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여주시 가남면 본두리 공동묘지가 올 연말 자연장지 형태의 추모공원으로 탈바꿈된다. 여주시는 본두리 공동묘지를 재개발해 올 연말께 추모공원으로 개장할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 추모공원 조성사업은 오래전부터 자연발생적으로 형성된 본두리 공동묘지(3만여㎡)가 2011년 만장됨에 따라 재개발하게 됐다. 시는 93억원을 들여 공동묘지 내 기존 묘 400여 기를 이장하고, 면적을 4만 1578㎡로 늘려 추모공원으로 조성 중이다.
추모공원은 화장 유골을 안치하는 잔디형 자연장지 7000기와 봉안담 4944기가 들어선다. 여주시의 연간 화장 횟수(370구)를 고려하면 향후 30년 이상 사용할 수 있는 규모다. 관리사무소(연면적 243㎡)와 공원(7282㎡)·광장(752㎡) 등의 편의시설과 진입도로도 개설된다. 시는 추모공원 개장에 맞춰 연내 운영계획 수립 및 운영 조례 제정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이와 별도로 시는 강원 원주시와 횡성군 등과 ‘광역화장장’ 건립을 협의 중이며, 이르면 5월 중 사업비 분담 등의 실무협의를 마친 뒤 업무협약을 체결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 관계자는 “추모공원 개장과 공동 광역화장장까지 건설되면 주민들의 장사시설 이용 편의가 증진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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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공동묘지→도심공원 상반기 착수
인제 기린면 현리지역의 공동묘지를 도심공원으로 탈바꿈시키기 위한 사업이 본격화된다. 인제군에 따르면 내린천과 방동천이 합류하는 기린면 현리 785 일대 2만3,000여㎡ 부지에 조성할 기린근린공원 조성사업이 군계획위원회 서면심사를 거쳐 지난달 공원조성계획 결정 및 지형도면승인 고시를 마쳤다. 군은 올해 상반기 중 무연분묘 이전과 연말까지 토지 및 지장물 보상협의를 마치고 내년 1월 기린도심공원 조성사업에 본격 착수할 계획이다. 특히 도심공원 예정 부지 인근에 기린중·고교와 기린생활체육공원이 위치해 있어 주민들의 의견수렴이 필요하다는 지적에 따라 주민공청회를 통해 다양한 의견을 들은 뒤 사업에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또 생명특별군 이미지에 걸맞는 친환경 주차장도 조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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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군, 원교공동묘지 정비사업 박차
함양군은 25일 오전 군청 재난종합상황실에서 전 실과소장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5년 제1차 군정조정위원회(위원장 김종연 부군수)를 열고 함양읍 교산리 336외 4필지 원교 공동묘지 정비사업 부지매입계획에 대해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군정조정위원회는 효율적인 군정진행을 위해 설치된 위원회로 군이 추진하는 군정과 관련해 조정이 필요한 의안이 있을 때마다 열리고 있다. 이날 상정된 원교공동묘지정비사업은 함양읍 도시규모가 커지면서 공동묘지 주변에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조성됨에 따라 결과적으로 도심 속에 위치한 공동묘지가 마을경관을 해치게 돼 주민 생활환경과 정주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것이다.
군은 이 사업을 위해 지난 2014년 농산어촌 공모사업을 신청해 대상지로 선정됐고, 이에 따라 2014~2016년 3년 동안 국·도·군비 총 20억 원을 투입해 249기(유연고 85기·무연고 164기)의 분묘를 이전하고 4324㎡의 부지 조성을 추진 중이다. 지난 2014년 2억 600만원이 투입됐고, 올해는 총 11억 1400만 원을 들여 부지매입과 묘지이장을 완료할 계획이며, 2016년엔 6억 8000만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이날 군정조정위원회에서는 이번 정비사업의 진행과정, 진입로 확보를 위한 사유지매입 필요성 등 사업 계획 전반에 대해 심의·의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