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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장례문화(4) 중국의 장례

* 아래 내용은 2002년 4월 22-23일 일본에서 개최된 국제 장례연맹(FIAT -IFTA) 교또 대회 시 중국장의협회가 각국의 참가자들에게 보인 동영상자료의 번역 자료이다.

지구의 동쪽에는 위대한 민족을 가지고 용을 그 상징으로 하는 나라, 중국이 우뚝 서 있다.
이 위대한 국가는 인류의 문명에 있어서 대단히 빛나는 역사의 한 장을 구성해 왔다.
현재 중국은 세계최다의 인구를 보유하고 있을 뿐만이 아니라 세계최장의 역사를 가진 국가이다.

매년 중국에서는 1200만 명 이상이 태어나고 800 만 명 이상이 사망하고 있다.
중국은 총 인구의 4분의 3이 농촌지대에서 살고 있는 발전도상국이며 한편 중국은 세계 토지자원의 불과 7%밖에 가지고 있지 않다. 토지자원이 극단적으로 적은 나라이다.

농업경작지는 인구 1인당 1.5mu 이고 세계평균 수준의 3분의 1에 지나지 않는다.
더욱이 산림면적은 국토의 11% 정도에 불과하고 세계에서 120번 째이다.만일 관을 묘지에 매장하는 습관이 계속되면 400만 입방미터의 목재가 매장에 사용되어 땅속에서 부패하게 된다.

인구 13억의 발전도상국인 중국으로서는 막대한 인구증가를 억제하고 토지자원을 합리적으로 사용하고 산림자원을 유익하게 이용하는 것은 대단히 중요한 일이다.
이러한 사항은 전부 중국의 경제적 발전, 민족적 발전에 큰 영향을 끼치기 때문이다.

중국정부는 빠르게도 1950년대에 인구밀도가 높은 도시지역이나 농촌지역에서 장의, 매장의 쇄신에 착수했다.
이 기본적인 국가정책에 따라 중국정부는 “인구밀도가 높은 지역, 수송기관이 제대로 갖추어 있지 않은 지역과 농업경작면적이 거의 없는 지역에서는 화장을 해야 한다”고 규정했다. “장의, 매장의 관리에 관한 조례”를 고안하고 발포(發布)했다.

그러면서도 산악지대나 편리한 수송기관이 적은 지역에서는 장의습관을 쇄신하는 것에 중점을 두었다. 매장의 개선이 이루어졌으며 수 10년간에 걸친 중국정부의 끊임없는 노력에 의해 중국의 대다수 지역에서 사람들은 화장을 받아들이게 되었다.

중국에서는 화장과 매장이 병존하고 있다. 중국 민정성의 통계에 의하면 2000년에는 사망인구 800만중 46%가 화장하였다. 북경, 천진, 상해, 요령성, 흑룡강성, 강소성, 산동성 등은 화장률이 90%에 달하고 화장의 보급은 달성되고 있다.

중국에서는 장례식장(葬儀院)이나 화장장등의 장의 서비스를 하는 장소는 주로 정부의 자금에 의해 건설되고 있다. 인구증가나 도시의 확장에 따라 과거에 장의 서비스를 행하고 있던 장소도 1980년대까지 개량되어 1990년대에는 개축 되기도하고 쇄신된 장례시장의 수는 1363개소로 늘어났으며 그 대다수는 고인의 시신 접수, 장송, 메이크업이나 수의로 갈아입히고 시신에 최후의 예를 표하고 화장과 유골을 장례식장에 보내는 등의 서비스를 하는 것이 가능하다.

장례식장은 많은 비지니스를 하고 있는데 하나의 장례식장은 연간 평균하여 대개 3,000건을 처리하고 있다. 장의서비스의 표준화를 이루기 위해 중국 민정성은 1990년대에 “장례식장의 평가기준과 그 평가방법”을 발포하고 시행했다.

