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시설관리공단(이사장 최병권)은 인사개혁에 이어 울산하늘공원 등 전 시설에 대한 경영혁신을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지난해 3월 개원한 울주군 삼동면 하늘공원은 도심에서 약 1시간 이상 소요되는 등 접근성이 떨어져 화장 이외 시설 이용률이 저조하다. 반면 매년 수십억 원의 관리비용이 소요됨에 따라 경영수지가 30%도 채 되지 않아 이에 대한 개선을 위해 공단은 하늘공원에 대한 다른 시도 동종시설 비교 등 자체 경영분석을 실시했다. 그 결과롤 토대로 사업운영팀과 시설관리팀으로 이원화된 조직구조를 운영관리팀으로 단일화하고 인력도 38명에서 30명으로 줄이기로 했다.
잉여인력은 공단의 안전관리체계 강화를 위해 신설되는 재난안전팀으로 조정하고 현장부서로 배치해 대시민 서비스 기능을 강화한다. 장사시설의 비핵심적인 업무(통근버스, 용품점 등)는 외주화하고 청소·경비용역 인력도 감원, 관리비용을 절감키로 했다. 아울러 운구·장례·화장·봉안 및 안장에 이르는 하늘공원만의 원스톱 장례 서비스에 대한 홍보를 다변화해 시설 이용률을 제고하고 염습비와 수목장 요금을 현실화하는 등 수입을 증대시켜 28.3%에 불과한 수지율을 50%까지 끌어올릴 방침이다. 공단 관계자는 "전 시설을 대상으로 고비용, 저효율 업무영역과 비핵심적인 사업을 발굴해 민간위탁 등 대대적인 경영혁신을 통한 경쟁력을 강화해 시민들에게 최상의 공공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