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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한국장례업협회, 44회기념 및 신구회장 이취임식


44년의 연혁을 가진 「사단법인 한국장례업협회」가 12년만에 신.구 회장 이.취임식을 가졌다. 3월 19일 오후 5시 30분, ‘더팔레스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된 제44주년 기념식에서 박귀종 전임회장은 이임사를 통해 어려운 상황에서도 보이지 않는 곳에서 맡은 바 책무를 다해 주신 협회 임직원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를 드린다고 말하고 앞으로 신임 회장을 중심으로 협회 임원들과 함께 장례문화와 협회 발전에 더욱 분발하여 달라고 주문했다. 2003년 3월 회장으로 취임한 이래 만 12년 동안 협회를 이끌어 온 박귀종 전임 회장은 장례문화와 장례산업의 격동기라 할 10여년 동안, 복지부 유일의 장례관련 비영리법인을 물심양면으로 이끌어 오면서 장례지도사 국가공인 제도 정착, 장례식장의 제도개선 등에 기여한 노고가 컸다. 이와 관련, 내외빈 소개에 이어진 영상에서는 협회와 함께 걸어 온 박귀종 전임회장의 활동상과 그의 공로를 치하하는 각계 대표 인사들의 메세지가 방영되었다.


협회기를 전달받은 신임 19대 곽병두 회장(이천 효자원 전문장례식장 대표)은 취임사를 통해 “12년간 어려운 여건에서도 협회를 애정과 사랑으로 이끌어 오신 박귀종 회장님께 감사를 드린다.”고 전제하고 우리 장례식장 모두의 뼈저린 반성과 통찰을 통해 국민을 위한 장례문화를 제공하는 장례식장으로 계속 변화해 나가자며 이를 위해 선진국의 성공적인 제도 등이 우리 현실에 정착될 수 있도록 정부 및 관계기관 등과 적극적으로 협력, 반영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장례식장이 국민의 권익과 소비자를 보호하는 장소로 거듭나도록 노력하자고 말했다.


이번 신구 회장 이.취임은 우리 장례업계의 새로운 화두가 될 만한데, 1971년 2월 「전국장의업협회」로 발족할 당시와 반세기 가까이 변한 지금의 장례업계는 물량면이나 내용면에서 엄청난 변화가 있다는 현실을 감안하거나, 자의든 타의든 병원장례식장이 주류를 이루어 왔던 지금까지의 상황이 발전적으로 변하여 전문장례식장 업주가 전면에 나서게 된 현실도 의미를 부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012년 5월,새롭게 활동을 재개한 '전문장례식장협회'가 2013년 10월 기존 사단법인과 통합하면서 국내 장례식장업체의 단합이 이루어졌고 이를 바탕으로 이제 전문장례식장 대표가 회장의 바톤을 어어 받은 상황은 우리 장례업의 발전을 위해 일단 바람직한 현상이기도 하다. 이제는 제도나 정책의 변화와 함께 장례문화적인 내용 측면에서도 시대적 트렌드를 더욱 주도해 나가야할 책무가 주어졌다고 할 수 있다. 장례식장의 신고제 전환, 대고객 서비스 개선의 의무화 등을 바탕으로 대국민 서비스의 질적인 향상을 위한 제도적 연구나 국제 교류 협력 증진 등 과제를 과감하게 추진해 나가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총회를 겸한 기념식에서는 신구 회장이 각기 공로패와 취임패 전달에 이어 문형표 복지부 장관(김종국 사무관 대독), 이종걸 국회의원, 한국장례문화진흥원 이종윤 이사장, '(사)전국공원묘원협회' 유재승 회장 등의 축사가 있었고, 또 협회 장민기 고문, 예지원 강영숙 원장, 생활아카데미 추성춘 원장 등의 격려사가 이어졌다.  이어서 세월호 희생자에 대한 헌신적인 봉사에 앞장 선 협회 박일도 부회장에 대한 감사패와 부산지회 소속 부산전문장례식장 대표 박경옥외 11명에 대한 공로패 수여가 있었고 마지막으로 케익 커팅과  보건복지부 안창영 前 국장의 협회발전을 위한 건배 제의와 만찬으로 마무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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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교만큼 중요한 죽음준비 -김영심 웰다잉전문강사 임신 10달동안 태명에서부터 음식, 음악, 독서, 태담, 동화, 영어와 수학으로 학습태교까지 하고 있다. 태어날 아기를 위해 정성스럽게 최선을 다해 태아교육을 하고 있다. 탄생만큼 중요한 죽음은 어떻게 하고 있는지? 묻고 싶다. 보건소나 노인대학 강의시 죽음준비를 하고 계신가요?라고 물으면 “나는 죽음준비 다 해놓았어요.”라고 대답을 하시는 분이 계신다. 어떻게 하셨느냐?고 물으니 윤달이 있어서 수의를 해 놓았고 영정사진도 찍었다고 하신다. 결국 수의와 영정사진만이 죽음준비를 대신하고 있다. 죽음준비 강의 후에 ‘내가 죽는다는 것은 생각을 안 해봤는데 죽는다고 생각하니 서글프다’ ‘죽음에 대해 막연히 두려웠는데 오늘 강의를 듣고 나니 오히려 편안해지네요.’ ‘사는동안 잘살고 죽음도 잘 받아 들여야겠어요.’ ‘확 깨게 만들어 주셔서 감사해요’ ‘집에 가서 자식들하고 나의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해야겠네요’ ‘이런 강의 처음 들었어요’ ‘죽음에 대해 생각하고 준비해야한다는 생각을 갖게 되어 좋은 시간이었어요.’ 등 긍정적인 피드백을 주셔서 감사하고 있다. 처음에는 학장님이 ‘죽음을 눈앞에 두고 있는 사람들에게 죽음 이야기는 하지 마세요’라며 못을 박으며 ‘신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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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상조단체 상조협회 이야기
조직이란 소속된 구성원들의 친목과 함께 공동 발전을 위한 네트워크란 점이 핵심 존재이유라고 할 수 있다. 한국상조산업계도 2021년을 기점으로 비영리 공인 단체를 가지게 되었다. 비록전국적인 단일조직은 아니지만 어쨋든 공식 '사단법인'이란 점에서 의미있는 발전이다. 한국상조산업협회는 설립 허가를 받은 후 박헌준 회장 이름으로 “공식적인 허가 단체로 거듭난 협회는 회원사와 더불어 장례문화발전과 상조업계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표시했다. 기자는 관련 기사에서 경험에서 우러나는 희망사항을 곁들였다. 40년의 역사를 가진 한국상조산업의 문제점은 원래의 본향이었던 상부상조, 아름다운 품앗이의 핵심, 장례문화를 제대로 발전시킬 수있느냐 하는 것이다. 그렇다는 것은 의례서비스의 근본을 떠나 소위 결합상품 내지는 의례와 거리가 먼 라이프서비스로 주업태를 변경시켜 가며 이윤을 추구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상조고객의 대부분이 미래 장례를 목적으로 가입한 것이라면 상조산업 발전과 장례문화 발전이 동일한 의미를 가져 주었으면 하는 것이다. 지난 12월 24일자로 공정위의 허가를 받은 '사단법인 한국상조산업협회'가 설립목적으로 명시한 "상조산업의 건전한 발전과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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