이것은 설비, 시설, 관리 레벨, 서비스의 질, 종업원등의 필요요건에 대해서 기준을 나타낸 것이다. 이 발포는 중국 전 지역의 장례식장이 쇄신되는데 큰 탄력이 되어 대부분의 장례식장은 시설을 개량하고 고도의 기술을 도입하고 보급시켜 서비스 분야를 확장시켰다.
2000년 말까지는 중국정부는 전국에서 25개의 장례식장을 선정하여 전국 제 1급 레벨로 인정, 79개를 전국 제 2급 레벨, 144개를 전국 제 3레벨로 평가하고 칭찬했다. 이것은 전국의 장례식장의 5분의 1이 전국레벨에 도달했다고 하는 것을 나타낼 뿐만이 아니라 중국의 장례식장 건설이 새로운 단계에 도달했다고 하는 것을 나타내는 것이다.

대련(大連)의 장례식장의 본관은 주위의 환경과 완전히 조화되어 있고 장례식장, 작업장, 시신 위탁장으로 나누어지고 있다. 애도의 뜻을 표하는 사람들을 장의식장으로 안내하는 큰 통로가 있고 그 우측에는 나무 숲이 이어지고 좌측에는 비로드와 같이 부드러운 잔디가 깔려있다.

사무소건물은 화장장, 고인에 대한 최후의 이별을 하는 장소 등 각종의 일을 처리하는 장소가 통합되어 있고 사람들에게 편의를 주도록 만들어져 있다.
장례수속을 하는 장소에서는, 생명의 존중과 예의바른 서비스를 하는 것이 강조 되어 있다.정원도 아름답고 호텔과 같은 설비를 갖추었으며 신축 또는 개장된 장례식장은 일년 내내 녹색으로 푸르며 무척이나 아름다운 곳이다.

다음은 중경(中慶)시에서 최근 만들어진 장례식장을 소개한다.

가장 많은 시신의 화장이 가능하며 각종 서비스를 완벽하게 소화할 수 있으며 완전한 설비와 시설을 갖추고 있다. 장례식장에는 진행사항을 알아보기 위한 터치패널(손가락으로 터치해서 입력할 수 있도록 한 패널)이 갖추어져 있으며 차량의 수배나 묘지의 임대차관계, 처리되고 있는 일의 감독사항, 애도자가 장의나 매장에 관한 규율이나 규칙에 관해 알아보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나무 숲속의 작은 길을 따라가면 넓고 밝은 화장장이 나온다. 조명도 밝고 환기도 좋으며 공기정화와 살균용의 설비가 완벽하게 갖추어져 있다. 게다가 1만구의 시신을 화장할 수 있는 10기의 화장기계가 설치되어 있다.

그 우아함, 섬세함, 독창성으로, 양자강 남쪽언덕과 중경시의 장남 장례식장은 장례를 처리하는데 과학적이고 또한 문화적인 환경을 창출하고 있다.

더욱이 이 장례식장은 합리적인 기술적 과정과 첨단설비, 시설에 의해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은하정원이라고 하는 시적인 이름의 장례식장도 광주(廣州)장례식장과 마찬가지의 건축 스타일을 가지고, 상기 두 곳의 장례식장 공히 우아하고 격조가 높은 시설로 되어있다.

이 참신한 현대적 건축과 우아한 작은 새가 지저귀는 봄과 같은 분위기, 야자나무, 만개한 꽃에 방문하는 사람들은 마치 도회지의 오페라하우스에 온 것 같은 인상을 받고 있다.

이곳은 세계최대의 장례식장으로 생각되고 있고, 총면적 267mu, 연간 4만구의 시신을 다루고 있다.
인간성이라고 하는 개념을 중요시하는 한편으로 광주 장례식장은 3층 원형구조로 되어있고 지상, 지하 공히 유럽스타일의 배치를 하고 있다. 기술과정이 순조롭게 이루어져 있으며, 설비가 완전하게 기능하고 장치가 합리적 기준에 어울리도록 되어있다.

