 있다. 태어날 아기를 위해 정성스럽게 최선을 다해 태아교육을 하고 있다. 탄생만큼 중요한 죽음은 어떻게 하고 있는지? 묻고 싶다. 보건소나 노인대학 강의시 죽음준비를 하고 계신가요?라고 물으면 “나는 죽음준비 다 해놓았어요.”라고 대답을 하시는 분이 계신다. 어떻게 하셨느냐?고 물으니 윤달이 있어서 수의를 해 놓았고 영정사진도 찍었다고 하신다. 결국 수의와 영정사진만이 죽음준비를 대신하고 있다. 죽음준비 강의 후에 ‘내가 죽는다는 것은 생각을 안 해봤는데 죽는다고 생각하니 서글프다’ ‘죽음에 대해 막연히 두려웠는데 오늘 강의를 듣고 나니 오히려 편안해지네요.’ ‘사는동안 잘살고 죽음도 잘 받아 들여야겠어요.’ ‘확 깨게 만들어 주셔서 감사해요’ ‘집에 가서 자식들하고 나의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해야겠네요’ ‘이런 강의 처음 들었어요’ ‘죽음에 대해 생각하고 준비해야한다는 생각을 갖게 되어 좋은 시간이었어요.’ 등 긍정적인 피드백을 주셔서 감사하고 있다. 처음에는 학장님이 ‘죽음을 눈앞에 두고 있는 사람들에게 죽음 이야기는 하지 마세요’라며 못을 박으며 ‘신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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