바캍 쪽의 원()은 영구차가 통과하는데 편리하게 만들어져 있고, 중간의 원()에는 25개의 고별식장이 방사선 모양으로 설치되어 있다. 안쪽의 원은 실무용의 지역으로 원형의 통로를 지나가면 영구차는 직접 지하의 계단으로 들어가도록 되어있다.

컴퓨터 제어 자동장치에 의해 시신은 자동적으로 냉동실로 옮기어져 시신에 대한 메이크 업과 수의를 갈아입힌 후 고별식장으로 옮겨지도록 되어있다.

광주장례식장에서의 기능시스템은 2대의 호스트 컴퓨터(host computer =온라인으로 접속된 둘 이상의 컴퓨터 중 중심이 되는 대용량 컴퓨터) 에 의해 제어된 200대 이상의 컴퓨터로 유지되고 있다. 이것들은 모든 과정에 대해 지시를 내린다.
여러분들이 장례의 주회장(主會場)에 있든, 고별식 회장에 있든, 전자제어화면에 의해 이들 회장(會場)이 누구에 의해 사용되고 있는지, 그리고 몇 시간동안 각각의 회장에 있는지 비추어주고 있는 것이다.

상해의 용화(龍華)장례식장에서는 200명의 고인장례를 치를 수가 있으며 1만 명 가까운 애도자에게 서비스할 수가 있다. 장례를 의뢰할 책임자는 자유로운 선택을 할 수가 있으며 필요하다고 여겨지는 서비스 항목을 의뢰하면 장례식장이 그것을 조달해 준다.

수의를 갈아입히는 염사들은 예의바르며 대단히 숙련되어 있다. 그들은 언제나 애도자들에게 배려하고 있다. 고인과 그 친족에 다대한 경의를 표하기 위해 염사들은 애도자에게도 고인에게 수의를 갈아입히는 과정을 보여주고 있다. 용화장례식장은 애도자를 위해 욕실이나 침실까지 준비해 주고 있다.

장례식장내에는 호텔이 있고 식사나 음식물도 준비되어 있다. 중국에서는 대부분 신축된 장례식장에 신체장애자용의 통로가 설치되어 있다.

상해의 익선(益善)장례식장에서는 매년 6만구의 시신이 화장되고 있다. 20기의 화장로가 매일 평균 200구, 많을 때는 300구 이상의 시신을 화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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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교만큼 중요한 죽음준비 -김영심 웰다잉전문강사 임신 10달동안 태명에서부터 음식, 음악, 독서, 태담, 동화, 영어와 수학으로 학습태교까지 하고 있다. 태어날 아기를 위해 정성스럽게 최선을 다해 태아교육을 하고 있다. 탄생만큼 중요한 죽음은 어떻게 하고 있는지? 묻고 싶다. 보건소나 노인대학 강의시 죽음준비를 하고 계신가요?라고 물으면 “나는 죽음준비 다 해놓았어요.”라고 대답을 하시는 분이 계신다. 어떻게 하셨느냐?고 물으니 윤달이 있어서 수의를 해 놓았고 영정사진도 찍었다고 하신다. 결국 수의와 영정사진만이 죽음준비를 대신하고 있다. 죽음준비 강의 후에 ‘내가 죽는다는 것은 생각을 안 해봤는데 죽는다고 생각하니 서글프다’ ‘죽음에 대해 막연히 두려웠는데 오늘 강의를 듣고 나니 오히려 편안해지네요.’ ‘사는동안 잘살고 죽음도 잘 받아 들여야겠어요.’ ‘확 깨게 만들어 주셔서 감사해요’ ‘집에 가서 자식들하고 나의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해야겠네요’ ‘이런 강의 처음 들었어요’ ‘죽음에 대해 생각하고 준비해야한다는 생각을 갖게 되어 좋은 시간이었어요.’ 등 긍정적인 피드백을 주셔서 감사하고 있다. 처음에는 학장님이 ‘죽음을 눈앞에 두고 있는 사람들에게 죽음 이야기는 하지 마세요’라며 못을 박으며 ‘신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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